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손학규 "김원봉 발언 부적절", 나경원 "대통령, 사회통합 의지 있나"

기사입력 : 2019년06월07일 10:18

최종수정 : 2019년06월10일 15:1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통령이 사회통합 저해"…한목소리
"김원봉 국가유공자 서훈도 시기상조"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일 현충일 추념사에서 약산 김원봉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야당에서는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며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현충일 추념식을 다녀와 문 대통령이 왜 저렇게 하시는걸까 하루종일 생각해봤다"면서 "대통령은 실제 신년사부터 어제 현충일 추념사까지 매우 자극적이고 위험한 발언을 이어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원 관권선거 의혹 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5.31 kilroy023@newspim.com

그는 "지난 신년사에서는 촛불혁명 같은 방법으로 경제정책의 기조와 큰 틀을 바꿔야 한다며 경제실정의 비판을 외면하는 모습을 보였고, 삼일절 경축사에서는 빨갱이라는 단어까지 쓰며 매우 적대적 역사인식을 표했다"며 "5.18 기념사에서는 독재자의 후예라는 표현을, 어제는 다른 날도 아닌 현충일에 김원봉을 추켜 세우는 발언을 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일부러 그러는 것 같다. 이유가 없다면 이렇게 직접 대통령이 폭탄 발언을 이어갈 이유가 없다"면서 "겉으로는 통합을 내걸지만 실제로는 균열을 바라고 대화를 이야기 하지만 갈등을 부추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치를 계속 싸움판으로 만들기 위해 도저히 보수우파가 받아들일 수 없는 발언으로 야당의 분노와 비난을 유도한다는 것"이라며 "사상 초유로 선거제도마저 패스트트랙에 태우고 제1야당을 완전히 무시하고 외면하는 정치도 결국 같은 의도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도 "대통령이 보수와 진보를 나눌 시기가 지났고, 애국을 생각하면 통합된 사회로 가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지극히 당연한 얘기"라면서 "하지만 시기와 장소가 잘못됐다. 통합을 말씀하시려 했으면 5.18 행사장에서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5.18 행사장에서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어려움을 치르는 것을 보고도 한국당에 대해 '독재자의 후예'라며 편가르기에 앞장섰던 대통령"이라면서 "이제 말을 바꿔 통합을 얘기한다면 그 단어는 잘못된 것이고 진실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에서도 지난 6일의 발언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왼쪽 두번째)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19.06.03 leehs@newspim.com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7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은 사회통합의 예로 김원봉을 들었는데, 김원봉은 서훈 추서 논쟁이 있는데다 날짜와 자리가 현충일 현충원이라는 점에서 과연 적절한 것인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대통령은 자신의 생각과 신념을 국민 눈높이에 맞춰야 하고 사회통합과 국민통합을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김원봉 선생에 대한 개인적인 존경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는 1948년 월북 후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기 대의원, 국가 검열상에 오르는 등 북한 정권 수립에 기여한 것은 물론이고 김일성의 6.25 공훈자 훈장까지 받았다"며 "그 뒤 숙청 당한 것이 모든 것의 면죄부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이 사회통합을 말하려다 오히려 이념갈등을 부추겼다"며 "3.1절의 빨갱이 발언과 5.18 민주화 운동 기념사에서의 독재자 후예 발언 등도 사회통합에 역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병호 최고위원도 "사회주의계열 독립 운동가가 정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6.25에 참전한 사람까지 서훈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고 과격한 판단"이라면서 "그렇다면 김일성과 박헌영도 독립유공자인가. 약산 김원봉의 서훈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韓 4대 그룹 총수들과 골프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기업 총수들과 함께 한나절 동안 '골프 회동'을 진행했다. 글로벌 통상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열린 자리여서 관세와 대미 투자 관련 의견 교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사진=뉴스핌DB] 19일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9시쯤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별장을 나와 인근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으로 이동해 오후 5시쯤까지 라운딩을 즐겼다. 백악관 풀기자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전 9시15분 골프장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한국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이들을 초청했으며, 일본과 대만 주요 기업인들도 함께 자리했다. 한국의 주요 재벌기업 총수들이 집단적으로 미국의 대통령 및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골프를 즐긴 것은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통상 4인 1조로 진행되는 아마추어 골프 경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와 한 조를 이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백악관은 풀기자단의 확인 요청도 거부했다. 골프장 입구는 경호원들에 의해 외부인의 접근이 차단됐다. 골프장 주변도 높은 나무로 빽빽이 둘러싸여 내부 확인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기업인들과 동반 라운딩을 하지 않았더라도 경기 전후 또는 점심시간이나 휴식시간 등을 활용해 대화를 나눴을 가능성이 있다. 이 자리에서 반도체·자동차·배터리·조선 등 분야에서 이들 기업의 대미 투자 및 관세에 대한 의견이 오갔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마러라고 별장 일대에서는 경찰이 기자와 시민의 접근을 통제하며 "VIP들이 있다"며 경계태세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yuniya@newspim.com 2025-10-19 10:00
