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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규號 100일...하나은행 글로벌 성과·수익 회복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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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은행생활 중 15년 해외시장 개척 '해외통' 장점 살려
글로벌IB전담조직 신설…해외 IB 이익 1년 새 30.2% 증가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왼쪽에는 디지털, 오른쪽에는 글로벌 날개를 달고 나아가겠다.”

오는 28일 취임 100일을 맞이하는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은 취임 당시 이같이 말했다. 그룹 내 손꼽히는 '해외통'다운 포부였다. 이를 위해 지 행장은 디지털기반 정보회사로의 탈바꿈, 글로벌 현지화 경영 등을 통한 글로벌뱅크 도약이라는 세부 목표를 설정했다. 이후 디지털과 글로벌을 융합한 새 사업모델 발굴에 역량을 모으며, 적지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성규 하나은행장 [사진=하나은행]

◆ ‘최연소 은행장’ 깜짝 발탁…그룹 목표 ‘2540’ 적임

지 행장 뒤에는 ‘깜짝 발탁’ 된 인사라는 꼬리표가 붙는다. 올 초만해도 KEB하나은행 내·외부에선 함영주 전 행장(현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이 연임이 유력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금융감독원이 반대했다. 함 부회장이 채용비리 혐의로 재판 중인 점을 들어 CEO가 공석이면 지배구조 리스크가 있다고 우려를 잇달아 표한 것이다. 결국 지난 2월말 함 부회장은 3연임을 포기했다. 

이후 선택된 이가 지 행장이다. 올해 56세(1963년생), 시중은행장 중 가장 어린 그에게 이목이 집중됐다. 지 행장은 1991년 하나은행에 입행한 후 지주 글로벌전략실장, 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부행장 및 지주 글로벌 총괄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30년 은행생활 중 절반을 해외시장 개척에 힘썼다. 이러한 경험이 하나금융 비전에 맞는 적임자로 선택받게 된 이유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금융은 2025년까지 해외 이익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비전 '글로벌 2540'을 발표했다. 현재 비중은 15%에 불과하다. 목표 달성에는 그룹 내 큰 형님인 은행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지 행장도 취임 후 글로벌 강화에 힘을 쏟았다. 이를 위해 디지털을 적극 활용했다.(디지털+글로벌) 지난 4월 '글로벌디지털전략협의회'를 신설했고, 은행 내 각 그룹별 전문인력으로 '디지털 어벤져스' 팀을 꾸렸다. 글로벌 2540 달성을 위한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속도감있게 글로벌 디지털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였다. 네이버와 손잡고 인도네시아에서 디지털뱅킹 '라인뱅크'도 추진했다.

해외 네트워크도 확장했다. 2015년 말부터 추진해온 인도 구르가온 지점은 지난 4월 예비인가를 받아 오는 10월 개점한다. 일본 후쿠오카 출장소도 다음달 지점으로 전환한다. KEB하나은행은 미얀마, 대만, 모르코에 이어 국내 시중은행에 미개척지로 남아있는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추진, 3년 내 세계 6개 대륙에 모두 진출하겠다는 복안이다. 현재는 24개국 180개 네트워크를 보유 중이다.

해외 인재 양성을 위한 제도도 정비했다. KEB하나은행은 글로벌 인재(HR) 2000명 양성이 목표다. 최근에는 해외주재원 파견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기도 했다. 과장급 이상만 갈 수 있던 해외 현지법인이나 지점에 행원, 대리도 갈 수 있게 문턱을 낮춰준 것. 지 행장은 "행원이나 대리도 능력만 있으면 경쟁을 통해 해외주재원을 나가는 것이 은행이나 개인 입장에서 모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는 전언이다. 

◆ 해외 대출자산 6개월 새 9% 증가…실적 개선은 과제 

짧은 시간이지만 성과는 벌써 가시화됐다. KEB하나은행은 글로벌 대출금(해외지점 및 현지법인에서의 외화대출)이 올 5월 말 165억8780만달러(한화 약 19조원)로 작년 말에 비해 9% 증가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글로벌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경험을 가진 지 행장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대출자산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외 협업 강화로 국외점포 전반적으로 대출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해외 IB(투자은행) 분야의 이익도 크게 증가했다. 해외 IB 분야의 올 상반기 이익이 50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0.2% 증가한 것이다. 런던 템즈강 실버타운 터널 건설 PF, ICBC 항공기 리스자산 매각 딜 주선권 등 두둑한 성과를 낸 덕분이다. 이에 KEB하나은행의 전체 IB 이익 중 해외 비중은 40%에서 43%로 소폭 올랐다.

이는 지 행장이 취임 후 ‘글로벌IB전담조직’을 신설한 것이 주효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지 행장의 경험이 밑바탕이 돼 조직이 신설됐고, 인력이 증원되면서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더욱이 KEB하나은행은 올 상반기 글로벌 항공기금융 분야 주선 실적을 확대하기 위해, 시중은행 최초로 해외 항공기리스 전문회사인 ACC, JLPS 등과 전략적 제휴(MOU)를 맺기도 했다.

