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양승태·박병대·고영한 변호인단, ‘임종헌USB’ 증거능력 문제제기

기사입력 : 2019년05월31일 14:33

최종수정 : 2019년05월31일 14:32

변호인 “임종헌 USB 출력물, 원본 동일성 의심돼”
검찰 “계속 동일성 문제제기시 법정서 입증하겠다”
재판부, 특정부분 한해 법정에서 증거능력 판단 지시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사법행정권 남용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승태(71·사법연수원 2기) 전 대법원장 등 피고인 변호인 측이 검찰에서 제출한 ‘임종헌USB’의 증거능력을 계속 문제삼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박남천 부장판사)는 31일 오전부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고영한(64·11기) 전 대법관, 박병대(62·12기) 전 대법관에 대한 2차 공판을 진행 중이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좌)·박병대 전 대법관(가운데)·고영한 전 대법관(우) [사진=뉴스핌DB]

당초 재판부는 검찰이 신청한 증거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증거능력 입증방법 및 증거조사 방식에 대한 검찰과 피고인 양측의 의견조율이 되지 않아 절차가 지연됐다.

변호인들은 “임종헌(60·사법연수원 16기) 전 법원행정처 차장으로부터 압수한 이동식저장장치(USB)에서 출력한 문건과 법원행정처 심의관이 작성한 해당 문건이 동일한지에 대해 입증되지 않았다”며 “증거능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에 검찰은 “공판준비절차 과정에서 변호인들이 검사실로 증거기록들을 가지고 와 원본과 직접 대조해봤다”며 “양이 너무 많다며 전부 확인을 못한 채 돌아갔고, 정식 공판기일에서 다시 동일성을 문제삼는 것은 부당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지난 기일에 이어 계속 같은 이의제기가 나오니 입증책임이 있는 검사로서 법정에서 해당 증거의 동일성을 입증하겠다”며 재판부에 특별기일 지정을 요청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측이 ‘임종헌USB’에서 출력된 모든 문건의 증거능력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지는 않다”며 “피고인 측이 특정부분을 정해 목록을 제출하면 법정에서 원본과의 동일성·무결성을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