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포드, 유럽서 2020년 말까지 1만2000명 감원

기사입력 : 2019년06월27일 23:01

최종수정 : 2019년06월28일 07:1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자동차 회사 포드(Ford)가 내년 말까지 유럽에서 1만2000명을 해고한다. 이는 적자 상태를 극복하기 위한 구조조정의 일환이다.

포드는 27일(현지시간) 러시아와 프랑스, 웨일스의 공장을 폐쇄하고 스페인 발렌시아와 독일 자를루이에서 일부 직원을 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슬로바키아 케흐네쯔의 트랜스미션 공장을 마그나에 매각한 후 포드의 유럽 공장은 현재 24곳에서 18곳으로 줄어든다.

이번 결정으로 유럽에서 약 1만2000명의 포드 직원이 영향을 받게 된다. 이중 약 2000명의 직원은 고정급 직원이며 나머지는 시간당 계약직이나 파견 노동자다. 포드는 현재 유럽에서 5만1000명의 직원을고용하고 있으며 합작사 직원까지 합하면 6만5000명에 달한다.

스튜어트 롤리 포드 유럽 지사장은 성명에서 “직원을 해고하고 공장을 폐쇄하는 일은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블랑끄포르의 포드 공장.[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1월 포드는 전면적인 경영 검토를 발표하고 손실에 기여하는 모델의 판매를 중단해 유럽에서 6%의 영업마진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포드 유럽은 3억9800만 달러의 적자를 냈다.

전기차 시대라는 커다란 변화로 막대한 투자를 감내해야 하는 자동차 업체들은 특히 유럽에서 쉽지 않은 경영 여건에 처해있다. 유럽에서 자동차 수요는 최근 감소하는 추세다. 이날 유럽자동차제조사협회(ACEA)에 따르면 올해 유럽 승용차 등록은 1500만 건으로 1% 감소할 전망이다. 알릭스파트너스도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향후 3년간 자동차 판매가 침체에 빠지거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포드는 앞으로 3년간 상업용 자동차 사업의 이익을 두 배로 불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초 포드는 멀티밴 사업의 중단을 추진하면서 수익성이 높은 전기차와 크로스오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포드는 머스탱과 익스플로러 모델을 중심으로 오는 2024년까지 유럽에 승용차 수출을 3배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