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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미술, 미술계 새로운 바람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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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박물관·옥션에서도 근대미술 재조명하는 전시 개최
한국화랑협회 "문체부에 국립근대미술관 건립 필요성 제안"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 "근대미술 전시 개최, 연구의 토대"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미술계에서 근현대 전시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가운데 단색화에 이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지 주목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물론 경매시장도 근대미술을 집중 조명하면서 정부 움직임에도 시선이 쏠린다. 

◆미술관, 박물관 이어 옥션에서도 근대미술관 전시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오는 30일부터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열리는 ‘근대미술가의 재발견1:절필시대’에서 전시품이 전시되어 있다. 이번 전시는 채색화가 정찬영과 백윤문, 월북화가 정종여 등 총 6명 작가의 작품 134점이 전시되며 파격적 형식의 근대 괘불 ‘의곡사 괘불도’가 박물관, 미술관 최초로 전시된다. 전시는 오는 30일에 개막하여 9월 15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2019.05.29 pangbin@newspim.com

근대미술연구와 전시를 1998년부터 이어오는 국립현대미술관은 '다시 찾은 근대미술'전(1998), '한국근대미술: 근대를 보는 눈'전(1999)을 시작으로 '鄕 이인성 탄생 100주년 기념전'(2012) '거장 이쾌대, 해방의 대서사'(2015) '변월룡(1916~1990)'(2016) 등 한국 근대작가와 작품 소개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덕수궁관에서는 '근대미술가의 재발견1:절필시대'를 개최했다. 미술관은 정찬영, 백윤문, 정종여, 임군홍, 이규상, 정규까지 작가 6인을 선정해 이들이 절필할 수밖에 없던 사회적, 개인적 배경을 설명하고 작품 134점을 선보이고 있다. '근대미술가의 재발견'은 시리즈로 기획됐으며 3년 주기로 전시를 펼칠 예정이다. 미술관 관계자에 따르면 시점이 조금 더 앞당겨질 수는 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작가별로 과거 기사 스크랩을 해놓은 것을 보여주는 김달진 관장 2019.06.20 89hklee@newspim.com

서울시립미술관은 대한민국입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한국 근현대명화전 '근대의 꿈:꽃나무는 심어 놓고'를 7월 2일부터 9월 15일까지 북서울미술관에서 마련한다. 이번 전시는 구본웅, 김기창, 김환기, 나혜석, 유영국, 천경자를 비롯해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30여 명을 소개하는 자리다.

김달진미술연구소에서는 '反芻 반추상:1999-2004 작고미술인'전을 개최하고 있다. 박물관은 작고미술인을 회고하고 정리하는 목적으로 기획했으며 '작고미술인 반추' 시리즈로 운영될 예정이다. 전시에서 소개하는 인물들은 재조명해야 할 작가와 미술인들. 이들이 작고한 지 15~20년이 흐른 현재 별도의 회고 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관련 자료가 유실될 우려가 있다. 김달진 관장은 "당대 작가들인이 잊히고 있다는 건 미술사에서도 손해다. 주목해야 할 작가와 미술계 인사를 이 시점에서 다시 살펴봐야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옥션은 최근 152회 경매에서 '근대특별전'을 마련해 작가 이봉상, 김태, 손응성, 한묵, 이세득, 문신 등 6명을 재조명했다. 서울옥션 측은 "이들은 한국 근대미술의 거장인 이중섭, 박수근과 동시대 작가로 높은 작품성을 보여줬었음에도 조명받지 못한 저평가된 작가들"이라며 "한국 현대미술이 맥을 이어오기까지 근대미술의 역할을 부인할 수 없다. 한국의 근대미술은 역동적 변화의 시기에 새로운 흐름을 겪은 작가들이 낳은 창작의 산물이란 점에서 더 눈여겨봐야 한다"고 밝혔다.

