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문화

속보

더보기

미국의 차이나 공포 알고보니...중국 기술굴기의 주역, 세계가 놀란 5명의 천재 소년

기사입력 : 2019년07월23일 17:47

최종수정 : 2019년07월23일 17:55

5G, 우주항공, 물리학, 태양에너지소재 분야서 천재성 발휘
MIT, 케임브리지,옥스퍼드, 베이징항공대 다니며 재능 인정

[서울=뉴스핌] 김경동 기자 = 하이테크 첨단 기술로 세계를 바꿀 5명의 중국 젊은이가 주목받고 있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29세로 5G기술, 우주항공, 물리학, 태양에너지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세계과학기술을 선도할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 5G기술의 핵심 연구개발자 선이페이(申怡飛)

첫 번째 주인공은 5G기술의 최연소 핵심 기술개발 연구원인 선이페이(申怡飛)다. 그는 15세에 대학에 입학했으며, 19세에 세계논문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현재 중국 5G기술의 핵심 연구개발자다.

허베이(河北) 한단(邯鄲)에서 출생한 선이페이는 어려서부터 공부에 취미를 붙인 학구형 천재다. 중학교 때 2년만에 중고등학교 6년 과정을 마치고 대학 입학시험을 봐서 동난대학(東南大學) 우젠슝학원(吳健雄學院)에 입학해 정보과학과공정을 전공했다. 우젠슝대학은 여성 핵물리학자인 우젠슝의 이름을 따 만든 학원으로 동난대학의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는 곳이다.

17세의 선이페이는 '중국 4G 기술 리더' 유샤오후(尤肖虎) 교수로부터 이동통신국가중점실험실의 가입을 권유받고 5G 핵심기술 중 하나로 평가받는 ‘폴라코드(polarcode)’ 기술을 연구했다. [사진=바이두]

대학 3학년 과정을 마쳤을 때 그는 19과목 전과정에서 90점 이상을 획득했으며, 이는 이 대학이 생긴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그는 재학 중 중국 반도체업계가 세계 선진 수준과 격차가 많이 벌어진 것을 알았다. 이에 그는 자신의 칩셋이 없다면 대부분의 하이테크 상품은 남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고 이 분야의 개척자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17세의 선이페이는 '중국 4G 기술 리더' 유샤오후(尤肖虎) 교수로부터 이동통신국가중점실험실의 가입을 권유받고 5G 핵심기술 중 하나로 평가받는 ‘폴라코드(polarcode)’ 기술을 연구했다. 2016년 20세가 안된 선이페이는 IEEE 심사 위원회의 엄격한 평가를 거쳐 글로벌 최정상급 학술상인 ‘IEEEDSP 최우수 학생 논문상’을 수상했다. 2019년 초에 선이페이 연구팀이 개발한 폴라코드 솔루션이 5G 표준의 하나로 선정됐다.

'2018중국AI영웅'에 등극했던 광양자 칩셋의 마술사 선이천(沈亦晨)

또한명의 천재 소년 광양자 칩셋의 마술사 선이천(沈亦晨)은 2018중국AI영웅에 등극했던 인물이다. 물리학 천재인 그는 22살 때 고득점으로 MIT 박사과정에 진학해 나노 광양자학을 연구했다. 2018년, 28살의 선이천은 왕이스마트(網易智能)에 의해 칭화대학 데이터과학연구소와 24개 심사기관이 공동으로 평가한 ‘2018 중국 AI 영웅'으로 선정됐다.

천재 소년 광양자 칩셋의 마술사 선이천(沈亦晨)은 2018중국AI영웅에 등극했던 인물이다. 물리학의 천재인 그는 22살 때 고득점으로 MIT 박사과정에 진학해 나노 광양자학을 연구했다.[사진=바이두]

선이천의 목표는 광속으로 AI의 연산을 실현하는 것이다. 광학계산은 과학계가 반세기 넘게 연구해왔지만 큰 성과를 올리지 못했던 분야다. 특히 빛의 전파 방향에 대한 통제에 있어서 과학자들은 한 걸음의 진전도 이루지못했다.

2014년, 선이천은 과학잡지 ‘사이언스’에 제1저자 신분으로 ‘광대역광학의 각도선택’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는데 여기서 빛의 전파방향에 대한 통제를 구현했다. 선이천은 박사 시절 25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10개의 특허신청을 했다.

