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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FOMC 앞두고 日 하락...금융 정책 완화 속 中 상승

기사입력 : 2019년06월18일 17:18

최종수정 : 2019년06월18일 17:18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1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225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2% 내린 2만972.71엔으로 마감했다. 토픽스(TOPIX) 지수는 0.72% 내린 1528.67엔으로 장을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1주 반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번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취해 거래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다이와증권의 다카하시 다쿠야 전략가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금리 인하 시사 발언이 나온 이후 시장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 속에 가격이 형성됐다"고 말했다. 이어 "회의 결과가 시장의 기대와 일치한다면 닛케이평균주가는 2만1500엔선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연준이 이번 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은 낮지만 회의 후 발표하는 성명에서 가까운 시일 내 통화정책 완화를 시사하는 신호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 인하에 대한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보험주는 하락세를 보였다. 재팬포스트보험과 T&D홀딩스는 각각 1.2%, 1.1% 내렸다.

드러그스토어 체인을 운영하는 쓰루하홀딩스는 2020년 5월까지 1년간 순이익이 261억엔에 도달할 것이라는 수익 전망을 내놓자 4% 증가했다.

수출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닌텐도는 0.7% 오른 반면, 소니와 도쿄일렉트론은 각각 0.2%, 1% 하락했다.

지난해 수백건의 고객 대출 서류를 조작한 사건에 연루된 타테루는 일본 정부가 회사에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는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보도가 나오자 18.6% 폭락했다.

중국 증시는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09% 오른 2890.16 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7% 상승한 8804.32 포인트에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대형주를 모아 놓은 CSI300은 0.35% 오른 3667.62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중국 국영 투자기업인 CITIC 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통화정책의 완화 추세가 나타나면서 점점 더 많은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감수하려 한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또한 중국 정부가 시장의 기대를 관리하고 경제성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중국의 국내 정책이 비교적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대형 비은행 금융기관에 소규모 비은행 기관이 현금자산 부족 문제를 겪지 않도록 대출을 해줄 것을 지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홍콩증시는 상승장을 연출했다.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93% 오른 2만7481.61 포인트, H지수(HSCEI)는 0.75% 상승한 1만506.77 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0.34% 오른 1만566.74 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18일(현지시간)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자료=인베스팅닷컴]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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