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산들이 솔로앨범 속 B1A4 멤버가 참여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산들은 최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모 카페에서 뉴스핌과 두 번째 미니앨범 '날씨 좋은 날' 발매 기념 인터뷰를 갖고 "멤버 공찬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곡을 통해 추후에 듀엣 앨범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WM엔터테인먼트] |
그는 "다섯 번째 트랙 '러브, 올웨이즈 유(Love, always you)'에 (공)찬이가 피처링을 해줬는데, 나중에 찬이와 제가 듀엣 앨범을 내고 싶다는 마음을 담았다. 사실 앨범에 수록될 곡은 아니었는데, 제 마음을 담아 억지로 넣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러브, 올웨이즈 유'를 통해 듀엣 앨범을 기대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다. 베를린에서 쓴 댄스 곡이 있는데, 찬이와 듀엣곡으로 하려고 한다. 듀엣앨범은 회사와도, 찬이와도 얘기된 부분은 전혀 없지만, 저 혼자 파트도 정해놨다"며 웃었다.
앨범에는 공찬이 피처링을 한 곡 외에도, 멤버 신우의 자작곡도 있다. 산들은 "3번 트랙 '사선'은 신우 형이 저를 염두해 두고 쓴 곡은 아니다. B1A4가 3인 체제로 바뀌고 나서 그룹 앨범에 실으려고 했던 곡중 하나인데, 형이 생각하는 세상이 온전히 담긴 노래"라고 말했다.
산들은 "저희가 다 같이 부르면 좋았겠지만, 형이 군대를 가면서 못 하게 됐다. 그래서 솔로곡으로 하고 싶다고 얘길 했더니 좋다고 해줬다. 신우 형을 10년 가까이 지켜봤는데, 형의 색깔을 온전히 소화해보고 싶었다. 가사에 초점을 맞춰서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산들의 두 번째 미니앨범 '날씨 좋은 날'에는 윤종신이 작사·작곡한 동명 타이틀곡을 포함해 '이 사랑' '사선' '빗소리' 'Love, always you' '괜찮아요'까지 총 6곡이 수록됐으며, 3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