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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범준·잔나비·임재현, 노래방차트서 더 강한 '음원강자'들

기사입력 : 2019년06월24일 09:48

최종수정 : 2019년06월24일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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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적 인기의 척도 된 '노래방차트'를 아시나요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노래방차트 상위권을 보면 음원 1위가 보인다. '국민 가수' 반열에 오른 스테디셀러 임창정, 엠씨더맥스, 박효신은 노래방 차트 최강자다. 최근에 '역주행' 등 새롭게 인기를 얻은 아티스트들도 어김없이 노래방 차트를 점령했다.

음반에서 음원으로 가요 소비시장이 재편됐지만, 노래방 차트는 여전히 대중적 인기의 바로미터다. 많은 음악팬이 듣고, 또 즐겨 부르는 노래는 어김없이 성공한다.

밴드 엠씨더맥스 멤버 제이윤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 정규 8집 '파토스(pathos)'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앨범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전통의 노래방강자 엠씨더맥스·장범준·폴킴…한번 올라가면 '부동의 상위권'

엠씨더맥스, 임창정, 장범준 등은 남자들이 많이 듣는 발라드로 성공한 대표 아티스트들이다. 노래방차트에서 이들의 위력은 대단하다. 지난 5월 기준 TJ미디어 200위 안에 엠씨더맥스의 곡은 무려 7곡이나 포함됐다. 올초 발표한 신곡 '사계(하루살이)'가 정상을 차지한 것부터 '넘쳐흘러', 지난 히트곡인 '어디에도' 'ONE LOVE', 초창기 곡 '잠시만 안녕' 등 발매 시기도 다양하다.

같은 기간 장범준은 두 곡을 200위 안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 '노래방에서'와 '당신과는 천천히' 등 주로 최근 발매한 곡들이 노래방차트 최상위권에 올랐다. 또 다른 강자 폴킴은 '너를 만나' '모든 날 모든 순간' '초록빛' 등 최근 발매곡들이 연이어 사랑받으면서 남자들의 '애창가수' 반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가수 장범준이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스트라디움에서 열린 빈폴X월간윤종신 뮤직 프로젝트 '이제서른'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3.26 mironj19@newspim.com

이들의 음원 성적은 말할 필요가 없다. 엠씨더맥스, 장범준, 폴킴은 발매와 동시에 음원 차트 1위는 물론, 주간, 월간차트 최상위권에서 롱런하기로 유명한 가수들이다. 자연히 많은 이들이 음원을 듣고 이용한 뒤, 노래방에서 부르며 소비하는 결과로 노래방차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얻게 된다는 추론이 나온다.

이밖에도 윤종신의 '좋니', 임창정의 '소주 한 잔', 허각의 'HELLO', 박효신의 '야생화' 등은 발매 후 몇 년이 지나도록 노래방차트 상위권에서 사랑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노래방차트는 이제 음원강자들의 인기를 증명하는 바로미터이자, 스테디셀러 가요의 위력을 확인시켜주는 장이 됐다.

◆ 닐로·임재현·잔나비…요즘 음원 대세들 인기도 노래방서 재증명

특히 비교적 최근 신흥 음원강자로 떠오른 아티스트들도 노래방차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음원 성공→노래방차트'로 이어지는 상관관계는 더 뚜렷하게 드러난다. 지난해 '지나오다'로 역주행에 성공했던 가수 닐로는 지난 5월 기준 노래방차트에 총 세 곡을 진입시키며 1년째 이어진 인기를 재확인했다.

밴드 잔나비 [사진=잔나비 인스타그램]

최근 음악적 성공을 이룬 잔나비는 5월 3주 주간차트 정상에 이어 발매 한달이 지난 현재도 차트 최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이들 역시 같은 기간 노래방차트에서 신곡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를 21위에 랭크시키는 데 성공했다. 잔나비 외에도 2주 연속 주간 음원 정상을 차지한 임재현의 '사랑에 연습이 있었다면'은 노래방차트 5위로 더욱 큰 음원 소비와 노래방, 즉 오프라인 반응 간의 상관관계를 보여준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음반이나 음원 수익보다 노래방에서 많이 불리는 게 오히려 수익이 난다"고 귀띔했다. 아티스트의 노래가 여러 곡 인기차트에 오르는 현상에 대해서는 "꾸준히 노래방차트에서 사랑받는 가수들은 거의 '국민가수' 반열에 올랐다고 봐도 된다. 음원 소비와 오프라인 인기가 늘 맞닿아 있다. 음원강자가 몇몇 가수에게 쏠리기 쉬운 이유"라고 분석을 내놨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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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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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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