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최종구, 총선 출마 결심 굳힌 듯...내달 초 개각 이후 강릉에 출사표

기사입력 : 2019년07월15일 07:11

최종수정 : 2019년09월26일 20:04

최 위원장, 개각 앞두고 총선 출마 수순 밟는 듯
與 관계자 "강원 강릉 출마 검토한 지 오래됐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할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내달초 9명 안팎의 장관을 교체하면서 금융위원장 인선도 함께 단행할 방침이다. 사실상 이번 개각에서 금융위원장의 교체가 유력하다.

이미 청와대는 장관급에서만 10여명 이상의 대폭 개각을 예고한 상태다.

구체적인 부처를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여권과 언론에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상기(법무)·유영민(과학기술정보통신)·박능후(보건복지)·진선미(여성가족)·이개호(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장, 피우진 보훈처장(차관급) 등을 유력한 개각 대상으로 보고 있다. 공석인 공정거래위원장까지 더해 모두 9명의 장관급이 바뀌는 셈이다.

이에 따라 최 위원장의 후임에는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 이동걸 산업은행(KDB) 회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여권의 핵심 관계자는 "금융위원장이 교체될 가능성은 거의 100%"라면서 "최 위원장이 워낙 좋은 평가를 받았고 고향인 강릉에서 인지도가 높아 총선에 출마해도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최 위원장 본인이 그동안 상당히 많은 고심을 했다"며 "지난 2년간 문재인 정부 초대 금융위원장으로서 할 만큼 했기 때문에 개각 이후 강릉에서 출마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최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멤버로서 최근 임기 2년을 채웠다. 정치권에서는 최 위원장이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고향인 강원도 강릉에 출마할 것이라는 얘기가 꾸준히 흘러나오고 있다.

여당 내에서도 최 위원장이 관료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장관까지 오른 만큼, 내년 총선에서 집권 여당을 위해 분명한 역할을 해줘야 한다는 주문이 상당하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강릉고 출신(11회)으로 장관까지 오른 거의 유일한 인물이라고 알고 있다"며 "강릉에서 출마할 경우 당선 가능성이 낮다고 볼 수 없고, 또 현역인 권성동 (자유한국당)의원의 아성을 무너뜨릴 최적임자라는 평가가 있다"고 전했다. 

최 위원장은 그 동안 출마설에 선을 그으면서도 여지를 남겨왔다.

그는 지난 5일 열린 취임 2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관심이 없고 자신이 없는 것이지, (총선)출마가 두려운 것은 아니다. 국회의원 하려면 내 고향(강릉)에서 해야지, 비례대표는 절대 일어날 일 없다”고 힘줘 말했다. 총선에 출마한다면 비례대표 의원이 아닌 강원 강릉 지역구에서 제대로 붙겠다는 의미다.

반면 지난 1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서는 "그런 (총선 출마)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신중 모드를 유지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안전한 데이터 활용과 디지털 경쟁·혁신을 위한 ‘금융 빅데이터 인프라 오픈 행사’에 입장하고 있다. alwaysame@newspim.com

최 위원장이 강릉에 출마할 경우 3선 현역인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과 맞붙게 된다. 권 의원은 강원랜드 채용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최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강원도는 민주당과 인연이 없는 지역구가 많다. 특히 그 중에서도 강릉에선 16대 총선 이후 단 한 번도 민주당 계열 국회의원이 당선된 적이 없다.

민주당의 한 중진의원은 "여당에서 강릉에 나설 사람이 현재까지는 최 위원장 뿐 아니냐"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장관급인 금융위원장까지 했는데 질 때 지더라도 (여권에서) 차출 요구가 나온다면 나가는 것이 도리"라고 말했다. 

당초 강릉의 경우 강릉고 출신 김우영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이 후보자로 거론됐지만 본인이 서울 은평을 출마 뜻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들이 보는 최 위원장의 경쟁력은 충분하다. 강릉고 출신으로 지역 사투리를 여전히 쓸만큼 강원도 지역색이 배어있다. 지역민심을 파고 들기 좋은 조건이다.

본관도 강릉 최씨다. 강원 지역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인사들 가운데는 강릉 최씨가 많다. 최각규 전 신민당 국회의원(13대·민선 1기 강원도지사), 최돈웅 전 한나라당 의원, 최욱철 전 민주당 의원 등이 모두 강릉 최씨다.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주니어 취재진 피해 조용히 입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취재진을 피해 조용히 입국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29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주니어는 전용기편으로 입국해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 오후 6시20분경 도착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후 취재진을 피해 건물 오른쪽으로 나간 뒤 준비된 벤츠 차량을 타고 떠났다. 차량은 정 회장 측에서 직접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주니어 외 여성 1명이 동행했으며 화사한 옷을 입은 채 꽃을 들고 있던 것으로도 전해졌다.  현장에는 취재진과 경호원을 포함해 많은 인력이 대기 중이었다. 강서경찰서에서도 출동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트럼프주니어를 위해 마련된 의전 차량. 왼쪽 차량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2025.04.29 whalsry94@newspim.com 당초 트럼프주니어는 차량을 타고 숙소로 바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으나 경기 성남시 백현동 소재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해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회동을 가질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만찬 회동 이후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밤 10시쯤 서울 강남구에 있는 조선팰리스 호텔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 호텔에서 하룻밤 묵은 뒤 30일 국내 재계 총수들과 릴레이 면담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평소 친분이 있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가교 역할'을 하면서 성사됐다. 정용진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 일정에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트럼프 주니어의 구체적인 방한 일정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재계에서는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을 비롯해, 한화,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 그룹 주요 총수들이 연이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면담 예정일은 오는 30일로 전해졌다. 트럼프주니어를 기다리는 취재진으로 북적거리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mkyo@newspim.com 2025-04-29 19:29
사진
'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