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대형 크레인 다뉴브 유람선 사고현장 도착, 9일 본격 인양‥희생자 운구절차도 진행

기사입력 : 2019년06월08일 06:14

최종수정 : 2019년06월08일 18:18

클라크 아담, 7일 오후 도착‥선체 연결 준비 마무리되면 9일쯤 인양
희생자 화장 시작..2~3일내 한국 운구

[뉴욕·부다페스트 로이터=뉴스핌]김근철 특파원·김선미 기자=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추돌사고로 침몰한 허블레아니호를 인양할 대형 수상 크레인 클라크 아담이 7일(현지시간) 오후 사고 지점에 도착했다. 헝가리 당국은 침몰한 선체와 클라크 아담을 연결하는 준비 작업 등이 마무리되는 대로 9일쯤 본격적인 인양에 나설 예정이다.  

사고 지점에서 5.5㎞ 상류에 정박하고 있던 클라크 아담은 이날 이동을 시작, 오후 3시쯤 머르기트 다리를 무사히 통과해 사고 지점에 도착했다. 

[부다페스트 로이터=뉴스핌] 김근철 기자=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를 인양할 수상 크레인 클라크 아담이 7일(현지시간) 오후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부근 사고 현장에 도착하고 있다.2019.6.7.

클라크 아담은 예인선 센트플로리언에 이끌려 머르기트 다리 교각의 가장 높은 지점 아래로 안전하게 통과했다.

헝가리 정부는 다뉴브강 수위가 높아 클라크 아담의 사고 현장 접근이 지체되자, 슬라바키아에 유량 통제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슬로바키아는 클라크 아담의 이동에 앞서 수문 조절을 통해 다뉴브강 수위를 낮추는데 협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페테르 시야르토 헝가리 내무장관도 이날 슬로바키아의 협조로 강 수위가 낮아져 유람선을 인양할 크레인을 가능한 한 빨리 침몰 현장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헝가리 정부는 클라크 아담이 무사히 현장에 도착함에 따라 허블레아니호 인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헝가리 대테러청의 난도르 자센스키 대변인은 이날 “잠수 요원들이 선체 연결 결속 장치를 고정하기 위해 오늘 아침부터 쉬지 않고 작업을 했다”면서 준비 작업이 마무리되면 곧바로 허블레아니호 인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 지역 주변에 투입된 준설선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정부합동신속대응팀 현장 지휘관인 송순근 헝가리 대사관 국방무관도 “헝가리 당국이 인양 준비 작업을 마무리한 뒤 9일쯤 허블레아니호를 인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부터 이번 사고 사망자 장례·운구 절차도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이상진 정부합동신속대응팀장은 취재진에게 "오늘부터 사망자 화장이 시작됐고 운구는 2∼3일 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동신속대응팀은 이밖에 이번 침몰 사고의 원인과 책임을 엄정하게 규명해달라는 요청을 다양한 경로를 통해 헝가리 당국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9일 사고 당시 허블레아니호에는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선장과 승무원 등 총 35명이 탑승해 있었다. 사고 직후 한국인 탑승객 7명은 구조됐지만, 7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희생자 수습이 이뤄지면서 사망자는 총 19명(한국인 18명)으로 늘어났고, 실종자는 9명(한국인 8명)이 됐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