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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곤 김해시장 "지난 1년 김해 도약의 발판 마련"

기사입력 : 2019년06월27일 09:53

최종수정 : 2019년06월27일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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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년 소회... 전국체육대회 유치 등 성과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허성곤 김해시장은 27일 "민선7기 출범 후 지난 1년은 우리시의 새로운 도약을 앞당길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숨가쁘게 달려온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이날 민선7기 제8대 시장 취임 1주년 소회를 이렇게 밝혔다.

그는 "1년 전, 시민들의 많은 성원과 사랑 덕분에 민선 6기에서 민선 7기로 연속적인 시정을 이어가며 의미있는 성과들을 많이 얻었다"며 "지난 시간동안 거둔 성과가 희망찬 미래를 열기 위한 준비과정이었다면, 앞으로 3년은 ‘가야건국 2천년, 세계도시 김해’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발전 로드맵을 하나하나 실현해 나가야 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지적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사진=김해시청]2018.10.8.

그러면서 "지금까지 우리시가 일관되게 추진해 온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균형발전과 가야사 복원, 문화관광, 복지, 교육 등 변화와 혁신을 위한 시책들에 보다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시 슬로건이자 미래비전인 '가야건국 2천년, 세계도시 김해'에 대해서는 "오는 2042년이면 가야건국 2천년을 맞는데, 적어도 그때까지는 우리 김해가 과거 찬란한 철기문화로 번성했던 가야의 영화를 재현해 세계 유수의 도시들과 교류하고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의미"라며 "이를 위해 시정 모든 영역에서 도시 수준을 높이고 시민 삶의 질을 끌어올려 글로벌 명품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해 6월 국제슬로시티 인증으로 세계도시 프로젝트의 첫 물꼬를 튼 김해시는 WHO 국제안전도시,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야(대성동) 고분군 세계문화유산 등재,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등 역사와 문화, 환경, 안전, 복지에 이르기까지 시정 여러 분야에서 국제인증을 추진하며 도시가치를 높여 나가고 있다.

아울러 전국체육대회 유치, 3년 연속 전국일자리 대상 수상, 도내 최초 문화도시 예비도시 지정 등 지난 1년 동안 여러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김해시는 앞으로 일자리 창출과 특화산업 육성, 가야사 역사문화 복원, 문화도시 사업 추진, 도시재생사업, 문화복지 인프라 구축 등 시정 각 분야에서 세계 일류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

다음은 허시장이 밝힌  취임 1년 소회와 향후  시정 방향 요약이다.

◆지난 1년 시정 각 분야 성과

지난 1년을 뒤 돌아보면 시정 여러 분야에서 많은 결실을 거두었다.

경제 분야에서는 무엇보다 일자리를 최우선 시정과제로 삼아 노력해온 덕분에 고용노동부의 전국일자리 대상에서 올해도 우수상을 받으며 3년 연속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는 그동안 시가 추진해온 산업단지 육성 정책과 김해형 강소기업 육성, 스마트공장 보급을 비롯해 영남권 최초로 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를 개관하는 등 일자리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를 얻은 덕분이다.

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의생명 특화산업도 새로운 기회를 맞게 됐다.

지난 해 10월 하버드 바이오이미징센터를 개소하고 총 사업비 300억원 규모의 메디컬디바이스 실용화센터를 착공한데 이어, 이번에 정부의 의생명․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에 선정되면서 원주와 오송, 대구에 이어 전국 의생명클러스터 4대 거점도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년실업 문제에 대한 해법 마련도 눈에 띈다.

시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자립기반 마련에 있다고 보고 청년일자리 뿐만 아니라 청년기본조례 제정, 청년 거버넌스(위원회) 구성 등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고, 청년몰과 청년공작소 등 다양한 청년문화 인프라와 활성화 기반을 만들면서 차별화된 청년정책을 펼쳐 나가고 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지난해 6월 국제슬로시티 연맹으로부터 슬로시티로 인증받고, 11월 슬로시티 김해를 선포하면서 '도시형 슬로시티'로서 성장과 보전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도시라는 새로운 브랜드도 얻게 된 것이 큰 성과로 꼽힌다.

모두가 염원하던 2023년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유치에 성공하며 도시 위상을 높이고 국제규격의 체육인프라를 확충하는 계기도 마련했으며, 역도, 사격, 볼링, 태권도 등 4개 실업팀 창단에 이어 생활체육시설 공모에 6개 사업이 확정되면서 체육활성화 기반을 마련한 것도 주목된다.

