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美 5월 자동차 판매, 전망보다 증가...올해들어 첫 월간 성장

기사입력 : 2019년06월04일 08:59

최종수정 : 2019년06월04일 08:59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미국 자동차 주요 제조사들이 3일(현지시간) 발표한 5월 자동차 총매출이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증가했다. 로이터통신은 튼튼한 경제 상황과 낙관적인 소비자 심리가 수요를 이끌며 자동차 월간 매출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5월 실적은 지난달에 이어 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전반적으로 세단보다 SUV와 픽업트럭을 선호하는 시장 분위기 속에 이들 모델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이탈리아·미국계 자동차 기업인 피아트크라이슬러오토모빌(FCA)은 픽업트럭에 대한 높은 수요에 힘입어 2.1% 올랐고 전년 동월 대비 33% 증가했다. FCA의 램 픽업트럭은 포드사의 스테디셀러인 F시리즈와 쉐보레의 쉐비에 밀려 판매순위 3위에 머물렀지만 1분기 쉐보레를 넘어서며 업계 2위에 등극했다.

일본 자동차 판매량도 증가세를 보였다. 일본 기업들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업계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일본 토요타는 중형 하이브리드 세단인 캠리가 인기를 끌며 3.2% 올랐다.

닛산은 자사 SUV와 트럭 모델의 수요가 판매량을 주도하며 0.1% 올랐다. 닛산은 박리다매 전략으로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지만 2016년 이래로 시장 점유율이 잃고 있다. 

한국 현대자동차는 SUV 모델이 강세를 보이며 2% 증가했다.

콕스오토모티브의 찰리 체스브로 애널리스트는 5월 실적이 "4월의 완전한 전환"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높은 소비자 심리 지수와 안정화된 금리, 낮은 실업률 등을 포함한 "경제 지수들이 매출 호조를 뒷받침할 것이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4월 미국 자동차 판매 실적은 전월대비 3% 하락하며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2019년 실적이 지난해보다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보태며 5월 판매량도 약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달 3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산 물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예고하면서 하락세에 대한 우려는 강화됐다. 미국 자동차 업계의 멕시코산 부품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미 정부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이 멕시코에서 수입한 자동차 부품만 594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인 J.D. 파워와 LMC 오토모티브의 산업컨설턴트들에 따르면 미국의 올해 연간 자동차 판매대수가 약 169만대일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지난해 대비 2.5% 떨어진 수치이다.

피아트크라이슬러[사진=로이터 뉴스핌]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