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무역전쟁 여파, 상반기 중국 자본의 해외 투자 및 M&A 감소

기사입력 : 2019년07월10일 11:21

최종수정 : 2019년07월10일 11:21

[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미·중 간 무역전쟁의 여파로 중국의 해외 투자 및 M&A 활동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서도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시장 전문가는 하반기에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무역전쟁을 포함한 국제정세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중국 자본의 해외 투자 및 인수·합병이 크게 감소한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바이두]

10일 중국 경제 매체 21스지징지왕(21世紀經濟網)은 무역전쟁을 비롯한 국제 정세 변화로 올 상반기 중국의 해외 투자 및 M&A(인수합병) 건수 및 거래액이 크게 하락했다고 전했다.

시장조사 업체 리피니티브(Refinitiv)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중국 자본이 해외기업 인수·합병 위해 투자한 금액은 194억 달러로 최근 7년 새 최저치를 기록했다. 작년 동기와 비교해 72.8% 낮아진 수치다. 인수·합병 건수도 작년 상반기 400건에서 올해 250건으로 급감했다.

해외 투자 또한 감소했다. 블룸버그는 올 상반기 중국 자본의 해외투자 건수가 381건, 투자 금액은 319억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20.4% 감소했다고 전했다. 무역전쟁이 격화된 올해 2분기 해외 투자 건수는 1분기 대비 35건이 감소한 173건으로 집계됐다. 투자금액은 최근 3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 및 유럽시장 투자가 현저하게 떨어졌다. 올 상반기 중국 자본의 미국기업 인수합병 규모는 작년 동기대비 20% 넘게 하락한 14억1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인수·합병 열기가 최고조였던 2016년 상반기 350억 달러보다 거래규모가 1/20 수준으로 낮아진 것이다. 인수합병 건수도 작년 동기 대비 26건 감소한 23건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유럽 투자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상반기 중국 자본의 유럽기업 인수합병 규모는 51억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왕칭(王慶) 글로벌 로펌 프레시필즈(Freshfields) 파트너 변호사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무역전쟁을 비롯한 국제정세 영향으로 중국의 해외 투자 특히 이 가운데서도 미국에 대한 투자가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과 유럽이 외국 자본에 대한 자국 기업 투자 및 인수에 대한 기준을 강화하고 있어 “올해 하반기에도 상황이 개선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 내다봤다.

chu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