해외에선 성과를 냈지만, 아쉬움을 남기는 대목은 있다. KEB하나은행은 올 1분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 4288억원으로 우리은행(5351억원)에 밀렸다. 작년 1분기만 해도 KEB하나은행 순이익은 5769억원으로 우리은행(5459억원)보다 높았다. 임금피크제가 적용되는 직원이 대거 퇴직하는 등 1회성 요인이 대거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지만, 하반기 벌어진 격차를 뛰어넘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진출도 한 차례 무산됐다. 하나은행은 '키움뱅크' 컨소시엄에 지분 10%를 투자해 인터넷은행에 진출하려고 했다. 하지만 당국이 혁신성을 이유로 키움뱅크 컨소시엄을 허가하지 않았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다, 안한다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프로필 ]

-1963년 경남 밀양 출생
-1989년 한일은행 입행
-1991년 하나은행 영업준비사무국
-1998년 외환기획관리팀장
-2001년 홍콩지점 차장
-2004년 선양지점장
-2007년 중국유한공사설립단 팀장
-2010년 하나금융지주 차이나데스크팀장
-2011년 하나금융지주 글로벌전략실장
-2014년 하나은행 경영관리본부 전무
-2014년 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 행장(전무)
-2018년 글로벌사업그룹장(부행장)
-2019년 3월~ KEB하나은행장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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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기흥·구리 규제지역 묶인다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반도체 특수와 교통 호재, 서울 인접 수요가 맞물리며 집값이 오른 경기 주요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신규 지정된다. 정부는 투기적 매수를 차단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하기 위해 화성시 동탄구와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를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30일 국토교통부는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경기도 화성시 동탄구,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 등 3곳을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최근 이들 지역의 주택가격 상승세가 이어진 데 따른 조치다. 지정 효력은 7월 1일부터 발생한다. 화성시 동탄구와 용인시 기흥구는 최근 반도체 업계 특수에 따른 집값 상승 기대감과 GTX-A 개통 등 교통 인프라 개선 영향이 반영된 지역으로 꼽힌다. 구리시는 서울과 인접한 역세권 수요가 이어지며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월간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을 보면 화성시 동탄구는 올해 2월 0.78%에서 상승 폭이 매월 확대되며 5월에는 1.5%대를 넘어섰다. 지난 4월과 5월 용인시 기흥구는 0.85%와 0.95% 상승했다. 구리시는 올 2월 1.77%의 상승률을 기록하더니 지난달까지 1.15%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이들 지역의 가격 흐름과 주택시장 상황을 고려해 규제지역 신규 지정을 결정했다.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지정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는 주택시장 과열을 억제하기 위한 관련 규제가 적용된다.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면 주택구입 목적 주택담보대출 LTV가 무주택자 기준 40%로 제한되고, 유주택자는 주담대를 받을 수 없다. 대출 한도는 최대 6억원으로 묶이며 6개월 이내 전입 의무도 부과된다. 청약에서는 1순위 요건과 재당첨 제한, 전매제한이 강화되고, 조정대상지역 지정에 따라 다주택자 취득세·양도세 중과와 1세대1주택 비과세 거주요건도 적용된다. 투기과열지구 내 정비사업장에서는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과 정비사업 분양 재당첨 제한도 적용된다. 경기도도 후속 조치에 나선다. 경기도는 시·도 도시계획위원회를 거쳐 화성시 동탄구,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간은 다음달 5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 공고일인 6월 30일에서 5일 뒤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규제지역 신규 지정과 함께 부동산 시장을 교란하는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며 "주택가격 상승 지역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택시장이 조속히 안정될 수 있도록 9·7 주택공급 확대방안, 1·29 수도권 도심 6만가구 공급계획, 5월 말 발표한 매입임대 물량 확대와 비아파트 공급 확대 계획 등을 추진한다. 매입임대의 경우 내년까지 규제지역에 6만6000가구 이상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범정부 주택공급 현장 애로해소 지원센터'를 가동해 주택건설 애로 해소를 지원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공급 방안을 보완·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Q. 어느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새로 지정되나요? A. 경기도 화성시 동탄구,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 등 3곳이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됩니다. Q. 규제지역 지정 효력은 언제부터 발생하나요? A.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지정 효력은 7월1일부터 발생합니다. Q. 정부가 이들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지정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반도체 업계 특수에 따른 집값 상승 기대감, GTX-A 개통 등 교통 인프라 개선, 서울 인접 역세권 수요가 맞물리며 주택가격 상승세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Q.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도 함께 추진되나요? A. 경기도는 화성시 동탄구,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입니다. 지정 기간은 다음달 5일부터 2027년 12월31일까지입니다. Q. 정부는 규제지역 지정 외에 어떤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나요? A. 국토부는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하고 주택가격 상승 지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존 주택공급 확대방안과 매입임대·비아파트 공급 확대 계획을 추진하고, 주택공급 현장 애로해소 지원센터를 가동할 예정입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6-3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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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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