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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시간 윤석열 청문회…‘변호사소개’ 위증 논란 등 3가지 쟁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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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 8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윤석열, 측근 형 윤우진에 변호사 소개 의혹 거듭 부인
청문회 막판 윤석열 녹취 공개…“윤 서장에게 가보라고 했다”
“올해초 양정철 만났다…출마권유 받았으나 거절”
“검찰 직접 수사 줄여가야…수사권 조정안 보완 필요”

[서울=뉴스핌] 이보람 김현우 기자 =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 후보자가 약 16시간 동안 인사 청문을 받은 가운데, 검경 수사권 조정안 등 주요 쟁점 보다는 과거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사건 의혹에 발목이 잡혀 ‘거짓’ 논란에 휩싸였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8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50분까지 16시간에 달하는 윤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여야는 윤 후보자와 관련해 △검경 수사권 조정안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만남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의혹 △과거 수사 경험 등 주요 쟁점을 두고 날선 공방을 주고받았다.

특히 차수변경을 통해 9일 새벽 개회된 청문회에서는 청문회 최대 쟁점인 윤우진 전 서장 사건에 윤 후보자 개입 정황이 담긴 녹취 파일이 공개돼 윤 후보자의 ‘위증’ 논란이 막판에 불거지게 됐다.   

 ◆ 윤 후보자, 변호사 소개? “그런 사실 없다”→“해당 변호사가 선임되지는 않았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뉴스타파에서 보도된 녹취 파일을 제시했다.

해당 파일에 따르면 윤 후보자는 지난 2012년 윤 전 서장 사건을 취재하던 한 기자에게 “‘이 사람한테 변호사가 일단 필요하겠다. 지금부터 내가 이 양반하고 사건 갖고 상담을 하면 안 되겠다’ 싶어가지고. 내가 중수부 연구관 하다가 막 나간 이남석(변호사)이 보고 ‘일단 네가 대진이한테는 얘기하지 말고, 대진이 한참 일하니까 형 문제 가지고 괜히 머리 쓰면 안되니까 네가 그러면 윤우진 서장 한번 만나봐라’”라고 말했다.

야당 의원들은 윤 후보자의 변호사 소개 행위가 변호사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변호사법 36조는 ‘재판기관이나 수사기관의 소속 공무원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자기가 근무하는 기관에서 취급 중인 법률사건이나 법률사무의 수임에 관해 당사자 또는 그 밖의 관계인을 특정한 변호사나 그 사무직원에게 소개·알선 또는 유인해선 안 된다’고 규정돼 있다.

이에 윤 후보자는 소개·알선은 변호사가 선임됐을 때 적용되고, 자신은 윤 전 서장 사건에 관계된 공무원이 아니기 때문에 법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그런데도, 야당의 비판이 쏟아지자 윤 후보자는 오해가 있었다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윤 후보자는 당초 2012년 자신의 측근인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 형인 윤 전 세무서장이 개인비리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해외 잠적 등에도 결국 무혐의 처분을 받은 사안과 관련해 윤 전 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하고 사건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왔다.

앞서 윤 후보자는 청문회 초반부터 관련 질문에 “그런 사실이 없다”며 의혹을 거듭 부인해 왔다. 한국당 의원들이 ‘윤 과장님 소개로 연락드렸다’는 문자가 윤 전 서장 차명 휴대전화에서 발견됐다고 지적했을 때에도 “언론 보도가 잘못된 것으로 안다”고 책임을 언론에 돌렸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07.08 leehs@newspim.com

 ◆ 양정철과 만남 “총선 출마 권유받았으나 거절했다”..정치적 중립성 지적받아

윤 후보자와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의 만남도 여야 공방 대상이 됐다. 윤 후보자는 “양 원장과 올해 2월 만난 적이 있다”며 “서울중앙지검장이 된 이후 두 차례 정도 만났고 모두 개인적인 만남이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2015년 양 전 원장을 처음 만났고 당시 몇 차례 총선 출마 권유를 받았으나 이를 거절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야당 의원들은 윤 후보자의 정치적 중립성 문제를 잇따라 지적했다.

