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미국 5월 고용지표 ‘쇼크’…연준 금리 인하 압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달 미국의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훨씬 적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 힘을 실었다. 금융시장에서는 이르면 6월이나 7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 노동부는 7일(현지시간)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7만5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 18만5000건을 크게 밑도는 결과다.

3월과 4월 신규 고용 건수도 7만5000건 하향 조정되면서 기존 측정보다 고용시장이 부진했음을 확인했다.

5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6센트(0.2%) 상승에 그쳤으며 전년 대비 수치도 3.1%로 4월 3.2%보다 낮아졌다.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34.4시간으로 4월과 같았다. 지난달 실업률은 3.6%로 약 50년간 최저치를 유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본부 [사진=로이터 뉴스핌]

부진한 5월 고용 지표는 무역전쟁과 낮은 인플레이션 속에서 부각된 기준금리 인하 근거를 강화할 전망이다. 이날 고용 보고서를 확인한 금융시장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을 자산 가격에 강하게 반영하고 있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2.055%까지 떨어지며 2017년 9월 이후 최저치에 거래됐고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도 1.793%로 전날보다 9.4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39% 내린 96.67을 기록했다.

웨드부시 증권의 아서 배스 이자율 부문 매니징 디렉터는 CNBC와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약한 지표였고 투자자들은 자신의 머리를 긁적거리고 있지만,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보여준 것과 일치한다”면서 “나는 이것으로 6월 (금리 인하)가 테이블 위에 오를 것으로 보진 않지만 모든 것은 무역 문제에 달렸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고용 보고서 발표에 앞서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드퀘스트캐피털의 전 회장인 스탠리 드러큰밀러는 CNBC에 출연해 이날 고용 지표가 기대를 밑돌면 연준이 7월까지 완화 경로에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플랜테 모런 파이낸셜 어드바이저의 짐 베어드 수석투자책임자(CIO)는 마켓워치에 “다른 경제 지표에서 나타난 균열이 5월 고용지표에서도 분명해졌다”면서 “실업률은 3.6%에서 유지돼 반세기간 최저치에 근접했지만 일자리 창출은 정체됐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고용시장의 확장세 둔화에 대해 성급한 결론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네이비 페더럴 크레딧 유니언의 로버트 프릭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7만5000개의 일자리 수치는 강한 일자리 창출 종료의 시작을 기록하거나 예외적인 상황일 수 있다”면서 “우리는 고용이 둔화한다고 확신할 때까지 두 세달동안 일자리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