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日 "참는 건 한계"…선거 앞두고 징용문제 강경 대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 정부가 한국에 수출규제 강화 카드를 꺼내들었다. 아사히신문은 "강제징용 배상 문제에 대한 사실상의 대항조치"라며 "참의원(상원) 선거 고시 전에 정부의 자세를 명확하게 드러내겠다는 의도"라고 전했다. 

반도체가 주력 수출품인 한국에게 있어서 이번 수출규제 품목은 타격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관련 일본 기업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사진=삼성전자]

이번 일본 측의 대항조치는 한국과의 사전 협의없이 결정됐다. 한 일본 정부 관계자는 아사히 취재에 "참는 건 한계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과 관련해, 일본 정부는 5월에 한·일 청구권협정에 근거한 한·일·제3국의 중재위원회 설치를 요구했다. 한국은 기한이었던 6월 18일까지 중재위원회 임명을 하지 않은 채 19일 한·일 기업이 자금을 내는 방안을 발표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 내에선 "아무리 기다려도 문재인 정부에선 이 정도 방안 밖에 나오지 못한다는 걸 알았다"고 낙담하는 분위기가 확산됐다. 

일본은 같은 날 한국과 일본 외 제3국만으로 중재위원회를 설치하자고 요구하면서,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한국 정부의 대응책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한국 측의 답은 없었다. 

신문은 "4일 참의원 선거 고시를 앞둔 일본 정부로선 이 문제에 의연하게 대응한다는 점을 드러내려는 의도도 있기 때문에 대항조치를 G20 폐막 직후 꺼냈다"고 전했다. 다만 일본 정부 내에서도 점점 긴장이 고조되는 사태를 우려하는 의견이 있다고 덧붙였다.  

◆ 일본 내에서도 우려…"영향 어느정도일지 짐작 못해"

수출산업으로 성장해온 일본의 무역정책은 지금까지 '규칙 중시'가 기본 방침이었다. 상대국의 자의적인 규칙변경은 리스크가 되기 때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도 규칙에 근거한 무역체제로 복귀하라고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 

앞서 29일 폐막한 G20 정상회의에서도 일본은 "자유, 공평, 무차별하고 투명성있는" 무역환경 실현을 담은 정상선언의 채택을 주도했다. 

일본 정부는 이번 규제강화가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신문은 "'신뢰관계가 현저하게 훼손됐기 때문'이라는 이유로 규제강화를 꺼내든 방법은 각국에 자의적인 규칙 변경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기업에서도 이번 조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감광재인 레지스트는 일본이 세계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의 대기업 JSR 매출의 10%를 차지하는 건 레지스트 고객인 한국 삼성전자다. JSR 관계자는 "어느정도 영향이 있을지 짐작 못하겠다"고 했다. 

반도체 세정에 사용되는 플루오린 폴리이미드를 생산하는 모리타(森田)화학공업은 연 1만4000톤 가량을 한국에 수출한다. 관계자는 "수출절차가 복잡해지기 때문에 선적이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영향 확산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다. 한 반도체 제조기업 관계자는 "한국에서 반도체 생산이 줄어들면 설비투자가 지연돼 영향이 나올지도 모른다"고 했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애플 폴더블 출격에 삼성 '흔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애플이 올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면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북미 폴더블 시장이 전년 대비 48% 성장하는 가운데, 애플이 점유율 46%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전망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51%에서 올해 29%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프리미엄 시장과 기존 아이폰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수요를 흡수하면서 경쟁 강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응해 화면을 넓힌 '와이드형' 갤럭시 Z 폴드 등 라인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애플의 본거지인 북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는 부담이 따를 것이라고 봤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새 폴더블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진입이 폴더블 시장 확대와 동시에 기존 안드로이드 수요 일부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syu@newspim.com 2026-04-14 17:23
사진
김건희, 尹 대면 법정서 증언 거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김 여사는 증인 선서를 마친 직후부터 증언을 거부했고,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띤 채, 김 여사를 바라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8분께 검정색 수트를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윤 전 대통령은 증인석에 착석한 김 여사를 확인하고, 증인 선서를 이어가는 김 여사를 지그시 바라봤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사진은 지난 8월 김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후 김 여사는 오후 2시 11분께부터 증언을 거부하는 입장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유지하며 김 여사를 바라봤다. 이번 공판에서는 김 여사와 함께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김 여사는 같은 해 8월 각각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이후 두 사람은 별도로 수감돼 재판을 받아오면서 법정에서 직접 마주한 적은 없었다. yek105@newspim.com   2026-04-14 14:5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