LOT. 28 이봉상, 정물, oil on canvas, 64.5☓53cm, signed ‘Pong Sang Ree’ on the upper right [사진=서울옥션] 

이어 "이 시기에 제작된 작품은 기존 전통미술의 바탕에서 서구의 미술양식이 어떻게 받아들여졌는지, 작가들은 그 안에서 어떻게 정체성을 드러내며 작품활동을 했는지 확인할 수 있으므로 미술사적으로도 매우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향후 서울옥션 측은 기회가 되면 다양한 근대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싶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 화랑계, 근대미술 부흥이 침체된 시장 살릴 수 있어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오는 30일부터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열리는 ‘근대미술가의 재발견1:절필시대’에서 전시품이 전시되어 있다. 이번 전시는 채색화가 정찬영과 백윤문, 월북화가 정종여 등 총 6명 작가의 작품 134점이 전시되며 파격적 형식의 근대 괘불 ‘의곡사 괘불도’가 박물관, 미술관 최초로 전시된다. 전시는 오는 30일에 개막하여 9월 15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2019.05.29 pangbin@newspim.com

지난해 한 차례 단색화 열풍에 화랑계는 새로운 기대감이 불어왔다. 김환기의 붉은색 전면점화가 지난해 5월 서울옥션 홍콩 경매에서 85억원에 낙찰되며 김환기에 대한 담론화가 필요하다는 시선도 제기됐다. 그러나 오래가지 못했다.

지난해 '민화'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으리란 희망도 싹텄다. 지난해 7월 현대갤러리에서 '민화, 현대를 만나다:조선시대 꽃그림'(화조전)을 큐레이팅한 경주대학교 정병모 교수는 "한국 현대미술의 패러다임을 바꿔줄 전시다. 민화는 앞으로 우리의 새로운 먹거리다. 현재 한국 현대미술은 파리, 뉴욕, 홍콩 등에서 크게 영향을 끼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현재 화랑계는 근대미술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있다. 최근 최웅철 화랑협회 회장은 "최근 문체부 장관과 만나 근대미술 설립 방안을 요청했고 문체부도 이를 고무적으로적으로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침체된 화랑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대안 중 하나가 근현대미술 작품의 거래라고 주장했다. 현재 화랑계 내부에도 거대 화랑과 소규모 화랑의 격차가 크기 때문에 이를 줄일 방안이란 거다. 최 회장은 "대규모 화랑의 수입은 전체의 80%다. 20%로 나머지 화랑이 먹고 사는 거다"며 "장기화되면 화랑 간 격차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최근 컬렉터들은 한국 작가보다 해외 작가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인다. 주로 재테크에 목적을 둔 구입이다. 한국 신진 작가 작품 구매율도 올라가고 있는데, 이 역시 메이저 화랑 소속 작가일 경우로 한정된다. 최 회장은 "30년 전 한국 미술계 호황기에 다수의 화랑이 사들인 근대미술작품이 화랑계 수익 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 거다. 30년 전 산 그림들이 현재 가격이 떨어지거나 그대로다. 이는 근대미술이 제대로 조명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근대미술관이 활성화되면 근대미술에 대한 관심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근대미술 조명, 더이상 미룰 수 없어…현재가 적기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오는 30일부터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열리는 ‘근대미술가의 재발견1:절필시대’에서 전시품이 전시되어 있다. 이번 전시는 채색화가 정찬영과 백윤문, 월북화가 정종여 등 총 6명 작가의 작품 134점이 전시되며 파격적 형식의 근대 괘불 ‘의곡사 괘불도’가 박물관, 미술관 최초로 전시된다. 전시는 오는 30일에 개막하여 9월 15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2019.05.29 pangbin@newspim.com