2016년 9월, 선이천는 미국에서 회사를 설립했다. 목표는 획기적인 광양자 칩셋 제품을 설계하는 것이다. 이 분야는 그가 최고 전문가다. 선이처의 광양자 칩셋은 일단 개발에 성공하면 AI칩셋의 계산능력은 1000배 이상 높아질 것이다. 동시에 에너지 소모도 100배는 낮아진다. 

2017년 그는 현재 개발 중인 광양자 칩셋으로 MIT 창업 대회와 하버드대학의 혁신 챌린지 1위를 차지했다. 개발 과정에서 그와 연구팀은 아직 공략해야 할 난제가 많이 남아 있지만 그의 목표는 세계 최초로 상용 가능한 광양자 컴퓨터를 만드는 것이다. 7나노 도정에 사용되는 광각기는 중국으로 수입할 수 없기 때문에 그는 미국에 설립한 두 개의 하이테크 회사 중 하나는 이미 중국으로 옮겨왔다.

중국의 첫 민영 로켓 발사에 성공한 수창(舒暢)

미국의 전기자동차 테슬라(Tesla)의 창업자 엘론 머스크(Elon Musk)에 견줄만한 인물인 85허우의 수창(舒暢)도 주목할 인물이다. 작년에 테슬라 창입자 엘론 머스크 회장이 Falcon9 로켓으로 테슬라 한 대를 우주로 보냈는데 이 사건 후 한 달 뒤 중국에서 엄청난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의 링이콩젠커지(零壹空間科技)유한공사가 첫 민영 로켓인 ‘OS-X,충칭량장지싱(重慶兩江之星)’ 발사에 성공했다.

미국의 전기자동차 테슬라(Tesla)의 창업자 엘론 머스크(Elon Musk)에 견줄만한 수창(舒暢)은 중국의 링이콩젠커지(零壹空間科技)유한공사를 세워 첫 민영로켓인 ‘OS-X,충칭량장지싱(重慶兩江之星)’ 발사에 성공했다. [사진=바이두]

이 회사를 만든 이가 바로 수창이다. 2004년 베이징항공항천대학(北京航天航空大學)에 입학 한 후 줄곧 자기가 만든 비행기로 우주를 비행하는 꿈을 꿨다. 2014년 중국 정부는 민간기업이 상업적 우주항공영역 에 참여하는 것을 허락했다. 수창은 이런 기회를 놓치지않고 주변의 친구들과 연락해서 연구팀을 꾸렸다. 회사 이름은 수창이 결정했다. '링이콩젠', 즉 0에서 1까지 디지털 숫자의 공간을 의미한다.

2015년 12월 24일, 세계에서 엘론 머스크에 주목하고 Space X가 로켓 회수 실험을 할 때 수창은 1000만위안의 투자를 받았다. 엘론 머스크의 수 억 달러의 연구 개발 비용과 비교하면 턱도 없는 금액이지만 그에게는 가뭄의 단비와도 같았다. 그는 “모두가 95%는 불가능하다고 하지만 창업자로서 내가 해야 할 일은 그 5% 속에서 가능성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3년 동안의 각고의 노력 끝에 로켓 엔진을 연달아 완성했으며, 통합 종합 제어기, 무선 통신, 비행제어 소프트웨어 등 핵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자체 연구 개발에 성공했다. 2018년 5월 17일, 중국의 첫 민영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 그는 “항공우주분야의 화웨이가 되는 것이 꿈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영국 과학잡지 ‘네이처’에 이름 올린 최연소 중국 여자과학자 류밍전(劉明偵)

영국 과학잡지 ‘네이처’에 이름을 올린 최연소 중국 여자과학자 류밍전(劉明偵) 박사는 신형 태양열 재료 전문가로 놓쳐서는 안될 인물이다. 그녀는 18세때 영국으로 유학을 가서 대학 1학년 때 TOP5장학금을 받았다. 22세 때 졸업 설계에서 1위를 차지해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영국 과학잡지 ‘네이처’에 이름을 올린 최연소 중국 여자과학자 류밍전(劉明偵) 박사[사진=바이두]

류밍전이 석사를 졸업한 해 신형 태양에너지소재인 회티탄석이 발견되어 수많은 저명한 학자들이 신소재 연구에 투입됐다. 류밍전은 신형 태양열소개가 조국에 아주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연구방향을 바꿔 그는 옥스퍼드대학의 ‘광전기태양광발전연구센터’에 들어가서 박사 학위 공부를 했다.

