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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1Q 순익 2197억...전분기比 371%↑

기사입력 : 2019년05월28일 14:16

최종수정 : 2019년05월29일 18:40

운용자산 35.2조 늘어, 공모펀드 증가로 전환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자산운용회사가 지난 1분기(1~3월) 증시호황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371% 증가했고, 운용자산은 지난해말 대비 35조원이 늘어났다.

[사진=금융감독원]

28일 금융감독원은 올해 1분기 자산운용사 순이익이 2197억원으로 전분기(467억원) 대비 1731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67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00억원이 증가했으며, 영업외이익도 6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24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영업비용 감소에 따른 영향이다.

회사별로는 250개사 중 155개사가 흑자, 95개사가 적자를 나타냈다. 적자회사 비율은 38.0%로 지난해(39.9%) 대비 1.9%포인트 줄었다. 다만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는 176개사 중 77개사(43.8%)가 적자를 기록하며 여전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펀드운용 및 일임 등 관련 수수료 수익은 6058억원으로 전분기(6213억원) 대비 155억원(2.5%) 감소했다. 판관비는 3807억원으로 연말 성과급 등이 반영됐던 전분기(4548억원) 대비 741억원(16.3%) 감소했다. 증권투자손익은 주식시장 악화로 감소했던 전분기 대비 1046억원 증가한 630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1053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12월말 대비 35조2000억원(3.5%) 증가했다. 펀드수탁고는 580조8000억원으로 전년말(551조원) 대비 29조8000억원(5.4%) 늘었다.

공모펀드(230조3000억원)는 12조5000억원 증가하면서 2018년 6월 이후 처음으로 분기 증가세를 보였다. 머니마켓펀드(MMF)가 7조3000억원, 채권형 3조5000억원, 주식형 1조4000억원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사모펀드(350조5000억원)도 전년말 대비 17조3000억원 증가했다. 그 중 특별자산(4조2000억원 증가), 부동산(3조7000억원 증가), 혼합자산(3조5000억원 증가) 등이 증가세를 보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문사모운용사의 적자비율이 여전히 높고 최근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 및 국내 증시 불안 등 리스크 요인이 잠재해 있다"며 "수익기반 취약회사의 재무현황 및 자산운용의 적정성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말 기준으로 자산운용회사는 총 250개사로 지난해 말 대비 7개사가 증가했다. 총임직원 수도 8481명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256명(3.1%) 늘었다.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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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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