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영화

속보

더보기

"'누구' 아닌 '왜'에 집중"…송새벽·유선 진범'

기사입력 : 2019년07월01일 18:40

최종수정 : 2019년07월01일 18:40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올여름 유일한 스릴러 영화 ‘진범’이 1일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진범’은 피해자의 남편 영훈과 용의자의 아내 다연이 마지막 공판을 앞두고 서로를 향한 의심을 숨긴 채 함께 그날 밤의 진실을 찾기 위한 공조를 그린 작품이다. ‘몽타주’(2012) 조감독 출신인 고정욱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 

영화 '진범'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유선(왼쪽)과 송새벽 [사진=뉴스핌DB]

고 감독은 이날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연출할 때 제일 신경 쓴 건 캐릭터들의 감정 표현이었다. 영화가 시간 순서대로 진행되지 않고 과거와 현재를 오간다. 그래서 관객이 이해하기 힘들지 않을까 걱정됐다. 감정이 과하거나 너무 앞서서 힌트를 주지 않게 수위 조절을 계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영화는 범인이 누구인지를 밝히는 게 중요하지 않았다. ‘누구’보다 ‘왜’에 포커스를 맞췄다. 이들이 왜 그런 상황에 처했고 왜 갈등을 하는가가 중요했다. 제목인 ‘진범’ 역시 진실이란 의미다. 진실에 대한 다른 표현으로 썼다”고 설명했다.

타이틀롤 영훈은 송새벽이 열연했다. 아내가 살해당하면서 평범했던 삶이 한순간에 산산조각 나버린 캐릭터다. 송새벽은 “시나리오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 처음 시나리오를 보고는 공감됐다. 나라도 이런 사건이 발생하면 형사가 된 것처럼 굴 거다. 아마 뇌가 바뀐 느낌일 거다. 그런 사실적 시나리오가 좋았다”고 떠올렸다.

다연 역은 유선이 맡았다. 살인범으로 몰린 남편을 구하기 위해 영훈과 공조를 펼치는 인물로 전작 ‘어린의뢰인’(2017) 못지않게 강렬하다. 유선은 “촬영은 이게 먼저였다. 당시 연기 갈증이 있었다. 감정이 모두 소진되는 캐릭터로 극한까지 가보고 싶었다”며 “감정을 90% 쏟았다. 매 순간 격했다. 관객이 지치지 않게 하는 게 가장 어려운 숙제였고 다연의 동기를 찾는 과정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영훈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다연의 남편 준성은 오민석이 연기, 그간 본 적 없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오민석은 “대중에게 드라마 속 부드러운 이미지가 강하다. 그걸 벗어나고자 해보지 않았던 장르를 영화에서 해보고 싶었다”며 “너무 재밌었다. 앞으로도 특정 이미지를 탈피할 수 있는 역할이라면 다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진범’은 오는 10일 개봉한다.

 

jjy333jj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