[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상하이, 난징과 베트남 다낭의 3개 지역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총 102건 2276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추진하고 2건의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김해시 무역사절단이 19일부터 25일까지 베트남 다낭에서 현지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을 하고 있다.[사진=김해시청]2019.5.28. |
김해시가 주최한 이번 아시아 무역사절단(단장 조현명 부시장)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KOTRA 현지무역관과 공동으로 진행해 자동차부품, 의료기기 등 관내 수출기업 7개사가 참가해 1대1 바이어 상담과 현지 업체 직접 방문 등 제품 홍보 및 판로 개척을 위한 활동을 벌였다.
20일 첫 방문지인 중국 상하이에서 19건· 711만달러, 22일 중국 난징에서 42건·802만달러, 24일 베트남 다낭에서 41건·763만 달러 등 총 102건· 2276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추진 성과를 거두어 중국, 베트남 지역 수출 가능성을 활짝 열었다.
난징에서는 두안숑 장쑤성 과학기술청 부청장을 초청해 중국 시장에 대한 설명회와 투자 협력 간담회를 진행해 수출지원 유관 기관과의 협력 체제 구축은 물론 향후 수출 및 교류 확대 가능성을 타진했다.
중국과 베트남은 지난해 기준 김해시의 수출 국가 중 1위(중국, 4만9300만 달러)와 3위(베트남, 3만8600만 달러)를 차지할 정도로 김해시 수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로 이번 무역사절단 파견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우리 기업들의 시장 진출 기반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이다.
이번에 참가한 ㈜삼명정밀 양봉조 전무이사는 "수출기업을 위한 바이어 알선 및 통역 지원, 상담장 제공 등 김해시의 지원 사항에 감사드린다"면서 "견실한 현지 업체와 좋은 조건으로 협약까지 맺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조현명 김해시 부시장은 "중국과 베트남은 우리 시의 매우 중요한 수출 시장으로 이번 무역사절단을 통해 수출 교두보를 확고히 마련하여 내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기업들에게 수출 활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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