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F 벤치마킹 위해 타오위안시 광예기금회 대구 방문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제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대만 문화예술관계자가 대거 축제를 찾아온다.
지난 제10회 DIMF에서 개최된 국제 심포지엄 [사진=딤프 사무국] |
DIMF는 올해 초 해외교류를 확대하고자 대만을 방문, 현지 단체와 미팅을 통해 여러 방면의 협력을 논의했다. 당시 현지에서 만난 문화예술가들이 한국 뮤지컬 시장과 DIMF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으며, 이를 인연으로 타오위안시 광예기금회 소속 문화예술 관계자 41명이 DIMF 기간 대구에서 '뮤지컬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
5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DIMF를 찾는 타오위안시 광예기금회는 신진 예술가를 양성하고 무대를 지원하는 등 대만 공연예술 발전에 기여해온 재단법인이다. 국내 뮤지컬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총 5회에 걸친 특강을 통해 한국 뮤지컬산업 성장에 대한 노하우를 전해들을 예정이다. 또 제13회 DIMF의 여러 작품도 직접 관람한다.
올해 13회를 맞이한 DIMF에 대한 소개를 중심으로 대구의 뮤지컬 열기와 한국 공연문화사업의 발정과정은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이 들려준다. 이어 DIMF의 대표작 뮤지컬 '투란도트' 연출가 서울시예술단 유희성 이사장이 '한국 창작 뮤지컬과 투란도트'라는 주제로 강의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시뮤지컬단 한진섭 단장이 한국 뮤지컬의 교육과정과 이를 통한 인재양성 프로세스, 뮤지컬 제작을 위한 구성인원과 역할에 대한 실제적인 이야기를 전한다. 박용호 뮤지컬 제작자는 라이선스 뮤지컬에 대한 여러 사례를 바탕으로 뮤지컬의 수출과 유통에 대한 특강을, 한국뮤지컬협회 이유리 이사장이 한국 뮤지컬 산업의 현황과 해외 진출을 주제로 한국 뮤지컬이 성장해온 역사부터 지금의 한국 뮤지컬 시장에 대한 분석을 들려줄 예정이다.
지난 제10회 DIMF에서 개최된 국제 심포지엄 [사진=딤프 사무국] |
타오위안 광예기금회 소속원들은 총 5회의 세미나 프로그램을 수료함과 동시에 DIMF 공식초청작, 창작지원작, 특별공연 등 4편의 뮤지컬을 관람할 예정이다. 또 뮤지컬 '투란도트'의 백스테이지 투어에도 참여해 국내 뮤지컬 기술에 대한 현장을 살펴본다. 서문시장, 동성로 등 대구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DIMF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직접 느껴볼 기회도 갖는다.
한편 DIMF는 오는 8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는 '제13회 DIMF어워즈'로 막을 내린다.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