과거 윤 후보자가 유명세를 타게 된 지난 2013년 국정감사 관련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에 대해서도 공방은 계속됐다. 당시 윤 후보자는 국정원 수사팀장으로서 당시 법무부 장관이던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부당한 수사 외압 의혹을 폭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장제원 한국당 의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변창훈 검사 사건을 언급하며 윤 후보자가 과거부터 무리한 직접 수사를 진행하면서 검찰 내부 조직 마저 희생시킨 것 아니냐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과 백혜련 의원 등은 당시 사건 책임자이자 의혹의 대상인 황 대표를 증인으로 불러 외압 의혹을 수사해야한다고 맞불을 놨다. 또 박 의원은 황 대표가 과거 삼성으로부터 수 천만 원을 받았다는 김용철 변호사의 주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윤 후보자는 이 과정에서 “그 소식을 듣고 한 달 동안 앓아 누웠다”면서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 수사권 “검경 협력 관계로 가야한다”..아내 재산 형성과 장모 사기 사건 의혹은 ‘미논의’

윤 후보자는 검찰의 최대 현안인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 “검찰의 본질은 소추 기능이다. 장기적으로는 직접 수사를 줄여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현재 검경 수사권 조정안은 국회에서 논의 중이고 일부 보완이 필요하고 저는 법 전문가로서 좋은 법이 마련되도록 의견을 개진할 것”이라며 “검경이 협력 관계로 가야한다”고 수사지휘권에 사수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와 관련해서는 “국가적으로 부패대응능력 확대 차원에서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국민이 바라는 최우선 과제는 ‘정치적 중립성’”이라며 ”충성의 대상은 국가와 국민 뿐이다. ‘국민의 검찰’이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당초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 아내 재산형성 과정 및 장모 사기 사건 의혹에 대해서는 김도읍·이은재 등 야당 의원들이 요청한 관련 자료가 제출되지 않아 논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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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상호 공격 중단 합의"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이란이 상호 군사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하고,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번 주 카타르에서 고위급 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 28일(현지시각)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의 한 고위 당국자를 인용, 양국이 모든 군사 행동을 중단하기로 합의했으며, 30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실무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합의는 휴전 체결 이후 불과 11일 만에 양측이 다시 공습을 주고받으며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필요할 경우 군사작전을 재개해 "끝까지 마무리하겠다(complete the job)"고 경고하면서 중동 정세는 다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충돌은 전쟁 종식을 위해 체결된 양해각서(MOU)의 해석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 핵심 쟁점은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관리 방식이었다. ◆ 호르무즈 통항 정상화 논의…핫라인 구축도 추진 미국 고위 당국자는 악시오스에 "모든 군사적 행동(kinetic activity)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당국자는 "당분간 양측 모두 추가 군사 행동을 자제할 것"이라며 "민간 선박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자유롭게 통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상 내용을 잘 아는 또 다른 소식통 역시 이번 주 회담 개최 사실을 확인했다. 양측이 합의한 MOU에 따르면 이란은 상선들의 안전한 통항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으며, 이에 상응해 미국은 이란 항만에 대한 봉쇄 조치를 해제했다. 지난주 스위스에서 열린 협상에서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끄는 대표단이 이란과 미국 군 및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간 직통 연락망(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해당 핫라인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운항을 실시간으로 조율하기 위한 장치다. 다만 지난 주말 기준으로도 핫라인은 아직 가동되지 않았으며, 이란은 다시 선박들이 자국과 운항 일정을 조율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긴장이 재차 고조된 바 있다. 당초 이번 회담은 스위스에서 이란 핵 프로그램을 논의하기 위해 예정됐으나, 최근 군사적 긴장이 격화되면서 장소가 카타르로 변경됐고 의제 역시 호르무즈 해협 문제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에서는 기술협상팀을 이끄는 닉 스튜어트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백악관은 이번 회담과 관련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미국 성조기와 이란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6-29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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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관매직' 김건희 1심 징역 7년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이른바 '현대판 매관매직'으로 불린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금거북이 등 금품수수 의혹 사건에 대해 1심 법원이 대부분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하고 김 여사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 여사가 금품을 수수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해당 행위의 대가성을 충분히 인식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김 여사의 행위가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갖춘 금품수수에 해당한다고 보고, 공소사실 대부분에 대해 유죄 판결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26일 김 여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 사건 1심 선고기일에서 김 여사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금품을 건넨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서성빈 드롬돈 대표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최재영 목사에게는 벌금 800만 원을 선고했다.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이 전 위원장의 비서 박씨에게는 벌금 700만 원, 양씨에게는 벌금 500만 원을 각각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26일 김건희 여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 사건 1심 선고기일에서 김 여사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김 여사의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로 인정했다. 김 여사가 이 회장으로부터 받은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와 브로치, 귀걸이 등에 대해 "알선 명목 아래 제공된 것으로, 대가관계가 충분히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피고인 김건희는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의 금품 제공이 단순 사교를 벗어나 대가관계를 전제로 한 것임을 충분히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김 여사가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수수한 265만 원 상당의 금거북이 역시 대가관계를 인식하면서도 수수했다고 인정했다. 재판부는 "이배용이 국가교육위원장 임명 청탁을 명시적으로 하는 자리에서 미리 준비했던 금거북이를 교부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금거북이에 취임축하 메시지가 기재된 편지가 동봉됐다는 사정은 외부적 명분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세한도 복제품 수수 역시 "이 전 위원장의 위원장 임명 청탁이 지속되는 과정에서 해당 청탁과 결부돼 제공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 "김건희, 구매대행이라며 수천만 원 시계 액수도 안물어봐" 김 여사와 서성빈 드롬돈 대표가 '구매대행'이라고 주장했던 3990만 원 상당의 부쉐론 콘스탄틴 손목시계 역시 금품 수수로 인정됐다. 재판부는 서 대표가 수천만원 상당의 시계 대금과 관련해 김 여사에게 지금을 요구하거나 정산을 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재판부는 "일반적으로 수천만 원의 시계를 구매할 때 액수에 관심을 가지는 게 당연한데, 안 물어본 것으로 보면 피고인이 이 사건 시계를 구매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왼쪽 부터), 서성빈 드론돔 대표, 최재영 목사가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김건희 '매관매직' 혐의 1심 선고 공판에 참석하고 있다. 2026.06.26 photo@newspim.com 오히려 서 대표가 총판을 맡았던 '로봇개 사업' 업체가 김 여사에게 손목시계를 교부한 직후 대통령경호처와 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에서 "순수한 사교적 선물로 보기 어렵다"고 봤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피고인 김건희는 이 시계가 서성빈의 로봇개 사업과 무관하지 않게 제공됐음을 미필적으로 인식했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김상민 전 부장검사로부터 이우환 화백 그림을 받은 행위에 대해서도 "친분 행위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 "'진품' 이우환 그림 선물, 친분 아냐…영부인 조력 기대" 재판부는 이 화백의 그림에 대해 '진품'이라고 규정하며, 정치권 입성을 노렸던 김 전 부장검사가 대통령 부인인 김 여사에게 이를 건네며 '조력'이나 '영향력'을 기대했다고 해석했다. 최재영(최 아브라함) 목사로부터 수수한 '디올백' 역시 단순한 호의적 선물로 보기 어렵다고 재판부는 설시했다. 재판부는 최 목사가 4회에 걸쳐 가방과 화장품 등을 김 여사에게 전달하면서 구체적인 청탁을 반복했고, 김 여사에 대해 "단순한 수동 청취가 아니라 직접 수용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질책했다. 김 여사는 지난 2022년 3월부터 5월까지 이 회장으로부터 맏사위인 박성근 변호사의 공직 임명 청탁 명목 등으로 총 1억38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이 전 위원장으로부터 위원장 임명 청탁을 명목으로 금거북이를, 서 대표로부터 로봇개 사업 지원 청탁과 함께 손목시계를 받은 혐의도 있다. 이와 함께 김 전 부장검사로부터 총선 공천 청탁과 함께 1억4000만 원 상당의 이우환 화백 그림을 받고, 최 목사로부터 디올백 가방 등을 수수한 혐의도 적용됐다. 이 사건을 수사·기소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른바 '현대판 매관매직'으로 규정하며 김 여사에게 징역 7년 6개월을 구형했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은 이날 김 여사의 1심 선고 이후 취재진을 만나 즉각 항소 의사을 밝혔다. right@newspim.com 2026-06-2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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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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