사진
김세영, 고향 땅에서 '5년만의 통산 13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빨간 바지의 마법사'가 화려한 금의환향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고향 팬들과 가족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김세영(31·메디힐)이 고향 땅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천금 같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5년이라는 긴 침묵을 깨고 LPGA 통산 13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올 시즌 6승과 함께 7명째 LPGA 우승자를 배출했다. 김세영은 19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78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를 기록, 단독 2위 하타오가 나사(일본)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4언더파는 대회 72홀 최저타 신기록이다. 우승 상금 34만 5000달러(약 4억9000만원)를 보태 통산 1518만 달러의 상금을 쌓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제치고 역대 상금 10위에 올랐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이날 4타 차 선두로 출발한 김세영은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3번 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노예림에게 2타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5~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추격자들의 의지를 꺾었다. 이어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위와 4타 차로 벌려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후반에는 추격자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au 단독 2위 경쟁을 하는 사이 김세영은 편안하게 타수를 지켜가며 우승을 굳히는 상황으로 진행됐다. 후반 첫 4개 홀을 파로 지나간 김세영은 14, 15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 2위로 치고 올라온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6타 차까지 벌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챔피언 퍼트를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SNS동영상 캡처] 해남 옆동네인 전남 영암군에서 태어난 김세영은 한국 국적 선수로는 2021년 고진영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2019년에 시작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23년까지 한국 선수 혹은 한국계 선수들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2019년 장하나, 2021년 고진영,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2023년 이민지(호주)가 우승했고 지난해엔 호주의 해나 그린이 이 대회 최초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아닌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2025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안세영. [사진=LPGA] 김세영은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해 3승을 거두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2020년까지 매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9년에는 3승을 쓸어 담았고 2020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2승을 달성하며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특히 김세영은 2018년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31언더파(63-65-64-65, 257타)로 우승하며 남녀 통틀어 72홀 역대 최저타 및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LPGA 애니카 소렌스탐의 27언더파, PGA 어니 엘스의 30언더파였다. 한국 선수들은 이날 대약진했다. 김아림이 이날 6타를 줄이며 공동 3위에 올랐고 안나린과 최혜진은 무려 9타씩 줄여 나란히 공동 7위에 랭크됐다. 김효주와 이소미가 공동 10위에 자리해 한국 선수 6명이 톱10에 진입했다. 고진영도 8타를 줄여 고교생 아마추어 오수민과 함께 공동 19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중 은퇴 기념 케이크를 선물 받은 지은희(가운데). [사진=LPGA]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캐디로 나선 최나연. [사진=LPGA] 19년 LPGA 투어 생활을 마감하는 은퇴 무대로 이번 대회에 공동 24위로 마친 지은희는 9번 홀에서 현역 마지막 퍼트를 버디로 장식하며 갤러리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루키 윤이나는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4위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2023년 은퇴한 최나연은 이번 대회에서 이정은5의 캐디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psoq1337@newspim.com 2025-10-19 16: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