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성희롱 사건' 쇼트트랙… 대표팀 전원 진천선수촌 퇴촌

기사입력 : 2019년06월25일 13:28

최종수정 : 2019년06월26일 08:57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 전원이 성희롱 사건으로 인해 진천선수촌에서 퇴촌 당했다.

대한체육회는 25일 "지난 17일 진천선수촌에서 쇼트트랙 대표팀이 암벽 등반 훈련을 하던 도중 남자 A선수가 주변의 다른 선수들이 보는 앞에서 후배 남자 B선수의 바지를 내렸다. B선수가 수치심을 느꼈다며 선수촌에 성희롱으로 신고했다"고 밝혔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대표팀 감독과 고치가 보고를 받았다. A, B선수를 면담한뒤 화해를 시키려고 했지만, B선수가 '너무 수치심을 느꼈다'며 화해를 거부했다. 연맹은 사건 당일 대표팀 코치진의 보고를 받았고, 가해·피해자 경위서와 감독 확인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맹 관계자가 18일 진천선수촌을 방문해 면담했다. B선수는 19일 대한체육회 클린스포츠센터에 성희롱 신고 문서를 접수했다"고 덧붙였다.

쇼트트랙 대표팀이 성희롱 사건으로 인해 진천선수촌에서 전원 퇴촌 당했다. [사진= 뉴스핌DB]

이번 사건에 연루된 A와 B는 지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이다.

신치용 선수촌장은 쇼트트랙 대표팀의 기강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A, B선수를 포함해 남자 7명, 여자 7명 등 대표 선수 14명을 전원 한 달간 선수촌에서 쫓아내기로 24일 결정했다. 이에 선수들과 코치진은 25일 오전 퇴촌했다.

대한체육회는 "빙상 쪽에서 계속 문제가 발생해 내린 결정이다. 전체적으로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아 내보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재범 전 코치가 수년간 국가대표 심석희를 성폭행한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었다. 이에 체육계 '미투(Me Too)'가 확대되며 체육계에 대한 대대적인 조치가 이뤄졌다. 지난 2월에는 쇼트트랙 대표팀 남자 선수 김건우가 여자 숙소를 무단으로 출입한 사실이 밝혀져 파문을 일으켰다. 당시 김건우와 그의 출입을 도운 김예진이 함께 퇴출을 당했고, 징계를 받았다.

빙상연맹은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촌 퇴촌과 별도로 7월 첫주에 스포츠 공정위원회를 열고 A선수에 대한 징계를 결정할 예정이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