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오늘 완영에 성공해 뿌듯하다."

오픈워터 대표팀 반선재(25·광주시체육회)는 17일 전남 여수엑스포해양공원 오픈워터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오픈워터 여자 5㎞ 경기서 출전 선수 54명 중 46위를 차지했다.

반선재는 경기 후 "오늘 모든 힘을 쏟아부었지만 괜찮다. 남은 시간 동안 회복을 잘해서 내일 열리는 혼성 단체전에서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반선재가 오픈워터 여자 5km 경기서 46위를 기록했다. [사진=세계 광주수영 조직위]

그러나 반선재는 "오늘 경기를 위해 수분 보충을 충실히 했고, 지구력 위주의 체력 훈련을 열심히 했다. 오늘 완영에 성공해 뿌듯하다"고 밝혔다.

오픈워터 불모지인 한국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최초로 오픈워터 대표팀을 선발했다.

오픈워터는 바다, 강 등 야외서 5km 이상 장거리서 거센 물살과 바람, 다른 선수와 몸싸움 등 많은 장애물과 싸워야하는 '극한 종목'으로 꼽힌다.

반선재는 1시간04분26초90의 기록으로 출전 선수 54명 중 46위를 차지했고 같은 종목에 출전한 이정민(23·안양시청)은 1시간04분47초00로 48위에 자리했다.

이정민은 "심한 몸싸움이 벌어져 많이 당황했다. 다음엔 다른 코스의 종목도 도전해보고 싶다. 한국 오픈워터의 저변이 넓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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