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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단단한 돌 같은 영화"…정두홍·류덕환 '난폭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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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정두홍 무술감독이 주연배우로 나선 영화 ‘난폭한 기록’이 8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난폭한 기록’은 머리에 칼날이 박힌 채 살아가는 전직형사 기만과 한번 물면 놓지 않는 특종킬러 VJ 국현의 동행취재기를 담은 범죄 액션영화다. ‘들개들’(2013) 하원준 감독의 신작이다.

영화 '난폭한 기록' 스틸 [사진=KTH]

하 감독은 이날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 개봉까지 걸린 5년의 시간을 언급하며 “감회가 남다르다. 이 영화는 작지만 열정이 있던 제작사에서 배급 라인을 확정하지 않고 제작했다. 그런 용감한 과정, 시간이 있었던 영화”라고 소개했다.

이어 “모든 조건이 순조로웠다면 더 빨리 만날 수도 있었지만, 어쨌든 포기하지 않았다. 저는 이 영화가 작지만 쉽게 부서지지 않는 단단한 돌처럼 느껴졌다.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긍정적으로 이용해서 만들었다. 그걸 지키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극중 정두홍은 타이틀롤 기만을 연기했다. 정두홍은 “솔직히 연기를 못해서 하고 싶지 않았다. 물론 앞으로 더 노력하겠지만, 사실 연기에 자신이 없다. 배우를 열심히 해볼까 했는데 역시나 오늘 보니까 불편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런 정두홍이 출연을 결정한 이유는 류덕환과 액션배우들 때문이다. 그는 “류덕환이 한다고 해서 숨을 때가 있겠다고 생각했다. 또 다른 이유는 우리나라에 액션영화, 액션 전문 배우가 많이 나왔으면 했다. 그래서 해외에서도 이름을 떨칠 수 있었으면 했다”고 말했다.

극중 소화한 다양한 액션신에 대해서는 “정말 신경이 쓰였다. 시간도 없고 액션도 빨리 끝내야 해서 밤늦게까지 합을 맞추고 그랬다”며 “아이디어를 많이 응집했다. 특히 작은 영화라 참치 캔, 볼펜, 고무장갑 등 예산이 들지 않는 것을 주로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영화 '난폭한 기록' 스틸 [사진=KTH]

국현 역을 맡은 류덕환은 “국현이 근성이 있고 자존심이 강한 아이라고 생각했다. 또 유머러스한 표현으로 관객들에게 조금 더 자연스럽게 녹아들려고 했다”면서 “사실 국현보다 기만을 따라가는 게 중요한 영화라 제 캐릭터 표현은 그 정도로 했다”고 밝혔다.

액션신은 “만족한다”고 자평했다. 그는 “사실 전 액션을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다. 이번 영화 역시 뭘 하려고 하는 액션이 없었다. 정두홍 감독님 같은 액션은 없어서 그렇게 많이 준비하지 않았다. 만약 그런 신이 있었다면 캐스팅도 안됐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끝으로 하 감독은 “이 여름에 여러 장르를 경험하고 싶어 하는 관객들에게 적합한 영화”라며 “이 영화를 보면 류덕환의 새로운 모습과 더욱더 새로운 정두홍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난폭한 기록’은 오는 11일 개봉한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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