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10대들의 솔직한 감정 담았다"…정제원·김보라 '굿바이 썸머'

기사입력 : 2019년07월10일 18:25

최종수정 : 2019년07월10일 18:26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굿바이 썸머’가 10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굿바이 썸머’는 지금이 제일 중요한 시한부 소년 현재와 다가올 미래가 고민인 수민의 여름날을 그린 작품이다.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으로 ‘원라인’(2016) 조연출 출신인 박주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김보라(왼쪽부터) 정제원, 박주영 감독이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굿바이 썸머’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있다. 2019.07.10 pangbin@newspim.com

박 감독은 이날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첫 작품을 장편영화로 찍게 돼서 기쁘다. 게다가 전주에서도 상영하고 개봉까지 하게 됐다. 작은 영화는 만들어져도 개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좋은 기회가 왔다”고 벅찬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가장 신경을 쓴 건 엔딩이다. 현재의 마지막 표정을 좋아한다. 그 장면이 이 영화 전체를 설명한다”며 “영화를 만들면서 이야기보다 구조 고민을 많이 했다. 구조적으로 어떻게 만들어졌을 때 관객에게 효과적으로 다가갈까, 감정적으로 보일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열아홉 시한부 인생을 사는 현재 역은 정제원(가수 원)이 맡았다. 첫 스크린 데뷔작이다. 정제원은 “기쁘면서도 복잡한 감정이다. 어안이 벙벙하기도 하고 아쉬움도 남는다. 어쨌든 감독님이 믿어줘서 제가 하게 된 건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첫 영화로 독립영화를 하면 감독님과 상의를 많이 할 수 있을 듯했다. 그렇게 충분히 준비하고 싶었다”며 “여건상 그렇게 못한 부분도 있지만, 처음 생각한 것처럼 감독과 고민할 충분한 시간이 있어서 좋았다”고 떠올렸다.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모범 소녀 수민은 김보라가 연기, 드라마 ‘스카이캐슬’에 이어 또 한 번 고등학생으로 분했다. 김보라는 “이 영화를 찍다가 드라마 오디션을 봤다”며 “아직 부담스럽지는 않다. 오히려 더 다양한 아이들을 만나보고 싶다. 어울리지 않을 때까지 학생 역할을 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수민과의 싱크로율을 두고는 “비슷한 부분은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거다. 근데 다른 점도 그거다. 전 솔직하게 이야기하되 나의 진짜 감정은 숨기는 편이다. 반면 수민은 상대방의 기분보다는 자기감정을 우선시해서 뭐든지 솔직하게 말한다”고 짚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김보라(오른쪽)와 정제원이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굿바이 썸머’ 언론시사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19.07.10 pangbin@newspim.com

정제원과 김보라는 앞서 지난 5월 종영한 드라마 ‘그녀의 사생활’에서도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물론 촬영 순서로 따지면 영화가 먼저다.

정제원은 “첫 영화에 첫 주연작이라 부담이 많았던 상태였다. 근데 내공이 있는 김보라와 하게 돼 많이 배웠다. 김보라의 흐름에 맞춰 따라갔다. 고마웠다”고 했고, 김보라는 “전 드라마 찍을 때 첫 리딩을 못갔다. 근데 첫 촬영이 오빠랑 하는 장면이라서 반가웠다. 편하고 좋았다”고 회상했다.

끝으로 김보라는 “여름의 시작과 동시에 영화를 개봉하게 됐다. 말 그대로 ‘순수 뽀짝 하이틴 로맨스’다. 너무 무겁게 보지 말고 아이들의 솔직한 감정을 귀엽게 봐 달라. 그러면서 예전의 나의 10대를 생각할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굿바이 썸머’는 오는 25일 개봉한다.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