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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세줄꼬기 된 판문점 회담... 백두산 관광 현실화될 것”

기사입력 : 2019년07월09일 13:48

최종수정 : 2019년07월09일 13:48

'북미정상회담과 한국의 역할' 토론회 참석
이인영 "두 정상 만남 견인한 문 대통령께도 박수"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남북미 판문점 회동과 관련해 9일 “열흘 전 남북미 정상회담이 새로운 평화 이정표를 만들었다”며 “하노이 노딜에서 영변 핵 폐기장 플러스 알파 등을 요구한 미국과 북한 입장이 접점을 찾아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과 한국의 역할’ 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비핵화 해법을 찾는 과정과 평화구조를 만들어 가는 과정, 남북관계의 획기적 발전을 통해 세줄꼬기와 같은 하나의 동아줄을 만드는 과정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오전 '북미정상회담과 한국의 역할' 토론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19.07.09 zunii@newspim.com [사진=김준희 기자]

그는 이어 “북한이 핵 동결을 거쳐 폐기로 가는 과정이고, 평화 협정을 거쳐 최종 수교로 나아가는 과정이라고 본다”며 “남북관계가 제재완화로 나아가는 과정은 중간 과정에서 유엔 제재 해제, 미국 내 제재 해제 방식으로 획기적인 관계로 발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북한에 제재 완화의 길이 열리면 남북 관계가 도로와 철도로 연결되고, 더 나아가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고, 백두산 관광이 현실화될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깜짝 만남을 주선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도 “많은 분들이 두 정상의 만남을 견인하고 최대한 자신을 드러내지 않은 문 대통령의 평화 중재자 역할에도 박수를 보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면서 “문 대통령 말씀대로 역사는 늘 앞으로만 가지 않고 구불구불 가기도 하고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놀라운 방식으로 진행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지난해 10월부터 국회 남북경제협력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지난 17대 국회에서도 국회 민족화해와 번영을 위한 남북평화통일 특별위원회 위원을 맡는 등 남북관계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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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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