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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태풍 ‘다나스 대비' 비상대응체제 돌입

기사입력 : 2019년07월19일 11:32

최종수정 : 2019년07월19일 11:32

인명피해 제로화 총력…119특수구조대 배치

[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라남도는 제5호 태풍 ‘다나스’가 북상하면서 20일 전남지역에 직접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9일 오전 박병호 행정부지사 주재로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하는 등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도와 시·군의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토록 지시하는 한편, 관련 부서별 조치사항 등을 점검했다.

특히 집중호우 시 "노약자나 어린이의 경우 외출을 금지토록 하는 것은 물론 농경지나 염전, 해안가 출입을 금지토록 하고, 등산객 입산을 통제하며, 야영객․행락객, 낚시객 등의 전원 귀가 조치를 해 인명피해를 철저히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태풍피해 대비 도로공사 중 [사진=지영봉 기자]

도는 급경사지․산사태 취약지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 둔치 주차장, 캠핑장, 야영장, 해수욕장 등의 출입 통제, 위험경고 표지판 설치 등 안전조치, 하수도 퇴적토, 하천 교각 사이 쓰레기와 배수로 유입구 이물질 제거를 통한 침수피해 예방 등에도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목포·여수·고흥·영광 등 일부 해안 저지대 지역의 경우 20일까지 조수 간만의 차가 가장 큰 대조기인 점을 감안, 침수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저지대 주차차량 대피, 방파제 통제, 주민 홍보 및 예찰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박병호 부지사는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사전 대비가 중요하다”며 “관련 부서별로 예방활동과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해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라남도소방본부도 선제적 대비 태세에서부터 피해지역 긴급 복구까지 단계별 대응에 철저히 나선다는 방침이다.

상습 침수지역이나 인명피해 우려 지역을 사전 점검하고, 긴급구조 작전 사전 준비와 함께 시군 공조체제를 구축해, 수방장비 및 차량 점검을 통해 100% 가동상태를 유지할 계획이다.

119신고 폭주에 대비해 119종합상황실 비상 접수대를 증설 운영하고, 태풍 접근지역에 119특수구조대를 전진 배치한다.

태풍 피해 발생 시 피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급·배수 지원 및 위험 요인 제거 등을 위해 소방력을 최대로 지원할 예정이다.

yb258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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