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이인영 “타협·협상 불가…상임위원장 선출 등 국회일정 법대로 진행”

기사입력 : 2019년06월26일 10:19

최종수정 : 2019년06월26일 18:12

與 지도부, 26일 한국당 향해 정상화 합의 이행 거듭 촉구
“봉공여법·선공후사·선민후당”…한국당에 십자포화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6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국회 정상화 합의 이행을 거듭 촉구하며, 오는 28일 예정된 상임위원장과 예결위원장 선출 등 의사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못 박았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국회 정상화 합의문이 국민 앞에서 서약한 것인 만큼 한국당이 일방적으로 되돌려선 안 된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날 회의에서 ‘봉공여법(공적인 일은 법대로 처리한다)’ ‘선공후사(사적인 것보다 공적인 것을 앞세운다)’ ‘선민후당(당보다 국민을 앞세운다)’ 를 연이어 언급하며 한국당 행태를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6.25 leehs@newspim.com

이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 합의문은 단지 원내대표 3인 간 주고 받은 사문서가 아니다. 여야가 지난한 협상 과정 끝에 이룬 결과물”이라며 “서명한 순간부터 신뢰를 저버리지 않도록 이행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재협상 요구는 자가당착”이라며 “의회주의의 근간인 합의정신을 훼손한다면 앞으로 대화와 타협은 불가하다”고 추가 협상 여지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는 이어 “두 시간 만에 합의를 뒤질 것이라면 왜 그렇게 국민들을 오래 기다리게 한 것이냐”고 일갈하며 “국민들을 기만한 것이 아니라면 한국당은 합의사항 준수를 위해 신의를 다해야 한다. 보수강경파에 휘둘려 정략적 판단을 번복한다면 어떤 협상도 있을 수 없다”고 거듭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회 정상화 합의대로 정상적인 의사일정을 법대로 밟겠다”며 “오는 28일 본회의에 예정된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예결위원회 위원장 선출을 추진하겠다”고 못 박았다. 또 “다른 정당들과 함께 상임위원회 전체회의, 법안소위, 예결소위, 특위 등 활동 통해 추가경정예산안(추경)과 민생법안을 심사하고 시급한 현안을 하나하나 논의하고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아가 “국회가 국민에게 큰 영향을 끼칠 법안이 1만4000개가 쌓여있다. 그런데 한국당은 합의를 번복한 채 민생법안 심사를 가로막고 있다”며 “한국당이 어디서 무엇을 향해 뛰어들고 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해찬 대표도 한국당을 향해 “이 정도로 무책임한 정당이면 공당자격이 없다”고 일침을 날렸다.

이 대표는 “민생현안에 관심이 없고 우리 경제를 위협하는 미중무역갈등과 한반도를 둘러싸고 급변하는 정세를 외면하는 당이 존재할 이유가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한국당이 우리 경제를 더욱 나쁘게 만들려는 의도인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이날 실시될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 청문회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이 원내대표는 “청문회가 정상적으로 이뤄지도록 후보자 능력과 자질을 검증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무엇보다 이번 청문회부터는 도덕성 검증을 빌미로 인신공격이나 흠집내기 질의를 삼가하자”며 “야당도 이번 청문회가 청문회제도 개선의 시발점이 되도록 바람직한 청문회 모범이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