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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찌민 아파트 가격, 매년 10%씩 올라...평당 190만원

기사입력 : 2019년06월19일 16:35

최종수정 : 2019년06월19일 16:35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베트남 호찌민시의 아파트 가격이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10%씩 올랐다.

부동산 정보업체 세빌스(Savills)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호찌민시에서 지난 5년 간 아파트 가격이 꾸준히 올라 평당 1600달러(약 19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등급인 '하이엔드(High-end)' 아파트의 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했다. B등급 '미드엔드(Mid-End)'와 C등급 '어포더블(Affordable)'의 가격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작았다.

호찌민 분양 시장에서는 일반적으로 평방미터 당 가격을 기준으로 아파트 등급을 4단계(럭셔리-하이엔드-미드엔드-어포더블)로 구분하고 있다.

VN익스프레스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아파트 공급 부족 현상이 집값 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다.

호찌민시에서는 베트남 당국이 2018~2020년 기간 동안 주택 사업 라이선스를 제한하면서 중저가 아파트인 어포더블(㎡당 1000달러 이하)의 공급이 서서히 감소하고 있다.

호찌민시 인민위원회가 승인한 2016~2020년 주택개발계획에 따르면 호찌민시는 도심 지역 내 새로운 고층 아파트 건설을 금지했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업체 CBRE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호찌민 시장에서 신규 아파트 분양가는 전 분기대비 3.1%, 전년 동기 대비 14.9% 상승했다. 

호찌민시(市) 조감 사진 [사진= 로이터 뉴스핌]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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