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병맛 코미디극? 5년 전과 다르다…뮤지컬 '미아 파밀리아'

기사입력 : 2019년06월04일 17:45

최종수정 : 2019년06월04일 17:4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930년대 뉴욕 보드빌 배우와 마피아의 좌충우돌 이야기
초연했던 이승현·유성재·허규와 박영수·조풍래·김도빈 등 참여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관객과 배우 모두 다시 돌아오길 기다렸던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가 베일을 벗었다.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드림아트센터에서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의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장우성 연출은 "초연보다 더 쉽고 명확하고 대중적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 공연 장면 [사진=홍컴퍼니]

2013년 초연 이후 만 5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는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 팀인 이희준 작가와 박현숙 작곡가가 다시 한번 오랜만에 뭉쳐 작품 본연의 결을 살리는 동시에 5년의 공백을 채웠다. 특유의 따뜻하고 톡톡 튀는 감각의 장우성 연출이 합류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작품은 1930년대 뉴욕의 바 '아폴로니아'의 마지막 공연을 앞둔 두 명의 보드빌 배우와 그들 앞에 나타난 한 명의 마피아, 세 남자의 좌충우돌을 그린다. 차가운 현실이 주는 쓸쓸함과 그럼에도 삶을 살아갈 힘을 주는 존재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한다.

장우성 연출은 "5년이 흐른 만큼 시대도 변화했기 때문에 혐오적, 차별적 요소들의 대사와 가사를 수정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특히 극 중 여성 캐릭터를 묘사함에 있어서 남성 배우가 연기하고 있기 때문에 여성의 대상화, 유형화, 희화화가 되지 않게끔 신경썼다"고 설명했다.

언제나 바 아폴로니아의 자리를 지키는 외로운 보드빌리언 '리차드' 역은 배우 이승현, 김도빈, 권용국이 맡는다. 리차드의 영원한 친구이자 현실과 무대 사이에서 고민하는 '오스카' 역은 배우 유성재, 조풍래, 안창용이 캐스팅 됐다. 보스를 위해 그의 일대기를 대본으로 옮긴 마피아 솔져 '스티비' 역은 배우 허규, 박영수, 박규원이 연기한다.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 공연 장면 [사진=홍컴퍼니]

이들 중 이승현, 유성재, 허규는 초연 무대에 올랐던 배우들로, 5년여 만의 재공연에 흔쾌히 출연을 확정했다. 세 사람은 입을 모아 "다시 무대에 오르길 바랐고, 무대에 오른 것만으로도 기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허규는 아내 신동미가 초연은 물론 이번 재연 공연도 드레스리허설부터 3번 이상 관람했음을 밝히며 "부부간에 코드가 비슷한 건 복인 것 같다. 음악, 비주얼, 모든 걸 다 마음에 하더라"고 밝혔다. 또 "준비하면서 내심 걱정도 많았다. 소위 병맛(정확한 의미를 규정하기는 어려우나, 어떤 대상이 '맥락 없고 형편없으며 어이없음'을 뜻하는 신조어) 코미디극인데, 요즘 관객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고민했다. 그래도 첫 공연 후 반응이 너무 좋아서 기뻤다"고 소감을 얘기했다.

무엇보다 '미아 파밀리아'는 하나의 이야기와 두 개의 극중극으로 이루어진 새로운 형식으로 구성된다. 리차드, 오스카, 스티비의 이야기뿐 아니라 극중극으로 마피아 패밀리 후계자들의 권력 쟁탈전 '미아 파밀리아'와 가난한 남자와 부유한 여자의 이루어질 수 없는 애절한 사랑 이야기 '브루클린 브릿지의 전설'을 다룬다.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 공연 장면 [사진=홍컴퍼니]

때문에 락, 재즈, 오페레타, 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풍성하게 만날 수 있다. 배우들 또한 세 가지 이야기 속에서 성별, 지위, 나이에 구애받지 않는 12개의 배역을 소화해야 한다.

김도빈은 "탭댄스가 제일 어려웠다. 그런데 연출님이 탭댄스를 너무 잘 춰서 배우들을 가르쳤다. 포기할 만도 한데 끝까지 가르쳐줘서 최대한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장 연출은 "1930년대 보드빌리언이 탭댄스를 못 춘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영수는 "극중 '스티비'는 액션을 담당한다. 여기에 골반춤도 춘다. 알게 모르게 움직임이 많아서 조금씩 다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안창용은 "극중극을 통해 한 배역이 어떻게 다른 캐릭터를 소화하는지 봐줬으면 좋겠다. 페어가 섞이지만 어떤 페어든 최고의 시너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는 오는 오는 8월 11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