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농림수산

속보

더보기

선원 10명 중 7명은 50대 이상...외국인 비중 43%

기사입력 : 2019년05월30일 06:00

최종수정 : 2019년05월30일 09:33

2019년 선원통계연보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배를 타는 일이 직업인 사람 100명 중 67명이 50대 이상이다. 또 선원 100명 중 43명이 외국인이다.

30일 해양수산부가 발간한 '2019년 선원통계연보'를 보면 2018년 말 기준으로 한국 취업 선원은 6만1072명으로 1년 전보다 1.1% 증가했다.

한국인 선원은 3만4751명으로 2017년말(3만9002명)과 비교하면 4251명 줄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선원은 2만5301명에서 2만6321명으로 1020명 늘었다.

한국인 선원을 나이별로 보면 60세 이상이 37%로 가장 많았다. 50대는 30%다. 50대 이상 선원이 67%에 달하는 것. 어촌도 고령화가 심각하다는 의미다. 아울러 40대는 13%, 30대는 9%, 25~29세는 7%, 25세 미만은 4%다. 

2019년 선원통계연보 [자료=해양수산부]

한국인 선원이 취업한 배를 보면 연근해어선이 1만3982명(40%)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외항선 8263명(23.8%), 내항선 8153명(23.5%), 해외 취업선 2956명(8.5%), 원양어선 1397명(4%) 순이다.

한국인 선원 임금은 월평균 469만원으로 2017년(460만원)보다 약 1.8% 늘었다. 10년 전인 2009년 말(330만원)과 비교하면 41.8%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원양어선 월평균 임금이 757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해외 취업 어선(719만원), 해외 취업 상선(703만원), 외항선(593만원), 연근해 어선(384만원), 내항선(371만원) 순이다.

직책별로는 항해사와 기관사 등 해기사가 54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갑판부원과 기관부원, 조리부원 등 부원 월 평균 임금은 348만원이다.

엄기두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해운수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우수한 선원 양성과 확보가 중요하다"며 "우수한 해기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이들이 더 나은 여건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직업 안정과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