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경남도, 국내 최초 '지리산 구상나무 현지외 보존원' 조성

기사입력 : 2019년07월04일 14:08

최종수정 : 2019년07월04일 14:08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상남도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는 금원산생태수목원 내에 국내 최초로 '지리산 구상나무 현지외 보존원'을 조성,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구상나무 보존·복원 기반구축을 위한 연구를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14년 지리산을 비롯한 전국의 구상나무 자생지에서 채종한 종자를 파종한 후 그간 직원들의 열정적인 노력으로 대량 양묘에 성공했고, 2017년부터 현장적응 실험을 시작해 지난달 금원산생태수목원 내 1ha 면적에 6년생 지리산 구상나무 3000본을 식재했다.

금원산생태수목원에서 양묘한 지리산구상나무 [사진=경남도청]2019.7.4.

구상나무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한 우리나라 특산 수종으로 한라산, 지리산, 덕유산 등 고산지역에 자생하고 있으나 최근 산림청에서 수행한 실태조사결과 지리산 지역 800ha이상 면적에서 고사 진행이 보고됐다.

아울러 지난 3월부터 국립산림과학원과 공동으로 구상나무 자생지 초기활착 증진기술 개발 및 복원재료 양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최동성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장은 "이번 지리산 구상나무 현지 외 보존원 조성으로 멸종위기 식물 보존을 위한 공립수목원의 역할을 다하고, 연구·보존·전시·교육 기능을 한층 강화하겠다"면서 "구상나무 외 가문비나무, 분비나무, 종비나무, 눈잣나무 등 멸종위기 아고산 침엽수 보전·복원을 위한 연구를 계속해서 수행하겠다"고 전햇다.

거창군 위천면 상천리 금원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는 천혜의 절경과 청정 계곡으로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금원산자연휴양림과 전국 유일의 고산수목원인 금원산생태수목원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