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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 미중 대면협상 기대감 속 日·中 상승

기사입력 : 2019년07월24일 17:13

최종수정 : 2019년07월24일 17:13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24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만 증시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225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 상승한 2만709.57엔으로 마감하며 2주 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토픽스(TOPIX)는 0.4% 오른 1575.09엔으로 장을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미국과 중국 무역 협상팀이 대면협상을 재개한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이끄는 미국 무역 협상단이 오는 29일 중국 상하이를 방문, 중국 측과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양국 무역협상팀은 지난 5월 10일 이후 2개월 여만에 만남을 갖게 되는 셈이다.

이에 투자자들이 자동차, 선박, 기계 분야를 포함한 경기순환주를 사들이며 관련 주가는 상승했다.

일본 최대의 해운사인 닛폰유센이 1.5% 상승하며 선박 분야는 1.0% 올랐다.

도요타와 혼다는 1.4%, 1.3% 올랐다. 닛산은 회사 감원 규모를 1만명 이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1.0% 상승했다.

반도체 관련주는 미국 반도체 업체인 텍사스인스트루먼트의 분기실적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의 2분기 매출액은 37억달러로 예상치인 36억달러를 웃돌았다.

이에 시장은 전 세계적 반도체 수요 둔화가 우려했던 만큼 장기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을 얻었다.

숨코와 스크린홀딩스는 각각 4.5%, 2.6% 상승했다. 어드밴테스트는 3.9% 오르며 11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즈호증권의 구라모치 노부히코 수석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전반적으로 차세대 통신인 5G 등으로 인해 반도체 시장이 내년에 좋아질 것으로 생각하며 반도체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 협상이 진전 기대감 속에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80% 상승한 2923.28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9% 오른 9266.30포인트에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대형주를 모아 놓은 CSI300은 0.79% 상승한 3819.8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미중 협상팀이 약 2개월만에 대면협상을 재개한다는 소식에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기대감을 표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미중 무역 협상팀의 회동 관련 보도에 대해 "좋은 징조"라고 전하며 중국이 빠른 시일 내 미국산 농산물을 수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판 나스닥인 과학혁신판(커창반·科創板)은 개장 첫날인 지난 22일 25개 종목 주가가 평균 140% 오르고 일부 종목은 장중 최고 520%까지 상승하는 등 시장의 폭발적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이날 대부분 10% 미만으로 상승하는 데 그치며 열기가 식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투자자들은 또한 오는 30~31일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주목하고 있다.

홍콩증시는 상승장을 연출했다. 오후 4시 38분 기준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26% 오른 2만8539.32 포인트, H지수(HSCEI)는 0.50% 상승한 1만864.24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11% 내린 1만935.76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24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자료=인베스팅닷컴]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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