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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호텔들, 베트남·중국 사업 확장으로 무역전 대응

기사입력 : 2019년06월05일 16:55

최종수정 : 2019년06월05일 21:50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으로 관광지로서 미국의 매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미국 호텔 기업들이 베트남으로 눈을 돌리고 중국 사업을 오히려 확장하고 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렸던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이번 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숙박업 컨퍼런스에서 상당수 호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관광지로서 미국에 대해 이러한 판단을 내렸다.

미국 고급 호텔 체인 뢰스 호텔의 조너선 티쉬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적으로 처음으로 해외 여행을 떠나는 수억, 수백만 명의 관광객들에게 미국은 점점 매력이 떨어지는 관광객이 되고 있어 시장점유율을 잃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상무부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무역전쟁의 여파로 중국인들의 미국 관광은 15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미국 호텔 기업들은 오히려 중국 내 사업을 확장하는 것으로 대응하고 있다. 전 세계 관광객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인들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매리어트, 힐튼, 하얏트 등 대형 호텔 기업들이 올해 들어 중국에서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하얏트는 중국에서 70개의 호텔을 운영 중이며 100개 이상의 호텔을 개발 중이다. 홀리데이인과 킴튼호텔을 소유한 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룹(IHG)은 중국 개발업체들과 400개째 호텔 계약을 맺었고 400개를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중국 내에서 미국 브랜드에 대한 보이콧이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호텔 기업들은 중국에서 보이콧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틀 호텔 기업들은 중국에서 상당히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많은 중국 업체들과도 계약 관계를 맺고 있어, 이들 호텔에 대한 보이콧이 확산되면 중국 경제도 타격을 입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하얏트와 IHG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관광지로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베트남에서도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마크 호플라마지안 하얏트 CEO는 “한 국가의 관광지로서 전망을 알려면 외국인들의 부동산 구입 현황을 살펴보면 된다”며 “베트남 관광지에서 한국, 중국, 일본 등 외국인들의 부동산 구입이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베트남은 중국을 대체할 제조업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어 호텔 산업의 전망이 상당히 밝다고 덧붙였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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