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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가성비' 무기 韓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 도전장

기사입력 : 2019년06월14일 14:57

최종수정 : 2019년06월14일 14:57

"스냅드래곤 855 등 국내 스마트폰에 밀리지 않는다"
플래그쉽 스마트폰 Mi 9, 출고가는 59만9000원부터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샤오미가 국내에 최초로 플래그십 스마트폰 'Mi 9'을 출시하고 중저가를 넘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샤오미의 국내 총판 지모비코리아는 14일 강남에서 신제품 'Mi 9'의 출시를 알리고 미디어 브리핑을 열었다.

14일 강남에서 열린 샤오미 신제품 미디어 브리핑에서 정승희 지모비코리아 대표와 버지니아 쉬 매니저가 신제품 Mi 9를 들고 있다 [사진 = 송기욱 기자]

샤오미는 이전까지 지속적으로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해왔다. 지난 2월 공개한 '홍미노트7' 역시 가성비를 앞세운 중저가 제품이었다. 홍미노트7이 출시 첫달 2만대를 돌파하는 등 좋은 반응을 보이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모양새다.

정승희 지모비코리아 대표는 "지금까지 중저단가 모델을 출시해왔기에 샤오미 폰 중 플래그십 모델의 존재를 모르는 소비자도 있을 것"이라며 "Mi 9은 지구상에서 출시된 LTE 스마트폰 중에서 최고의 사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Mi 9을 시작으로 한국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메기효과를 일으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i 9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855'를 탑재했으며 20와트(W) 무선 충전 기능과 4800만화소의 소니 AI 트리플 카메라를 포함하는 등 기존 샤오미 스마트폰에 비해 진보된 스펙을 갖췄다. 갤럭시S10 등 현재 나온 스마트폰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는 평이다.

프리미엄 급 스펙을 갖춘 스마트폰이지만 샤오미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전략은 이어졌다. Mi 9의 출시 가격은 무선 충전기를 포함해 59만9000원, 64만9000원으로 동급 스마트폰보다 저렴하다. 정 대표는 "좋은 재료를 착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것이 제조사의 덕목"이라며 "신제품의 가격은 성능 대비 지구상에서 가장 착한 가격"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아남타워 북쌔즈에서 열린 '샤오미 MI 9 미디어 브리핑'에서 샤오미의 플래그쉽 스마트폰 MI 9이 전시되어 있다. 2019.06.14 dlsgur9757@newspim.com

버지니아 쉬 샤오미 매니저는 "앞서 출시한 홍미노트7이 기대보다 높은 성과를 얻었기에 이번 신제품도 성과를 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Mi 9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외산폰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국내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50만원대의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은 자급제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유저에게 또다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흐름이 5G로 넘어가고 있는 점은 LTE로 출시된 Mi 9에겐 불안요소다. 실제로 5G 가입자 수는 서비스 상용화 69일 만인 지난 10일 100만명을 돌파하며 성장중이다. 특히 스마트폰에서 큰 성과를 내지 못하던 LG전자가 5G 모델 'V50 씽큐'로 20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한편 Mi 9은 14일부터 롯데 하이마트를 통해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정식 발매일은 오는 24일이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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