그뿐만 아니라, 도내 최초로 정부의 문화도시 예비도시로 지정되고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올 연말 가야 문화권을 대표하는 역사문화도시, 나아가 최종 목표인 유네스코 창의도시 도약의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허성곤 김해시장이 지난해 11월 11일 오전 하키경기장에서 열린 2023 전국체전 유치염원 시민등반대회에서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사진=김해시청]2018.11.12.

 

 

정부 국정과제인 가야사 복원에서는 시의 숙원이었던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 구역이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되고, 봉황동 유적 정비와 가양왕궁터 발굴 등 올해 국비 388억원을 포함한 총 56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면서 가야사복원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지난해 6월 경남 콘텐츠기업육성센터가 정부공모에 선정되면서 가야역사문화 콘텐츠 발굴․육성은 물론 지역 콘텐츠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게 됐고, 최근 화포천습지 생태학습관, 분청도자관, 목재문화체험장, 수도박물관 등 6개소를 박물관으로 등록하며 시가 역점 추진 중인 전국 최초 박물관 도시 프로젝트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도시개발 분야에서는 국토부의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미래형 스마트시티 도약의 토대를 마련한 것은 물론, 무계지구에 이어 삼방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안동지구 도시개발사업도 구체화되면서 동서 균형발전의 계기도 마련했다.

서부문화센터와 서부노인종합복지관 등 지역별 시민 문화복지 인프라를 비롯해 진영소도읍 재활사업도 마무리되면서 지역별 문화공간도 갖추어 가고 있다.

지난해 김해테크노밸리와 이노비즈밸리 등 4개의 산업단지 조성도 마무리되어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태게 됐고, 시 최대규모인 대동첨단산업단지도 올해 착공을 앞두고 절차가 진행 중이다.

보건 복지분야에서도 주촌 건강생활지원센터와 치매안심센터에 이어 동부 건강생활지원센터와 치매안심센터를 착공하면서 취약지역의 보건환경 개선에 기여하게 됐고, 지난 4월 보건복지부의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 전국 8개 도시에 시가 포함되면서 앞으로 노인복지 향상도 기대된다.

선진 물복지 정책에서도 성과가 나타나, '제4회 시민수돗물 대상'과 함께 김해시 수돗물 브랜드 찬새미가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받으면서 최고 품질을 인정받게 됐고, 최근 전국 세 번째로 미국 NSF(국제위생재단) 인증심사를 통과하면서 안전성과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공인받기도 했다.

무엇보다 시가 그동안 역점을 두어 온 정부와 대외기관 공모사업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159개, 올해 90개 등 그간 249개의 사업이 최종 선정되면서 총 146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재정 확충은 물론 현안사업과 주민 복리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지방분권 분야에서 '지방자치행정대상', 의생명산업 분야에서 '메디컬 헬스케어 대상'을 비롯해 '한국매니페스토 주관 공약평가 최고 등급(SA)'획득, 시군 주요업무 합동평가 3년 연속 기관표창 등 시정의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로 대외 인정을 받았다.

허성곤 김해시장(가운데)이 지난 4월 10일 가락국시조대왕 숭선전 참봉으로 부터 숭선전 춘향대제 봉행행사 초헌관으로 추대받는 망장을 전달받고 있다.[사진=김해시청]2019.4.10.

◆가야건국 2천년 세계도시 도약 준비

오는 2042년 가야건국 2천년에 대비해 시는 가야사 복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세계도시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의 품격과 가치를 높여 나간다.

정부 국정과제인 가야사 복원사업은 올해 국도비를 포함해 사업비가 확보된 만큼 보다 속도를 낸다.

그간 장기화되어 온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은 올해 학교이전 등 협의를 마무리해 보상에 착수하고, 가야의 상징적 유적인 가야왕궁터와 봉황동 유적, 예안리와 양동리고분군도 발굴조사와 복원에 들어간다.

대성동 고분군은 오는 2021년까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해 세계인이 찾는 관광자원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국제슬로시티 선포를 계기로 올해는 브랜드 확산에 주력하면서, 지역경제, 자연, 문화, 사람 등 4대 핵심 분야별로 콘텐츠를 개발하고 사업을 발굴해 슬로시티 김해를 본격적으로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시립박물관, 한글박물관, 인도박물관 등 박물관 도시 프로젝트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정부 역사문화도시 지정과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으로 세계적인 문화도시의 위상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가야사 복원과 전국체육대회 개최를 계기로 자랑스러운 가야문화를 국내외에 소개하고 김해를 알릴 수 있도록 오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을 '김해방문의 해'로 정해 세계인이 찾는 1천만 관광도시 도약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왼쪽)이 지난 2018년 11월1일 시청에서 최광호 한화도시개발 대표이사와 제2테크노밸리산단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김해시청]2019.1.10.