근대미술에 대한 연구를 국립현대미술관이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1998년이다. 20년 정도로 짧은 역사다. 현재까지 근대작가 개인전은 33명 정도. 김 학예사는 "내로라하는 작가들은 다 했다. 그러다보니 '근대미술 재발견' 시리즈는 덜 알려진 작가를 재조명하고 있다. 나름대로 심화하는 방향으로 근대작가를 조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의 근대 미술관에 대한 연구 역사가 짧은 이유는 학예직이 미술관이 설립된 이후 20년이 지나서야 생긴 시대적 배경과도 이어진다. 국립미술관은 1969년 과천에 설립됐지만 미술관 직원은 관장 포함 4명. 소장품도 하나 없었고, 미술 전문가도 없었다. 관장은 군출신이었으며 학예직도 없었다. 국립현대미술관 김인혜 학예연구사는 "외부 작가들과 비평가의 도움을 받아 운영했지만 초기에는 제대로된 미술관이라고 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제대로 미술에 대한 연구를 시작된 것은 1980년대 말, 이쯤 학예연구직이 생겼다. 1981년 이경성(1910~2009)이 관장으로 재직하면서다. 그는 미술평론가이면서 홍익대학교 교수를 재직한 미술계 인사였다. 김 학예연구사는 "이 전 관장은 근대를 산 사람이다. 근대를 잘 아는 관장이 미술관장이 된 첫 인사다. 이 관장의 영향으로 과천에서도 근대미술을 조명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그가 잘 아는 만큼 국제적인 미술시장에 발을 맞춰가려는 마음이 컸고 현대에 발맞춰 동시대에 세계 미술은 무엇이며 한국은 어떻게 가야하는가 초첨을 둬 현재 이름인 '국립현대미술관'이 붙여졌다"고 덧붙였다.

유영국, Work, 1967, 캔버스에 유채, 130x130cm, 서울시립미술관 소장 [사진=서울시립미술관]

근대미술의 시기는 주로 1900~1950년대 전후로 본다. 사실 시기를 엄밀하게 따지기도 힘든 부분이 있다. 김 학예연구사는 "작가로 생각하면 1920년대 초반까지다. 예를 들어 한묵 작가는 1910년 초반생이지만 100년을 살았고, 그의 후기 작품은 사실 근대미술 맥락에서 볼 수 있다. 이응노의 경우 1980년대 가 최고 절정기였으나 1913년생이며 근대 작가로 돼있다. 작품마다 유동성이 있다"고 말했다.

시대적 측면에 대해서는 "18세기 말부터 한국전쟁 전후다. 1900년대 활동하려면 1870년대 생이어야 한다. 채용신, 오세찬부터다. 김환기, 이중섭, 유영국은 1910년대생인데 이들이 한국 근대 미술의 정점을 만들었다. 1920년대생은 근대에서 현대로 가는 시기다. 화풍은 1920년대생까지 보기도 하고 일제 강점기부터 활동하거나 한국전쟁부터 활동하는 세대까지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한국 미술계 호황기였던 1970~1980년대 근대미술 작가의 작품가는 높았다. 그래서 국립현대미술관도 근대 작품 구매는 어려웠다. 당시 단색화 가격은 미술관이 소장하기에 충분했다. 김 학예사는 "당시에 단색화가들은 돈을 잘 못 벌 때였다. 작품 가격이 너무 쌌기 때문이다. 미술관은 단색화 작품을 많이 구입했고, 그래서 단색화 컬렉션이 좋다"고 귀띔했다.

이대원, 창변, 1956, 캔버스에 유채, 116x91cm, 서울시립미술관 소장 [사진=서울시립미술관]

김 학예사는 연구는 꾸준이 이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여러 면에서 근대미술은 어렵다. 접근이 어렵고 소장가들은 근대미술을 일찌감치 정리해왔던 게 아니라 자료가 많이 흩어져있다. 전시를 하나 하려면 50군데에서 빌려온다. 그래서 한 군데 모여서 연구를 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 학예사는 근대미술 전시 개최를 계기로 근대미술사를 정리하고 연구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밝혔다. 그는 "전시가 없으면 작가를 정리해나가는 일이 힘들다. 작가, 작품 아카이브도 하고 작가의 제자들과 인터뷰도 하며 자료를 수집한다. 전시를 위해서 하지만 전시를 계기로 작가들에 대한 궁금증을 하나씩 풀어나가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근대 작가 유족의 경우 이미 자녀대가 아니라 손자대로 넘어가는 시기더. 손자, 손녀만 있는 경우도 있고, 자녀 분이 연세가 많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니 사실상 연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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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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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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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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