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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야디 왕촨푸, 배터리 넘어 신에너지 차 대왕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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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촨푸는 에디슨과 경영 귀재 잭 웰치 혼합인물'
워렌버핏, 2008년 비야디에 2억 3000만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김경동 기자 = 중국 비야디(比亞迪,BYD)가 배터리를 넘어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최근 증시 부진속에서도 비야디 주가는 전기차 판매 호조와 도요타와 합작 등에 힘입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왕촨푸(王傳福,53) 회장이 2007년 6월 설립한 비야디는 배터리와 신에너지를 위주로 한 자동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배터리 부문에서는 주로 리튬배터리 소재 연구개발을 비롯, 음이온전지 태양에너지전지 등을 취급한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외장커버 프레스몰드, 클램프(clamp) 게이지 설계 및 제조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배터리 대왕을 넘어 자동차, 신에너지 대왕 꿈꾸는 비야디의 왕촨푸 회장[사진=바이두]

1993년 27세의 왕촨푸는 한 배터리업체에서 총경리를 맡았다. 배터리 업계에 뛰어 든 왕촨푸는 일본에서 수입해 오는 배터리가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다.  1995년 왕촨푸는 250만위안의 자금을 투자 받아 작은 공장을 빌려 20여명의 직원을 데리고 충전배터리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것이 그가 창업한 비야디의 출발이다. 당시 비야디의 목표는 소니와 산요 등 일본 수입배터리와 경쟁하는 것이었다.

왕촨푸는 전략적으로 스마트폰 배터리 분야에서의 성공 모델을 거울 삼아 새로운 자동차 왕국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사진=바이두]

2000년께 비야디는 가성비를 앞세워 세계 최대 핸드폰 배터리 생산업체가 됐다. 비야디는 모토롤라, 노키아, 소니에릭슨, 삼성 등과 협력하며 3대 충전지로 불리는 니켈전지, 리튬전지, 카드뮴전지 기술 생산 분야에서 글로벌 4대 기업 중 하나로 성장했다. 왕촨푸 회장은 “소니, 산요와는 달리 비야디는 배터리 리콜을 당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런 과정에서 기술 축적과 사업 노하우를 쌓은 왕촨푸는 더 큰 사업계획을 세웠다. 왕촨푸는 2003년 시안의 친촨자동차(秦川汽車) 지분 77%를 사들이면서 자동차 제조업에 뛰어들었다. 이때 비야디의 주주와 투자자들은 사업 타당성을 놓고 논쟁을 벌였고, 주가도 크게 떨어졌다. 

왕촨푸는 배터리 분야에서는 전문가지만 자동차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 것이 없었다. 그는 배터리를 제조하는 방식과 같은 방식으로 자동차 생산라인을 자력으로 구축했다. 그는 스마트폰 배터리 분야에서의 성공 모델을 거울 삼아 새로운 자동차 왕국 건설을 계획했다.

2007년 6월 설립된 비야디는 중국 배터리 1세대 기업으로 주로 리튬배터리 소재 연구개발을 비롯하여 음이온전지, 태양에너지전지 등을 생산 판매하는 기업이다. [사진=바이두]

2006년 10월, F3로 이름 붙여진 비야디의 세단 승용차가 중국에서 일본의 도요타와 폭스바겐 제타 등의 세계적인 브랜드 차량보다 더 많이 팔리면서 파란을 일으켰다. 특히, 산시성(陜西省) 정부와 협력을 맺고 시안(西安)에 F3을 택시로 공급했다. 2009년 비야디 자동차는 44만 8397대를 팔면서 395억위안의 매출을 거뒀다.  또한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플러그인 전기자동차의 개발과 판매에 나서면서 GM, 닛산, 도요타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을 위협하기도 했다.

워렌버핏의 40년 지기 겸 사업 파트너 찰리 멍거(Munger)는 왕촨푸를 발명가 에디슨과 경영의 귀재 잭 웰치(John Frances Welch Jr)를 혼합해 놓은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리고 워렌버핏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비야디 전기자동차를 추천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워렌버핏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2억3000만달러를 들여 비야디 지분 9.09%를 매입했다. 

왕촨푸는 비야디가 2020년 중국 최대 자동차 생산기업이 되고, 2025년에 글로벌 1위 업체가 되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 6년 동안 비야디는 전기자동차 프로젝트를 위해 적어도 10억위안을 투자했으며, 2009년 금융위기 때에 오히려 1000여명의 직원을 추가로  채용해 2만명으로 늘렸다. 화공학 연구원이었던 왕촨푸는 비야디 자동차를 중국 자동차의 대표 국산브랜드로 만들었다.

올해 상반기 비야디는 차량 22만 8072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59%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사진=바이두]

왕촨푸의 취미는 메르세데스와 렉서스(Lexus)를 가지고 노는 것이다. 그는 차의 엔진을 분해해서 작동원리를 연구하면서 실험실에 처박혀 있는 것이 일상이었다. 그런 왕촨푸은 직원들 눈에 철저하게 ‘기술’에 미친 사람으로 보였다. 포브스(Forbes)가 발표한 2019 글로벌 부호 452위에 올라있는 그는 지금도 틈만나면 직원들과 함께 구내 식당에서 식사를 한다. 

2019년 상반기 비야디는 차량 22만 8072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59%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그 가운데 신에너지 자동차의 상반기 판매량은 14만 5653만대로 전면동기 대비  94.5% 증가했다.

최근 비야디는 일본 자동차 업체 도요타와 합작을 통해 전기자동차 및 배터리를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이 합의에 따라 도요타 브랜드를 사용하여 세단(sedan)과 다목적스포츠차량(SUV) 등을 공동 개발해 2025년 전에 중국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hanguogeg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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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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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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