◆일자리 창출 통한 지역경제활성화 추진

최우선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에도 주력한다. 지난 3년간 정부 일자리 대상을 받은 역량을 바탕으로 2022년까지 좋은 일자리 10만개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우수기업 유치와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19개 산업단지는 2020년까지 조기 완공하고, 식품특화산업단지, 흥동 도시첨단산업단지 등 특화첨단산업단지도 본격적으로 추진해 우수기업 600개 유치와 일자리 6만개 창출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해 IoT 스마트부품·첨단센서산업을 육성하고 제조업 혁신을 이끌 스마트공장도 올해부터 4년동안 600개 기업 구축을 목표로 추진하고, 2020년 준공 예정인 대동첨단산업단지는 ICT기반의 첨단 스마트산업단지로 조성해 입주기업의 경쟁력과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신설한 창업전담팀을 중심으로 청년과 중장년을 대상으로 창업붐을 조성하고,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는 유통물류센터 건립, 소상공인 집적지구 지정, 권역별 특화시장 육성과 같은 다양한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지역 청년들을 위해서는 50개 사업 450억원을 투입하는 김해형 청년 1․2․3정책을 통해 일자리 지원과 문화소통, 지역기반 등 청년복지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살기 좋은 친환경 미래도시 조성

시는 오는 2035년 인구 71만 대도시 진입을 목표로 미래지향적인 도시계획과 첨단 스마트도시 등 친환경 미래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먼저, 시는 한반도 종단철도의 시점인 부산신항 인근 그린벨트 지역에 21㎢ 규모의 산업․물류단지와 국제비즈니스시티, 배후주거단지 등 산업물류 허브를 구축하고 KTX 중심역을 만들어 동북아 산업물류의 허브도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미래형 첨단스마트시티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방범과 방재, 교통 등을 연계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구축하고, 스마트시티 중장기전략을 마련해 문화관광, 친환경, 첨단기술이 접목된 김해형 스마트 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구도심 활력을 위해 도시재생사업도 확대해 나간다. 사업이 한창인 원도심과 무계지구를 비롯해, 최근 선정된 삼방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지역별 특색을 반영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내외지구, 진영지구 등도 추가 선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통팔달 도로망과 교통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그동안 추진에 난항을 겪던 초정~화명간 도로와 동김해IC ~ 식만JCT간 도로는 부산시와 협의로 해법을 마련하고 있으며, 비음산터널도 경남도, 창원시와 원만한 협의를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부전~마산 복선전철 신월역, 장유시외버스터미널 건립 등 주민 숙원사업들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삶의 질이 보장되는 안전 복지도시 조성

시는 각종 재해와 재난으로부터 시민들의 안전한 삶이 보장되는 '365일 안전도시 김해' 만들기에도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지역 최대 현안인 신공항은, 소음과 안전대책이 마련되고 24시간 관문공항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신공항 검증단과 인근 부울경 자치단체와 협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2020년 WHO 국제안전도시 가입을 목표로, 종합안전대책과 미세먼지 감축 종합계획 등 안전한 생활환경에 역점을 두고 육아 종합지원센터 건립,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출산장려금 지원확대 등 여성이 더욱 살기 좋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도 추진한다.

서부장애인복지센터,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확대 등 노인과 장애인에 대한 복지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2023년 전국체육대회를 통해 시 위상을 한단계 높이고 새롭게 도약하는 기회를 마련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한다.

지난해 대한민국 독서대전 성공 개최를 기회로 올해부터는 김해만의 정체성을 살린 독서정책을 강화하고,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을 아우르는 거점도서관과 폐교를 활용한 대표도서관 '지혜의 바다'도 문을 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 예술인재 육성을 위해 경남교육청과 함께 오는 2022년 개교를 목표로 경남예술교육원 해봄 동부센터 및 김해예술학교 설립도 추진한다.

허성곤 시장은 "민선6기와 7기에 이은 지난 3년은 시민 삶의 질과 도시가치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온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이처럼 값진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3년은 시민들이 더욱 행복하고 자랑스러운 김해, '가야건국 2천년, 세계도시 김해' 제대로 실현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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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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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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