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체외진단의료기기協 "다국적기업,국내 시장 95% 이상 장악"

기사입력 : 2019년07월17일 16:18

최종수정 : 2019년07월17일 16:18

17일 서울스퀘어서 제1회 정기총회 개최
"국내 기업 경쟁력 강화 위해 노력할 것"
대관, 인허가 컨설팅, 규제 샌드박스 확대 추진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체외진단의료기기 업계들이 '한국체외진단의료기기협회'를 꾸렸다. 다국적기업이 국내 시장을 거의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힘을 모은다.

한국체외진단의료기기협회는 17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제1회 정기총회를 열고 국내 체외진단의료기기 업계의 경쟁력을 높일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뉴스핌] 박다영 기자 = 정점규 한국체외진단의료기기협회장이 17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개최된 제1회 정기총회에서 개회사를 발표하고 있다. 2019.07.17 allzero@newspim.com

체외진단의료기기는 사람이나 동물에서 유래하는 검체를 체외에서 검사하기 위해 단독 또는 조합해 사용되는 시약, 대조·보정물질, 기구기계장치, 소프트웨어 등이다.

정점규 한국체외진단의료기기협회장은 "국내 체외 진단시장의 95%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해외 다국적 기업들이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을 선점 혹은 독점하고 있다"고 했다.

정 회장은 이어 "이런 현실에서 자본과 인력, 경험이 부족한 토종 기업들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체외진단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 또는 식약처 등으로 좋은 의견을 건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원사들의 제고를 위해 한국체외진단의료기기협회는 식약처 대관과 제품 인·허가 컨설팅 업무에 주력한다. 협회는 인·허가 담당부서와 면담을 주선해 제품 인·허가 패스트트랙 심사절차와 불복 절차를 마련한다.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컨설팅, 신의료기술평가신청 시 심의 절차 안내 등 컨설팅 업무도 맡는다.

규제 샌드박스의 확대도 추진할 예정이다.

유승민 한국체외진단의료기기협회 사무국장은 "회원사들이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현재 산업 융합 촉진법과 정보통신 융합법에서만 규정하고 있는 제도를 체외진단의료기기 분야까지 확대실시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회원사들을 교육하고 필요한 절차들을 협회 차원에서 처리할 것"이라며 "유관기관인 국회, 보건복지부, 식약처 등과 협의를 통해 체외진단기기 분야에 대한 별도의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llze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