일반적으로 신소재 연구기간은 3년에서 5년인데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류밍전은 매일 실험실에 틀어박혀 살다시피 했다. 그녀가 23살 되던 해에 그녀는 신형 태양에너지소재인 회티탄석 태양전지 실험에 성공했다. 세계적인 과학저널 주간지 ‘네이처’에 제1저자로 관련 논문을 발표하면서 네이처에 이름을 올린 최연소 중국 여성 학자가 됐다.

그녀의 논문은 회티탄석 태양전지의 새로운 방향을 열었다. 그녀는 2년만에 옥스퍼드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해 28세인 그녀는 쓰촨성(四川省) 청두(成都)에 있는 전자과학대학의 재료에너지학원의 부원장으로 임명되어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세계의 100년 난제를 푼 중국의 천재소년 차오위안(曹原)

세계의 100년 난제를 푼 중국의 천재소년 차오위안(曹原)은 소재분야에서 특출난 공헌을 세웠다. 2018년 3월 5일, ‘네이처’에 놀랍게도 하루에 두 편의 동일한 저자가 꿈의 나노 물질인 그래핀(Graphene)의 초전도에 관한 논문을 연속으로 실었다.

초전도체가 발견된 지 무려 107년 만의 일이다. 두 논문의 저자는 모두 중국 청년 차오위안이다. 2010년, 14세의 나이로 대학시험에서 이공계 669점의 높은 점수로 중국과학기술대학에 합격했다. 대학은 그를 ‘옌지츠(嚴濟慈)물리영재반’으로 보냈다. 이후 그는 MIT공대에서 박사학위 과정을 공부했다.

세계의 100년 난제를 푼 중국의 천재소년 차오위안(曹原)은 재료분야에서 특출난 공헌을 세웠다. 2018년 3월 5일, ‘네이처’에 놀랍게도 하루에 두 편의 동일한 저자가 꿈의 나노 물질인 그래핀(Graphene)의 초전도에 관한 논문을 연속으로 실었다.[사진=바이두]

네덜란드 물리학자 헤이커 카메를링 오너스 (Heike Kamerlingh Onnes)는 초전도체 현상을 발견하여 노벨물리학상을 받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러한 전송 조건을 실현하려면 절대온도(영하273.15도)까지 냉각해야 하는데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그 후 백 년 동안, 수많은 과학자들이 어둠 속에서 해결책을 찾으며 상온에서 실현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2017년 박사과정 중에 그는 그래핀 속의 비규칙적 초전도성을 발견한 후 두 겹의 그래핀이 서로 약간의 편향이 있을 때 재료가 급변해 초전도가 가능할 것으로 추론했다. 그러나 당시 국제적으로 명망 있는 물리학 전문가들은 이 같은 예상에 코웃음을 쳤다.

그들은 23세의 중국 학생이 물리학계가 풀지 못했던 ‘107년의 난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지 않았다. 물리학자 선배들의 질문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성과로 자신을 증명하는 것뿐이다. 그러나 이론을 실험으로 옮기는 것은 매우 어려웠고, 많은 불면의 밤을 겪었다.

