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올 시즌 최악투를 펼치면서 패배 위기에 빠졌다.
류현진(32)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서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9피안타(3피홈런) 4탈삼진 1볼넷 7실점(7자책점)을 기록했다.
네 번째 시즌 10승과 빅리그 통산 50승 도전에 나선 류현진은 투수들의 무덤이라고 불리우는 쿠어스필드에서 시즌 최악투를 펼쳤다. 3개의 피홈런을 허용한 류현진은 7점을 내주며 지난 4월 9일 이후 두 번째로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LA 다저스 류현진이 시즌 2패 위기에 몰렸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다저스가 1회초 류현진에게 선취점을 안겼다. 알렉스 버두고와 저스틴 터너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서 코디 벨린저는 1루수 방면 병삭타 코스 땅볼을 쳤다. 그러나 콜로라도 1루수 대니얼 머피가 잡고 2루에 송구한 공이 빠져서 버두고가 홈을 밟았다.
이어진 1사 1,3루서 맥스 먼시의 빚맞은 1루 땅볼을 콜로라도 1루수 머피가 악송구를 범해 터너가 득점에 성공했다. 맷 비티의 유격수 땅볼로 2사 1,3루에서는 크리스 테일러의 우전 1타점 적시타로 3대0을 만들었다.
류현진은 1회말 선두타자 찰리 블랙몬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무사 1루서 이안 데스몬드를 중견수 뜬공, 데이비드 달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아레나도와의 풀카운트 접전 끝에 던진 6구째 93마일(약 149km) 직구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로 연결됐다.
다서스가 4회초 홈런포로 점수차를 벌렸다. 피더슨의 좌전 2루타로 무사 2루서 타석에 들어선 버두고는 상대 선발 안토니오 센자텔라의 2구째 88마일(약 141km) 체인지업을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류현진이 5회말 선두타자 햄슨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대타로 들어선 팻 발라이카가 류현진의 초구 79마일(127km) 체인지업를 공략해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이후 블랙먼에게 좌전 안타를 내줘 무사 1루에서는 데스몬드에게 좌익수 왼쪽으로 흐르는 1타점 2루타를 맞고 5대5 동점이 됐다. 후속타자 달에게는 7구째 90마일(약 144km) 직구를 던졌으나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포를 허용했다.
역전을 허용한 류현진은 조 켈리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조기 강판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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