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미국 주식 부동산·소비재 등 방어주 전략 유효"-KB

기사입력 : 2019년07월08일 08:50

최종수정 : 2019년07월08일 08:55

7월 FOMC 금리인하 기대 낮아져
장기금리 하락 가능성↑...방어주엔 강세 재료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KB증권은 단기적으로 미국 주식시장에서 부동산과 필수소비재 등 방어주 위주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이번달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낮아지면서 방어주가 강세를 보일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자료=KB증권 리서치센터]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6월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좋았지만 7월 FOMC가 기준금리 인하 확신을 갖기엔 부족했다"며 "금리 인하 기대가 낮아지면서 장기금리 하락 땐 방어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미국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수는 22.4만명으로 예상치 16만5000명을 웃돌았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62.9%로 0.1%포인트(p) 올랐다. 올해 초부터 약해진 제조업 고용도 증가했다. 미중 무역분쟁의 부정적 영향이 점차 약해질 수 있다는 기대를 낳게 했다는게 김 연구원의 진단이다.

다만 지난달 고용지표 반등은 일시적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수는 전월 큰 폭의 둔화를 경험한 이후에 나타난 반작용일 수 있고, 서비스업 중에서 시간당 임금이 높은 정보, 금융, 전문·사업서비스의 고용 둔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달 FOMC가 기준금리 인하 확신 갖기에는 부족한 지표라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6월 19일 FOMC부터 오는 31일 열리는 FOMC 사이 대부분의 월간 지표는 1개월치 밖에 나오지 않는다"며 "큰 폭의 둔화가 아니라면 ‘6월에는 금리를 인하 할 수 없었지만 7월은 할 수 있다'는 이유가 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에겐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낮아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에 반영된 7월 FOMC 기준금리 50bp(1bp=0.01%포인트) 인하 기대는 전날 29.2%에서 5.4%로 떨어졌다.

단기 투자전략으로 방어주를 추천했다. 그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낮아지면, 경기둔화 우려가 제기되면서 장기금리는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방어주에는 상대적 강세 재료"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뒤 화웨이 제재 유예 수혜를 받은 정보기술(IT)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외하면 부동산과 필수소비 등 방어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며 "화웨이 제재가 다소 불분명하게 미뤄졌기 때문에 미중 간 갈등이 커지면 화웨이 문제가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roc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