반복된 실험에서 차오위안은 두 겹의 그래핀을 1.1° 각도로 접었을 때 기적이 일어나면서 상온에서 초전도체를 만들었다. 6개월 동안 재실험을 거쳐 차오위안은 ‘네이처’에 논문을 발표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hanguogeg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히든스테이지' 첫 주자 민주·김마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개최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가 드디어 막이 오른다. 20일 오후 4시 10분 유튜브 '뉴스핌TV'를 통해 공개되는 '히든스테이지'는 미래의 한국 대중음악을 이끌어갈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경연 대회다.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24팀(명)이 매주 2명(팀)씩 출연하여 실력을 겨룬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의 첫 경연 주자는 민주와 김마누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싱어송라이터 민주가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 스튜디오에서 노래하고 있다. 2025.06.19 oks34@newspim.com 민주(본명 김민주·24)는 스스로를 자유로운 싱어송라이터라고 소개했다. 그만큼 아직까지 정형화된 음악 대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만들고 부른다는 뜻이다. 지금까지는 고향 부산에서 어쿠스틱 기타 한 대로 세상 사람들과 만나왔다. 이번 '히든스테이지' 출전을 계기로 부산을 벗어나 더 넓은 세상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다섯 살 때 김종국의 '사랑스러워'를 불러서 칭찬을 받은 것이 노래를 시작한 계기가 됐다. 7살 무렵부터는 빅뱅의 열렬한 골수 팬이 됐다. 피아노와 클라리넷을 연주했고, 성악을 공부하면서 합창단에서 활동하는 등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쌓아왔다. 자연스럽게 음대에 진학하여 음악 공부를 이어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김마누가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 스튜디오에서 노래하고 있다. 2025.06.19 oks34@newspim.com 밴드 '밍글'로 활동할 당시에 KT&G 상상 라이브 연습실 우승(2023)을 차지했고, 부산 MBC '마이스테이지' 가을 특집 출연(2024), KNN '마실가요, 따스함으로 물들다'에 출연(2024)하는 등 지역에서 음악 활동을 해왔다. 본인이 하고 있는 음악과 달리 개성이 넘치는 영국 싱어송라이터 에이미 와인하우스를 좋아한다. 또 강렬하면서도 파워풀한 여성 로커 제니스 조플린의 음악도 좋아한다. 자신이 갖고 있지 못한 그 '어떤 것'에 대한 갈망의 또 다른 표현인 셈이다. 참가곡은 '언젠가 별이 될 우리에게'와 '수도 없이'라는 곡이다. '너가 외롭고 아프지 않았음 해/ 내가 외로워져 아파지더라도 말야/ 넌 좀 달랐으면 해. 나와는 말야/ 내가 흘린 눈물의 반의 반만 흘렸으면 해'라는 노랫말을 담고 있는 '언젠가 별이 될 우리에게'는 이타적 감성이 돋보이는 노래다. '수도 없이 많은 밤을 새웠어/ 수도 없이 많은 꿈을 꾸어 왔어/ 수도 없이 많은 사람 만나왔고/ 수도 없이 별 수도 없이/ 이제 나는 빈껍데기만 남아/ 아직도 꿈을 꿔/ 아직도 사람들을 만나며/ 밤을 새워'라는 노랫말을 가진 '수도 없이'는 코로나 시국에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에 대해 만든 노래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기타를 들고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민주. 2025.06.19 oks34@newspim.com 김마누(본명 김지범 ·34)는 보컬 트레이너로 일하는 싱어송라이터다. 4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면서 언젠가는 음악을 하게 될 거라는 예감이 한다. 몽환적이면서도 따스한 분위기의 음악인 베드룸팝과 인디록을 지향한다. 베드룸팝의 대표주자인 Mac de Marco의 노래를 좋아한다. 엄청난 훅을 가진 그의 노래들과 일상 하나하나가 밈이 되는 스타일까지 마음에 든다. 제28회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으며 JTBC '슈퍼밴드 1'에도 출연했다. 멜로망스의 7집 앨범 '너랑'의 작곡자이며,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의 OST에서 작사와 작곡, 노래까지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2022년도 1월 'I'll Be There'로 데뷔했으며 올해 또 다른 앨범 발표와 공연을 준비 중이다. '히든스테이지' 출연을 계기로 국내뿐만이 아니라 크게는 해외 페스티벌 참가 및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의적인 사운드와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한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활동을 이어가는 것이 꿈이다. 오랫동안 곁을 지켜주고 있는 부모님, 연인, 친구들에게 주는 노래 'I'll Be There'는 김마누의 대표곡이다. '이제 내게 기대/ 내가 늘 옆에 있어 줄게'라는 노랫말처럼 한 편의 멜로영화처럼 아련하고 고요하다. 여기에 비 오는 날의 숨결과 사랑의 리듬을 표현한 'Tiny Couch'를 부른다. 'Tiny Couch'에서 김마누는 사랑이란 거창한 말 없이도 마음을 나누는 일이라고 속삭인다. 'You hum that tune like you always do/ And I'll sing low, just like I promised to/ Your laugh fills me, baby I won't let go'라는 노랫말처럼 말 없이 건네는 따뜻한 위로이자 포옹과 같은 노래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싱어송라이터 김마누.2025.06.19 oks34@newspim.com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히든스테이지'는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녹화 경연을 진행 중이다. 9월 첫째 주 본선 경연이 끝나면 심사위원과 응원단의 점수를 합산하여 톱 10 진출자를 결정한다. 10월 1일 오후 서울 홍릉 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 문화광장에서 마지막 톱 10 경연대회를 펼친다.  '히든스테이지' 대상(1명)은 500만 원, 최우수상(2명)은 각 300만 원, 우수상(1명)과 루키상(1명)에게는 각 200만 원 등 총 1,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상이 주어진다. 본선 진출자 모두에게 포트폴리오로 활용 가능한 라이브 클립 제작, 각종 공연 참여 기회 및 언론 인터뷰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 최종 우승자인 대상 수상자에게는 음원 발매를 지원한다.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하는 '히든스테이지'는 대중음악계에서도 이미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는 대회로 손꼽히고 있다. 제1회 대회에서는 대상을 수상한 에이트레인과 최우수상 수상자인 파일럿과 우수상을 탄 미지니가 배출됐다. 지난해 2회 대회에서는 뉴스핌 '히든 스테이지' 대상에 이찬주, 최우수상은 헤밍·채겸이 차지했다.  oks34@newspim.com 2025-06-20 09:13
