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발렌시아 잔류냐 임대냐…선택 기로에 선 이강인

기사입력 : 2019년07월24일 11:21

최종수정 : 2019년07월24일 11:23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발렌시아의 이강인이 '잔류냐 임대냐'를 놓고 선택 기로에 서있다.

소속팀 발렌시아는 '완전 이적'을 요청한 이강인과 관련해 '이적시키지 않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마르셀로노 감독은 조만간 이강인과의 면담을 갖고 임대 이적과 1군 잔류를 놓고 향후 거취에 대해서 논의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지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23일(현지시간) "이강인의 거취를 완전히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발렌시아가 이강인을 이적시키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발렌시아가 이강인을 이적시키지 않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일부에서는 이강인이 발렌시아에 잔류할 경우 지난 시즌보다 출전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보는 전망도 있지만 아직은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다수 매체는 발렌시아가 이강인을 임대하거나 재영입 조건을 붙여 다른 팀에 보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프랑스 매체 비사커는 "마르셀리노 감독은 다음 시즌 왼쪽에 카르롤로스 솔레르와 페란 토레스, 오른쪽에 곤살로 게데스와 데니스 체리세프를 세울 계획이다. 이강인이 출전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을 게 분명하다"고 밝혔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완전 이적은 배제한 상황이다. 남은 과제는 이강인을 1군에 남기거나 임대 이적을 보내 경험을 쌓게 하는 것을 택하는 것이다.

이 매체는 "마르셀로노 감독은 조만간 이강인을 만나 그에게 두 가지 선택지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임대 이적에 무게를 두고 그를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 역시 "이번 시즌에도 이강인이 발렌시아의 계획에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 발렌시아는 1군에서 임대 이적으로 출장을 보장받을 수 있는 하위팀을 찾아왔다.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봐야한다"라고 전했다.

루벤 우리아 발렌시아 수석 코치는 최근 스페인 언론 인터뷰에서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미래에 매우 중요한 선수다. 우리는 이강인을 착취하려는 게 아니고 보호하려는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1군으로 승격했다. 8000만 유로의 바이아웃까지 설정돼 발렌시아의 귀중한 자산임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이강인은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이 선호하는 포메이션에 적합하지 않은 자원이었다.

결국 그는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교체로만 3경기에 출전해 총 21분을 뛰는 데 그쳤다. 출전한다 해도 자신이 선호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나 중앙 미드필더 대신 측면에서 뛰어야 했다.

이에 마르셀리노 감독은 "이강인이 자질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너무 일찍 1군 무대에 진출하는 것이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좀더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지난해 10월 스페인 국왕컵을 통해 한국 선수 역대 최연소인 만 17세 327일의 나이로 유럽 무대에 데뷔했지만 출전 시간을 제대로 얻지 못해 구단 측에 이적 요청을 한 바 있다.

현재 팀의 프리시즌 일정에 참가하고 있는 이강인은 24일 FC시옹과의 친선 경기서 후반 멤버로 45분간 출전해 1군 선수들 사이에서 안정적이고 위협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그는 21일 AS모나코와의 경기에 나가 선발 출전해 45분을 소화하며 프리킥 패스로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마르셀리노 감독이 조만간 이강인을 만나 거취에대해 논의를 할 예정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yoonge9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