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종합] 청문 이틀째...자사고 학부모들 “공개 청문해야”

기사입력 : 2019년07월23일 17:09

최종수정 : 2019년07월23일 17:17

23일 숭문고·신일고·이대부고 순으로 청문 진행
학부모들 “‘깜깜이 행정’ ‘요식 행위’...공개 청문”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의 자사고 청문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자사고 측은 ‘깜깜이 평가’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학부모들도 교육당국의 자사고 폐지 기조에 맞서 릴레이 집회를 열었다. 특히 학부모들은 ‘공개 청문’까지 요청, 자사고 지정 취소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자사고학부모연합회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열린 청소년 가족문화 축제 한마당에서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07.21 kilroy023@newspim.com

서울시교육청은 23일 숭문고·신일고·이대부고에 대한 청문을 실시했다. 청문은 행정청이 처분을 하기 전에 당사자 등의 의견을 직접 듣고 증거를 조사하는 절차다.

청문엔 청문 주재자와 이종탁 교육혁신과장 등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들, 각 자사고의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날 청문은 △오전 9시30분 숭문고 △오후 1시30분 신일고 △오후 4시 이대부고 순으로 진행됐다.

자사고들은 청문에서 자사고 재지정 평가 지표와 절차 등에 대한 부당성을 소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흥배 숭문고 교장은 청문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만점을 받을 수 있는 재량 지표 점수 8개가 있는데 최하 점수를 받아, 이 부분에 대해 적극 소명했다”며 “하지만 서울시교육청이 거의 답변하지 않아 청문이 요식행위 같아 분통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의도적으로 탈락 시켰다는 것이 청문하고 나서 더 확실하게 들었다”며 “끝까지 자사고를 지키기 위해 열심히 준비해서 행정 소송까지 가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울자사고학부모연합회는 ‘공개 청문’을 요구했다. 서울시교육청 측이 청문장에서 답변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에서다.

숭문고 학부모 대표로 청문에 참가한 전수아 서울자사고학부모연합 회장은 “청문을 보이콧 하고 공개 청문을 요구하겠다”며 “평가 공개하고 숭문고가 왜 탈락했는지 공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청문에 참석한 이대부고 측 관계자는 “청문에서 평가의 부당성에 대해 소명할 것이고 학교가 의견 개진해도 안 받아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대부고 교장은 이날 연수로 인해 청문에 불참했다.

앞서 자사고 학부모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자사고 지정 취소에 반대하는 집회를 연이어 열었다. 이들은 “자사고 지켜줘” “학교는 우리 것”이라며 장외 여론전을 펼쳤다.

한편, 오는 24일 중앙고와 한대부고 청문을 끝으로 서울 자사고 8곳에 대한 청문이 모두 마무리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르면 이번 주 내에 교육부로 지정 취소를 요청할 방침이다. 이후 교육부는 특목고 등 지정위원회를 개최해 동의 여부를 결정한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