사진
한동훈의 깊어가는 '당권 고민'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당권 도전을 놓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초 한 전 대표의 출마에 무게가 실렸으나 최근 '친한(친한동훈)'계 측근들 다수가 출마를 만류하고 있어서다. 출마 땐 승산이 있지만 당내 다수파인 구 '친윤(친윤석열)'계의 벽에 가로막혀 당 쇄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선 참패에도 구 주류는 건재하다. 원하는 후보를 쉽게 원내 사령탑으로 만들었고, 당 개혁안을 다수의 힘으로 저지하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한계와 쇄신파가 밀었던 김성원 의원이 친윤계의 지원을 받은 송언석 의원에게 완패했다. 30대 60으로 사실상 게임이 되지 않았다. 구 주류가 지배하는 당의 세력 분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개혁안은 이들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경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5.03 photo@newspim.com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어렵사리 당 대표 자리에 오른다 해도 이들이 비토할 가능성이 높다. 영남 중심의 다수파인 이들이 반대하면 사실상 할 수 있는 게 없다. 전당대회에서 63%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가 이들에 의해 쫓겨난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 전 대표의 출마를 강력히 주장했던 측근들조차 신중론으로 입장을 선회한 배경이다. 물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알 수 없다. 측근들 다수가 반대해도 본인이 출마를 결심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반반이라고 보는 게 맞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안 나온다고 하다가 나올 것"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고, 결국 당 대표로 선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한 전 대표가 패배한 것에 대해 "누군가는 '한동훈 비토가 세기 때문에 최종 결선 투표에서 진 게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지만 그때 실제로 한덕수 총리에 대한 지지세라는 게 있었다"면서 "그런 분들이 아무래도 단일화나 이런 것에 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문수 후보한테 갔던 것"이라고 봤다. 이 의원은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와 일대일로 만약에 붙는다고 봐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 기류는 출마 만류 쪽이다. 원내대표 선거 완패가 결정적 계기였다. 당 개혁안 표류도 한몫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설령 대표가 돼도 현실적으로 당 쇄신은 요원하다고 본 것이다.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은 1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안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인다든지, 또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송언석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치열한 접전이 있었다든지 이런 식으로 당의 변화가 느껴지는 상황에서 한동훈이 등판하면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줄 수 있다"며 "지금 당내 분위기가 아직까지 많이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만약 출마를 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히 제일 높다고 본다"면서도 "지금 굉장히 복잡해졌다. 의견들이 5대 5라고 봤는데, 요즘은 주변에서 '출마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그러다 보니 한 전 대표가 나와서 이런 당을 이끌어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라며 "저항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역시 친한계 핵심인 신지호 전 사무부총장도 이날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전당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좀 신중해야 된다는 의견"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매번 출전할 수는 없다. 현실은 그렇다"고 했다. 그는 "친한동훈 그룹 내에서는 신중파가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이라는 존재는 보수 재건의 최강병기인 동시에 최종병기, 마지막 보루"라며 "한동훈이 무너지면 보수 혁신, 보수 재건은 거의 물 건너간다. 그러니까 소중한 만큼 아껴 써야 한다"고 했다. 친한계 인사 중 강력한 출마론자였던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김 전 최고위원은 20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당의 최대 위기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출마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었지만 최근 원내대표 선거와 당 개혁안 표류 등을 보면서 자괴감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대표가 돼도 구 친윤계의 반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출마를 권유하는 게 맞는지 고민스럽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고민이 깊어간다. 한 전 대표는 출마 쪽에 무게를 싣고 조직 확산 작업 등을 해왔으나 측근 그룹의 만류와 쇄신과는 거리가 먼 당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출마냐, 포기냐의 기로에 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leejc@newspim.com 2025-06-20 07: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