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중국기업] 궈자오 1573으로 빛나는 440년산 백주 루저우라오자오

기사입력 : 2019년07월10일 15:56

최종수정 : 2019년07월12일 14:07

특수한 저장 발효 시스템으로 차별화된 맛과 향
밍냥 등 깔끔한 고량주 콘셉트로 한국시장 진출

[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루저우라오자오(瀘州老窖, 노주노교)는 중국 3대 명주 ‘마오우루(茅五瀘, 마오타이 우량예 루저우라오자오)’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바이주(白酒, 백주) 이자 44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브랜드로 지금까지 많은 중국인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루저우 라오자오의 프리미엄 바이주 궈자오 1573 [사진=바이두]

루저우지역 진·한 시대부터 양조문화 발달

쓰촨(四川)성 루저우(瀘州) 지역은 예로부터 농업이 번성해 곡식을 이용한 양조문화도 함께 발달했다. 문헌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서는 진(秦)·한(漢) 시대부터 술을 빚어 왔다고 한다. 쌀을 원료로 하는 발효주를 주로 즐겼다고 한다. 도수도 그렇게 높지 않아 술 대부분이 3~6도의 낮은 도수였다.

우리가 ‘중국 술’ 하면 생각나는 투명하고 높은 도수의 증류주는 송(宋)나라 시기에 접어들어서야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다만, 초기에는 기술과 설비의 제약으로 백주 도수 또한 그다지 높지 않았다고 한다.

증류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시기는 송나라 말기 원(元) 나라 초기로 알려졌다. 몽골인들이 유럽의 증류기를 중국에 들여오면서 중국의 바이주 생산에 전기를 맞이하게 된다. 이를 통해 양조 기술과 더불어 바이주 도수 또한 크게 올라간다.

이러한 가운데 원 태정(泰定) 원년(1324년) 루저우 사람 궈화이위(郭懷玉)가 바이주 양조에 쓰이는 누룩인 간춘(甘醇)곡을 발명해 바이주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 간춘곡이 바이주 역사에서 중요한 이유는 궈화이위가 간춘곡을 다른 온도로 발효시켜 만든 세 가지 누룩(大曲, 대곡)이 거의 모든 바이주 제조에 사용되기 때문이다.

중·저온 대곡의 경우 청향형(清香型), 중·고온 대곡은 농향형(濃香型), 고온 대곡은 장향형(醬香型) 제조에 쓰인다.

이들 대곡은 바이주 원료인 수수의 발효 과정에 쓰이는 전분과 발효효소 배양에 필수 원료다.

맑고 순한 맛이 일품인 청향형으로 유명한 제품에는 펀주(汾酒)가 있다. 농향형은 깊고 맛과 향으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향형으로 루저우라오자오(瀘州老窖), 우량예(五糧液, 오량액), 수이징팡(水井坊, 수정방) 등이 대표적인 농향형 제품이다. 특유의 향으로 바이주 애호가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는 장향형 바이주에는 구이저우 마오타이(貴州茅台)가 있다.

루저우라오자오 바이주는 특수한 구조 덕분에 기타 양조장과는 다른 특유의 맛과 향을 가지게 됐다 [사진=바이주]

루저우라오자오 양조기술 원형 1573년에 형성

지금의 루저우라오자오 양조기술 원형은 명나라 만력(萬曆) 원년인 1573년 구장양(古江陽, 현재의 쓰촨성 루저우시)에서 수청쭝(舒承宗)이라는 인물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알려졌다.

루저우라오자오의 바이주가 지금의 명성을 얻게 된 데에는 발효 구덩이가 한몫을 했다. 사명이기도 한 라오자오의 자오(窖, 움 교)는 ‘구덩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수청쭝이 만든 바이주 발효용 구덩이가 기타 양조장과 다른 가장 큰 차이점은 구덩이 바닥과 벽면을 진흙과 황토를 이용해 4겹이나 발라 완성한 점이다. 이는 각종 미생물이 생존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했다. 이 미생물들이 발효 과정에서 바이주에 독특한 향과 맛을 더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발효 구덩이는 시간을 갈수록 발효 효과가 좋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초창기에 조성된 발효 구덩이는 중국의 물질(유형) 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루저우 라오자오의 대표 바이주 이름이 ‘궈자오(國窖) 1573’인 것을 보면 루저우 라오자오가 자신들의 발효기술과 역사에 얼마나 큰 자부심을 품었는지 알 수 있다. 이는 우량예가 술 이름에 다섯 가지 곡식을 사용했다는 점을 강조해 재료를 부각한 점과 대비되는 부분이다.

