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ESS 화재사고 조사 결과 발표 초읽기…정부 "6월 초 발표"

기사입력 : 2019년06월06일 16:19

최종수정 : 2019년06월07일 05:27

내주 중 조사결과 공개 예상…사업장 지원책도 공개
산업부 "가동중지 사업장에 REC 추가지급 등 검토"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사고에 대한 조사결과를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잇따른 화재발생으로 멈춰선 ESS 사업이 하반기엔 정상화될 전망이다.

6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ESS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민관합동조사위원회'는 내주 중 조사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ESS 안전 강화 방안도 제시할 계획이다.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2월 1일 ESS설비 가동이 중단이 된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19.02.01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2017년 8월 시작된 ESS 화재가 지난해 12월과 올 1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하자 조사위원회를 꾸려 화재원인 조사에 나선 바 있다. 지난달 2일에는 정부세종청사에서 ESS 화재조사 계기와 방향을 설명하면서 "6월 초에는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일자를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이미 6월 첫째주가 지난 만큼 다음주 중에는 조사결과가 발표될 전망이다. 더 늦어진다면 ESS 시장 정상화가 더 늦어져 업계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ESS 화재사고는 22건으로 늘어나면서 인명피해를 우려해 지난해 12월 23일 공장용 ESS에 대해 가동중단을 요청한 바 있다. 지난 1월 22일에는 나머지 사업장에 대해서도 정부는 안전운전을 위해 충전율을 70%로 낮출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대용량 ESS가 설치된 총 1490개 사업장 중 약 35%인 522개 사업장에서 ESS 가동이 중단된 상황이다. 이러한 권고에 따라 ESS 신규 수주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대기업의 1분기 실적은 고꾸라졌고 가동중지 조치의 직격탄을 맞은 중소기업은 고사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조사 결과 발표가 더 늦어진다면 업계의 불만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LG화학 오창공장 ESS 사진 [사진=LG화학]

산업부는 지난달 조사 진행상황을 설명하면서 "ESS는 화재 발생 시 전소되는 특성이 있고 다수의 기업과 제품이 관련돼 있어 사고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도 "현재 진행 중인 76개 실증시험 중 53개를 완료했다"며 "실증시험을 조속히 완료해 화재사고 조사결과와 ESS 안전강화방안을 6월 초에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산업부는 조사결과를 조속히 발표하는 한편 정부의 가동중지 권고를 이행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지원책을 내놓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산업부는 "해당 ESS 사업장에 한해 가동중단 기간에 상응하는 특례요금 이월 또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추가지급 등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민관합동 ESS 화재사고 원인조사위원회는 5일 "그간의 조사내용, 시험실증 결과 등을 토대로 심도 있게 논의 중인 상황"이라며 "조사결과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언급했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