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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 반도체 사장단 소집...'글로벌 경영환경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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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불황에 미중 무역분쟁으로 경영 불확실성 심화
이재용 "단기성과에 일희일비 말아야...초격차로 타개해야"
"미래 투자로 위기 극복...시스템 반도체 1위 만전 기해 달라"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글로벌 경영환경 점검을 위해 사장단을 소집, 대책 논의에 나섰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일 경기도 화성사업장에서 열린전자 관계사 사장단이 참석했다. 왼쪽부터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부회장, 정은승 삼성전자 DS부문 파운드리 사업부장(사장). [사진=삼성전자]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과 전자 관계사 사장단은 지난 1일 화성사업장에 모여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글로벌 경영환경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자리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에 집중됐다. 김기남 부회장, 진교영 사장, 강인엽 사장, 정은승 사장, 삼성디스플레이 이동훈 사장 등이 참석했다.

반도체 부문의 경우 지난해부터 시작된 불황에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수출에도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특히 최근 삼성전자의 주요 고객사인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압박이 심화된 것도 수출에 부정적이다.

이 부회장은 "단기적인 기회와 성과에 일희일비하면 안된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삼성이 놓치지 말아야 할 핵심은 장기적이고 근원적인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초격차' 전략으로 상황을 타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4월 발표한 '2030 시스템 반도체 1위' 달성을 위한 133조원 투자 진행 상황도 점검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에 이어 시스템 반도체 분야로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50년간 지속적 혁신을 가능하게 한 원동력은 어려운 시기에도 중단하지 않았던 미래를 위한 투자였다"며 "삼성은 4차 산업혁명의 '엔진'인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2030년 세계 1등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마련한 133조원 투자 계획의 집행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지난해 발표한 3년간 180조원 투자와 4만명 채용 계획은 흔들림 없이 추진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최근 판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한 데다, 중국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필두로 액정표시장치(LCD) 분야에서 빠르게 쫓아오고 있어 위기다. 출구 전략으로는 TV용 대형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투자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기남 부회장은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방향을 정하고, 동시에 수백 조원대의 대규모 투자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으며, 사장들도 공감하며 다시 한번 각오를 다졌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자리는 대규모 투자 집행이 이뤄지는 사업에 대한 논의를 위해 만들어 진 것"이라며 "반도체의 경우 미중 무역분쟁 영향에 최근 시스템 반도체 투자를 발표한 상황인 만큼 이 부회장이 직접 챙기기 위해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해 경영에 복귀한 이후 총수로서 경영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사업 점검을 위해 유럽·북미를 방문했으며 5월에는 중국 선전과 일본을 방문해 화웨이, 샤오미, NTT도코모 임원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다. 

7월에는 인도 노이다 스마트폰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고 8월에는 김동연 부총리와 만나 현장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9월에는 북하한에서 열린 남북 정삼회담에도 동행했다. 

올해에는 수원사업장 5G 장비 생산라인 가동식에 방문,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DS부문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해 시스템 반도체 1위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5월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면담을 갖기도 했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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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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