루저우 라오자오 소유권은 최초 수(舒)씨 가문에서 라오(饶), 두(杜)가문을 거쳐 1869년 광둥(廣東)출신 사업가 원쉬안위(温宣豫) 손에 넘어가게 된다.

루저우 라오자오는 독특한 기록도 가지고 있다. 1915년 당시 루저우 라오자오 주인이던 원샤오촨(溫筱泉)은 자신이 만든 바이주를 가지고 태평양을 건너 중국 전통주 최초로 파나마 만국박람회에 참가한다. 단지 서양인들에게 중국 술을 소개한 것뿐만 아니라 해당 박람회 금상을 받으며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된다.

1952년 신중국 수립 이후 처음 열린 전국 주류 품평회에서 루저우라오자오는 마오타이, 시펑(西鳳), 펀주와 함께 ‘중국 4대 명주’에 선정된다.

이후 높은 역사,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1996년에는 발효 구덩이가 국가 중점 문화재에 선정됐고, 2006년에는 루저우라오자오의 양조 비법이 국가 비물질(무형)문화 유산에 등재됐다.

루저우 라오자오는 신제품 밍냥을 한국 시장에 출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돌입했다 [사진=바이두]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제품군

루저우라오자오의 대표 바이주 제품은 ‘궈자오 1573’이다. 모든 양조 과정을 전통에 따라 장인이 직접 만드는 프리미엄 제품이다.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원료 또한 쓰촨 남부에서 재배된 유기농 수수만을 사용한다. 만들어진 바이주 원액은 풍미가 깊어지고 향이 더해질 때까지 저장고에서 최소 5년 이상 숙성과정을 거친다. 이후에도 엄격한 품질 기준 적용으로 유통량이 적어 희소성이 높은 제품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프리미엄 제품인 ‘루저우라오자오터취(瀘州老窖特曲, 노주노교 특곡)’또한 23대째 내려오는 양조 방법에 따라 만들어진 수준 높은 농향형 바이주로 깊은 향과 맛을 낸다. 중국 상무부는 2006년 이 제품을 중화라오쯔하오(中華老字號)에 선정했다.

지난 4월 루저우라오자오는 신제품 밍냥(茗釀)을 한국시장에 선보이며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찻잎에서 추출한 안토시아닌 등 식물 유래 성분을 다량으로 함유한 밍냥은 부드러운 목 넘김과 기존 바이주 대비 숙취가 덜하다고 알려졌다.

루저우라오자오는 신제품을 개발하면서 ‘국제화’를 의식하고 만들었다고 한다. 특히 바이주 특성상 40도 이상인 점을 고려해 저(低) 도수화 흐름이 강한 외국 시장에서 칵테일에 첨가하거나 얼음에 타 마셔도 루저우 라오자오 특유의 맛과 향이 유지될 수 있도록 특별히 신경 썼다고 한다. 이를 위해 중국 비물질(무형)문화재이자 루저우라오자오 양조 총괄인 선차이훙(沈才洪)선생이 개발을 담당했다고 한다.

