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여야 “이희호 여사의 유지, 민주주의 완성해야” 한목소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여야 정치권 조문 행렬…한 목소리로 애도
이인영 "평생 평화통일, 양성평등 위해 살아온 분”
나경원 “여성 인권 신장 위해 큰 역할…편히 쉬길”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11일 여야 정치권은 정쟁을 멈추고 고인의 업적을 기리며 한 목소리로 애도를 표했다. 

이 여사는 전날 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향년 97세.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에 마련됐으며 이날 오전 11시부터 추모객들의 조문이 시작됐다.

조문 첫날인 이날 오후에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정세균 전 국회의장 등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와 김연철 통일부·김현미 국토교통부·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빈소를 찾았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고(故) 이희호 여사의 빈소에서 조문 후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06.11 mironj19@newspim.com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이 여사는) 한 평생 민주주의와 평화 통일, 양성 평등의 길을 살아왔고, 어렵고 힘든 시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돼줬다”며 “하늘에서 김대중 대통령을 만나 평화롭고 평온한 영면의 길을 다시 시작하길 기원한다”고 추모의 뜻을 전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이날 오후 6시 30분께 원내대표단과 함께 빈소를 찾았다. 나 원내대표는 30분 가량 조문한 뒤 기자들을 만나 “이 여사는 대한민국 정치, 특히 여성 인권 신장을 위해 큰 역할을 했다. 이제 평소에 그리던 대통령 곁에 가서 편히 쉬길 바란다”고 전했다. 

손학규 대표는 “대한민국의 역사 페이지가 넘겨졌다”며 “이 여사는 한국 여성 운동 선각자이자 민주화와 인권, 평화 운동의 선각자로 길이 남을 것”이라고 고인을 기렸다.

손 대표는 이어 “국회가 열리지 못하는 이런 상황에서 (필요한) 김대중 대통령의 단합, 협치 정신이 이 여사 없이 가능했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며 “한반도 평화가 불확실하고 경제가 어려우며, 사회 통합도 어려운 때 이 여사의 정신을 우리가 다시 배워 밑거름을 삼아야 한다”고 했다. 

유승민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 영부인은 오늘의 민주주의가 있기까지 큰 역할을 했다”며 “여야와 진보, 보수를 떠나 오늘의 정치인들이 이들이 남긴 민주주의를 완성하고 이들 업적에 보답하는 것이 책무”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1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고(故) 이희호 여사의 빈소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 2019.06.11 mironj19@newspim.com

정 전 국회의장은 “대한민국 현대 여성 중 가장 품격있는 분이 이 여사”라며 “품격과 실력을 갖춘 이 여사는 현대사를 만들어가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독일에 머무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측근 이태규 의원을 통해 조의문을 전했다. 그는 “붙잡을 수 없는 세월이 참으로 야속하고 안타깝다. (이 여사는) 비록 떠났으나 평생 민주화와 평화, 인권을 위해 헌신한 여사의 희생적 삶을 많은 국민들은 기억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도 빈소를 찾았다. 윤 의원장은 뉴스핌과 만나 "1993년 5월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따고 김 전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불러 자택에 가서 이희호 여사가 차려준 아침밥을 먹었다"며 "모르던 사이였는데 그 이후에 미국 올 때마다 김 전 대통령이 날 찾았다. 국제관계 이야기하고 그랬다. 그때부터도 워낙 빛이나고 스마트한 분이었다"고 김 전 대통령과 이 여사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김연철 장관은 고인은 조문한 뒤 북측 조문단의 방남 가능성에 대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기자들을 만나 “오늘 오전 장례위원회 요청에 따라 부고를 (북측에) 전달했다. 지금 상황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박지원 의원은 북한이 관혼상제 미덕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조문단을 파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