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신동주 경영 복귀 제안..동생 신동빈 사실상 '거절'

기사입력 : 2019년06월20일 14:48

최종수정 : 2019년06월20일 14:48

오는 26일 일본 도쿄서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
신동주 본인 이사 선임건 제출
롯데 "가족 화해 , 경영 다른 문제..절차에 따라 진행돼야"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경영 복귀를 제안했지만 롯데그룹 측은 사실상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SDJ코퍼레이션은 신동주 회장이 오는 26일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안건으로 ‘신동주의 이사 선임 건’을 제안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주총에서 신동빈 롯데 회장에 대한 해임안을 제외하고 신동주의 이사 선임 건만 제안하는 것은 ‘화해 제안’의 연장선이라는 게 SDJ코퍼레이션 측 설명이다.

SDJ코퍼레이션은 "그동안 신동주 회장은 신동빈 회장에게 다양한 경로를 통해 수차례 화해 제안을 시도해왔다"며 "대법원에 신동빈 회장을 위한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롯데그룹 경영 안정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실행한 바 있다"고 했다. 이어 "신동주 회장은 6월 말 정기주주총회가 열릴 때까지 화해 제안에 대한 신동빈 회장의 답변을 계속 기다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사진=뉴스핌]

이에 대해 롯데그룹 측은 사실상 경영 복귀는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롯데는 “화해는 가족간 사적인 영역에서 있을 수 있겠으나 경영 복귀는 상법상 절차에 따라 진행돼야 할 것”이라며 “공과 사가 명확히 구분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 회장은 앞서 한국·일본 법원에서 해임이 정당하다는 판결을 받은 바 있다”고 덧붙였다. 

롯데는 신동주 회장이 신동빈 회장의 해임안 제출이 의미가 없는 상황에서 이를 화해 제안으로 포장한 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신 회장은 올해 2년 임기가 만료돼 재선임을 앞두고 있어 이사 해임안 제안이 의미가 없다는 것. 이변이 없는한 신동빈 회장이 주총에서 임기를 연장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한편 앞서 신동주 회장은 지난 2015년 1월 일본 롯데 경영에서 물러난 이후 5차례 경영복귀 시도한 바 있다. 2015년 7월 이후 지난해까지 다섯 차례 열린 주총에서 신 회장 해임안을 제출했으나 번번이 패했다.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