chu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콘리뷰] 8만팬 매료시킨 블랙핑크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솔로 활동을 마치고 다시 완전체로 뭉친 그룹 블랙핑크가 새로운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이며 블랙핑크는 '월드 클래스'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블랙핑크가 지난 5일부터 6일, 양일간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K팝 걸그룹 최초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단독 입성한 것이자, 1년 10개월 만의 투어이다. 양일간 공연에는 7만8000명의 팬들이 함께 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지난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나왔던 블랙핑크는 이번 새 투어의 포문을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열었다. 이어 '핑크 베놈(Pink Venom)'로 공연장을 한순간에 압도시켰다. 이날 지수는 "'2025 블랙핑크 데드라인 월드투어-고양'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 둘째 날이니 다들 더 잘 노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각자 소개를 짧게 한 후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을 이어갔다. 플로어 석에 앉은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블랙핑크의 공연을 즐겼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환호했다. 고양종합운동장에 모인 팬덤 블링크는 블랙핑크의 히트곡이 연달아 나오자 엄청난 열기를 뿜어내며 열광했다. 이들은 팬들의 호응에 보답하듯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라이브로 '불장난'과 '셧 다운(Shut Down)'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솔로 활동을 통해 개인 역량을 최고치로 이끌어낸 이들은 공연 중간 중간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노련미를 뽐냈다. 개인 활동으로 국내외 차트에서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갔던 이들은 이번 콘서트 중간 중간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개인 무대가 시작되기 전, 댄서들은 편곡된 블랙핑크의 노래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고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이후 지수는 '어스퀘이크&유어 러브(earthquake&Your Love)'로 솔로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리사는 미국 최대 페스티벌 코첼라에서 해외 팬들을 사로잡았던 '뉴 우먼&록스타(New Woman&Rockstar)'을 선곡하며 객석을 단숨에 압도시켰다. 팬들은 자리에서 모두 일어나 열광하며 리사의 무대를 온전히 즐겼다.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와 '돈트 노우 왓 투 두(Don't Know What To Do)'와 '휘파람'을 쉼 없이 소화했다. 특히 '돈트 노우 왓 투 두' 무대에서는 멤버들은 자유롭게 무대를 누비며 팬들과 시선을 맞췄다. 팬들은 함께 뛰어달라는 멤버들의 요청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함께 뛰며 즐기며 장관을 이뤄냈다. 이어 블랙핑크는 '휘파람', '스테이(STAY)', '러브시크 걸(Lovesick Girl)'을 연달아 소화하며 쉴 틈 없이 공연의 중반을 향해 달렸다. 이들은 무대 중간마다 팬들의 환호성을 유도했고,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뛰어 놀았다. 다시 이어진 솔로 무대에서는 미국 코첼라를 압도시켰던 제니가 '만트라&위드 더 IE&라이크 제니(Mantra&with the IE&like JENNIE)'를 선보였다. 제니의 솔로 무대가 시작되자 팬들은 우레와 같은 엄청난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어 솔로무대의 마지막은 로제가 장식했다. 그는 "'3AM'이라는 곡을 하려고 한다. 이 곡을 쓰게 된 게, 작년에 음악 작업을 할 때 컨디션이 안 좋았을 때였는데 스튜디오에 갔는데 선물 같은 곡이 있었다. 갈 곳을 헤맬 때 집 같은 느낌이 필요했는데 '너가 내 집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가사가 있었다. 지금까지도 저한테 위로가 되는 곡이다. 여러분에게도 그런 곡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로제는 통기타 연주에 맞춰 서정적인 분위기의 '3AM'을 선보였다. 이어 '톡식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와 최근 빌보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브루노 마스와 협업곡 '아파트(APT.)'로 떼창의 무대를 만들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무려 2년 8개월 만의 신곡 '뛰어(JUMP)'를 공개했다. 신곡의 트레일러 영상이 나오자 팬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함성을 내질렀다. '뛰어'는 팬들과 모두 함께 뛰어 놀며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꾸며졌다. 신곡 무대가 끝난 후 블랙핑크는 '붐바야'로 열기를 더했다. 지수는 "저희도 이번에 단체 무대랑 솔로 무대를 준비하면서 솔로로도 다양한 색깔을 낼 수 있어서 다양한 색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떨렸다. 무엇보다 즐거웠던 건 신곡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신곡이 곧 공개될 예정인데, 공개되면 많이 사랑해주시길 약속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리사는 "어제부터 정말 너무 떨렸다. 아직도 떨리는데 저희랑 같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좋다. 한국에서 월드투어가 첫 시작인데 그게 너무 뜻 깊은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제니는 "첫 시작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아직까지도 너무 설렌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월드투어를 떠나서 아쉬운데 블링크와 다시 만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수는 "이제 곡이 얼마 안 남았다. 마지막 곡은 모두 같이 일어나서 함께 뛰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뚜두뚜두(DDU-DU DDU-DU)'와 '마지막처럼', 그리고 '포에버 영(Forever Young)'으로 첫 월드투어를 성료했다. 2시간 동안 총 19곡을 선보였지만, 팬들은 아쉬운 마음을 담아 '앙코르'를 외쳤다. 다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신곡 '뛰어'와 더불어 '리얼리(REALLY)', 그리고 '시 유 레이터(SEE YOU LATER)'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며 막을 내렸다.   alice09@newspim.com 2025-07-06 21:09
사진
삼척 39도 등 동해안 기온 신기록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삼척에서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하는 등 강릉·동해·북강릉에서도 역대급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폭염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및 일최고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7.06 onemoregive@newspim.com 폭염경보는 강원동해안(고성평지, 속초평지 제외), 양양평지, 강원남부산지에 발효 중이며 강원내륙과 산지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조대(양양) 37.9도, 강릉 38.7도, 동해 36.5도, 삼척 39.0도 등 주요 해안 지점에서 체감온도가 크게 치솟았다. 이번 극심한 더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뜨거운 바람이 가열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일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북강릉은 기존 최고치인 37.1도를 넘어선 37.9도를 기록했고 동해시 역시 종전 극값인 37.3도를 뛰어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8.3도를 보였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8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내륙 중심으로 더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예상된다. 관련 기관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자제와 음식물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내외 작업장 및 농촌 현장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공간 마련을 강조했다. 축산농가는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송풍 및 분무 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이 요구된다. 8일 이후에는 일부 해안지역에서 폭염특보 완화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025-07-06 22: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