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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北 조선중앙통신 보도문..."북미 정상, 대화 재개 합의"

기사입력 : 2019년07월01일 07:26

최종수정 : 2019년07월01일 07:27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 맞이했다" 언급
"리용호 외무상,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배석"
"66년 만에 북미 정상 판문점서 악수했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날 판문점 회동 사실을 전하며 북미 간 대화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는 30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의 제의에 따라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상봉을 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북미 두 정상이 앞으로 긴밀히 연계해나가며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관계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나가기 위한 생산적인 대화들을 재개하고 적극 추진해나가기로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아울러 이날 회담에 리용호 외무상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배석했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이날 회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맞이한 사실도 언급하며 "북남과 미국의 최고수뇌들이 분단의 선을 자유롭게 넘나들고 만나는 역사적인 장면은 전 세계를 커다란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그러면서 "이는 오랜 세월 불신과 오해, 갈등과 반목의 역사를 간직한 판문점에서 화해와 평화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음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판문점 로이터=뉴스핌] 백지현 기자 = 30일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2019.06.30.

아래는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사의 '남·북·미 정상 판문점 회동' 보도 전문이다.

조선로동당 위원장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무력 최고사령관이신 우리 당과 국가, 무력의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6월30일 오후 도날드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의 제의에 따라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상봉을 했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6월29일부터 30일까지 남한을 방문하는 기회에 비무장지대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나고싶다는 의사를 전해온데 대해 수락하시고 판문점 남측지역에 나가 트럼프 대통령과 전격적으로 상봉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판문점상봉 요청의사가 세상에 전해진 순간부터 극적인 사변이 이루어진 순간까지 하루 남짓한 시간동안 온 지구촌의 눈과 귀가 또다시 한반도로 집중되고 판문점에서의 북미수뇌상봉소식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온 행성을 뜨겁게 달구며 격정과 흥분으로 열광했다.

30일 오후 전세계가 주목하며 지켜보는 가운데 우리 당과 국가, 무력의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판문각을 나서 도날드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과 판문점분리선 앞에서 력사적인 상봉을 했다.

1953년 정전협정이후 66년만에 북미 두 나라 최고수뇌분들께서 분단의 상징이였던 판문점에서 서로 손을 마주잡고 역사적인 악수를 하는 놀라운 현실이 펼쳐졌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120여일만에 또다시 만난데 대해 반갑게 인사를 나누시고 대통령을 안내해 판문점 우리측 지역으로 걸음을 옮겼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께서와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 우리측 지역의 판문각 앞에까지 와 다시 한번 손을 잡음으로써 미국 현직 대통령이 사상 처음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우리 령토를 밟는 역사적인 순간이 기록됐다.

북미 두 나라 최고수뇌분들은 환담을 나누고 회담장인 판문점 남측지역의 《자유의 집》으로 향했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를 문재인 대통령이 《자유의 집》 앞에서 맞이했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적대와 대결의 산물인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에서 북남조선과 미국의 최고수뇌들이 분단의 선을 자유롭게 넘나들고 만나는 력사적인 장면은 전세계를 커다란 충격에 휩싸이게 했으며 오랜 세월 불신과 오해, 갈등과 반목의 역사를 간직한 판문점에서 화해와 평화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음을 보여줬다.

이어 북미최고수뇌분들의 단독환담과 회담이 진행됐다.

북미 두 나라 최고수뇌분들께서는 한반도의 긴장상태를 완화하며 북미 두 나라사이의 불미스러운 관계를 끝장내고 극적으로 전환해나가기 위한 방도적인 문제들과 이를 해결함에 있어서 걸림돌로 되는 서로의 우려사항과 관심사적인 문제들에 대해 설명하고 전적인 이해와 공감을 표시했다.

북미최고수뇌분들께서는 앞으로도 긴밀히 련계해나가며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관계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나가기 위한 생산적인 대화들을 재개하고 적극 추진해나가기로 합의했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훌륭한 친분관계가 있었기에 단 하루만에 오늘과 같은 극적인 만남이 성사될수 있었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훌륭한 관계는 남들이 예상 못하는 좋은 결과들을 계속 만들어낼 것이며 부닥치는 난관과 장애들을 극복하는 신비스러운 힘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담에는 우리측에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이며 외무상인 리용호 동지가, 상대측에서 마이크 폼페오 미합중국 국무장관이 참석했다.

북미 두 나라 최고수뇌분들께서는 회담결과에 커다란 만족을 표했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회담이 끝난 후 트럼프대통령과 작별인사를 나눴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를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분리선에까지 나와 따뜻이 바래웠다.

북미대결과 갈등의 상징으로 굳게 닫겨있던 판문점 분단의 문을 활짝 열어젖히고 역사를 뛰여넘을 세기적인 만남을 이룩한 북미 두 나라 최고수뇌분들의 과감한 대용단은 뿌리깊은 적대국가로 반목질시해온 두 나라사이에 전례없는 신뢰를 창조한 놀라운 사변으로 된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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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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