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여야 4당 “北 미사일, 평화 역행”... 한국당만 “文정부 짝사랑 끝났다”

기사입력 : 2019년07월25일 16:01

최종수정 : 2019년07월25일 16:01

北 미사일 도발에... 여야5당 각각 입장 밝혀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북한이 지난 5월 9일 이후 75일 만에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긴장국면이 조성되는 가운데 정치권은 또 한 번 갈라졌다.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 4당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며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미흡한 안보 대응을 꼬집으며 정부 비판에 열을 올렸다.

민주당은 25일 브리핑을 통해 “어떠한 이유에서라도 군사적 도발은 평화의 적이며 화해와 대화의 분위기에 역행한다”며 “민주당은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평화를 해치는 일체의 행위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비판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북한의 도발은 판문점 회동 이후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의 큰 진전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매우 부적절하고 실망스러운 행위”라며 “군사적 도발은 정치의사의 도구가 될 수 없으며 북한은 물론 동북아와 세계평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북한은 지난 5월 4일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추정되는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포함해 방사포 등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했다. 이스칸데르 미사일은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류된다. [사진=노동신문]

이 대변인은 정부를 향해서도 “우리 군과 정보 당국은 긴밀한 한미 공조 하에 발사체에 대한 정보를 상세히 파악하고 신속히 분석해 국민께 보고해주기 바란다. 아울러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여 철통같은 안보태세를 확립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민주평화당, 정의당 또한 북한의 무력 도발에 유감을 표했다. 김재두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북미 실무회담을 준비하는 과정 중에 일어난 일이라 더욱 실망스럽다”며 “정부는 신속하게 북한의 의도를 파악하고 대응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유상진 정의당 대변인은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 평화가 흔들리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며 “한반도가 지정학의 열점이 되어가는 이때 북한의 자제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보수성향의 바른미래당 역시 북한 정권을 향해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는 다시 힘들게 찾아온 한반도 평화무드에 찬물을 끼얹는 행동”이라며 강한 어조로 규탄했다.

최도자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경제제재 해제를 원한다면 거기에 걸맞은 진정성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어 “우리 정부도 북한에 도발에는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 북한에 끌려만 다녀선 결코 평화를 보장받지 못한다.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민경욱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kilroy023@newspim.com

반면 자유한국당은 비판의 화살을 문재인 정부에 돌렸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미연합훈련에서 북한의 심기를 살피느라 동맹이란 글자마저 빼버린 정부에 대한 북한의 응답이자, 이게 바로 정부가 자신했던 평화협정의 결과물인 것”이라고 정의했다.

민 대변인은 “정부가 장밋빛 평화 환상에 취해 어설픈 대북행보에만 매달린 동안 외교, 경제, 국방까지 모두 망가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북한은 다음 달 예정된 한미 연합 훈련을 문제 삼으며 우리 정부가 지원하려던 쌀 5만톤을 받지 않겠다고까지 했다. 문 정권은 현실을 직시하라. 짝사랑은 진작에 끝났고, 엉터리 사랑놀음 하는 동안 대한민국은 벼랑 끝에 놓이게 됐다”고 강조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삼성전자 '클래시스' 인수 추진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삼성전자가 'K뷰티' 미용의료기기 제조업체 클래시스(대표 백승한)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의료기기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이후 홈 헬스케어 등 B2C 시장에 대한 신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26일 IB업계 및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클래시스 인수 검토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린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가 클래시스 인수 검토에 들어간 건 의료기기 사업 강화 일환으로 홈 헬스케어 시장을 주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클래시스는 고강도집속형초음파수술기 '슈링크'와 고주파 전류를 사용해 피부 조직을 응고시키는 기기 '볼뉴머' 등 의료기관용 피부과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명성을 쌓았다. 올해 초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 볼리움(VOLIUM)을 출시하며 B2C 시장을 확장했다. 고주파, 저주파, 발광 다이오드(LED) 등 의료기관용 제품에 적용된 기술과 노하우가 가정용 제품 개발에 활용됐다. 클래시스는 국내 뿐 아니라 홍콩과 태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서두르고 있다. 개인 맞춤형 트렌드에 따라 삼성전자가 홈 헬스케어 시장에서 AI를 활용한 신사업 강화에 포석을 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에서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솔루션을 삼성전자 마이크로 LED 뷰티 미러에 탑재해 선보이기도 했다. 이는 카메라 기반의 광학적 피부 진단과 디바이스를 활용한 접촉식 피부 진단 기술을 융합한 기술이다. 삼성전자 퍼스트 룩(First Look) 부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피부 상태 분석, 맞춤형 제품 추천, 스킨케어 방법 제안 등 다양한 미래형 뷰티 경험을 제공하기도 했다.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가 16일(현지 시각)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클래시스]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클래시스는 작년 하반기 주관사를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클래시스 최대주주인 베인캐피탈이 보유한 클래시스 지분 61.57%다. 베인캐피탈은 2021년 초 이 지분을 약 6700억원에 인수했다. 클래시스 시가총액은 전일(24일) 기준 3조7800억원 수준으로 베인캐피털 측 단순 지분 가치는 2조3000억원 수준에 달한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매각가가 3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그간 클래시스 인수 후보로는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블랙스톤, EQT 등이 거론됐으며, 최근에는 솔브레인그룹이 새로운 인수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사모투자펀드들은 높은 몸값 탓에 인수에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클래시스 관계자는 "경영권 매각과 관련해서는 내용을 알지 못하고 언급할 만한 게 없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클래시스 인수 추진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한편 클래시스는 이달 들어 17일부터 21일까지 한국, 홍콩, 싱가포르에서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을 진행했다. 17~18일에는 한국투자증권 주관으로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NDR을 진행했고, 17~19일에는 씨티증권의 '씨티스 2025 코리아 코퍼레이트 데이'에 참가했다. 이어 20~21일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JP모건 코리아 컨퍼런스'에도 참석했다. 클래시스는 2024년 매출액 2429억원, 영업이익 12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34%, 36%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합병법인의 첫 실적이 반영된 4분기 영업이익률은 48%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76억원으로 31% 증가했다. y2kid@newspim.com 2025-02-26 06:00
사진
알리바바, 영상생성 AI '완 2.1' 공개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거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26일(현지시간) 자사가 개발한 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완(Wan) 2.1'을 공개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날 완 2.1 시리즈의 네 가지 모델을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했다. 알리바바는 완 2.1이 영상 생성 AI 평가 도구 브이벤치(Vbench)에서 총점 86.22%를 기록해 오픈AI의 영상 생성 AI '소라'의 84.28%를 뛰어넘는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사진 = 알리바바그룹 공식 홈페이지] 2019년 2월 25일 열린 '글로벌 모바일 통신 대회'에 마련된 알리 클라우드(阿裏雲∙알리윈) 전시 부스. 특히 중국어 이해 능력이 뛰어나며, 회전과 점프, 구르기와 같은 인물 및 캐릭터들의 다양하고 복잡한 신체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평가도 받았다. 사용자들은 텍스트 및 이미지를 기반으로 이미지와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으며, 알리바바의 자사 클라우드의 '모델 스코프'와 대규모 AI 모델 저장소인 '허깅페이스' 등을 통해 누구나 다운로드하여 이용할 수 있다. 앞서 1월에는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오픈AI의 '챗GPT'에 버금가는 성능의 LLM(거대 언어 모델)을 공개했으며, 알리바바가 조만간 '제2의 딥시크'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생성형 AI 모델 개발에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한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은 오픈소스 모델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알리바바와 딥시크의 AI 모델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모델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알리바바는 2023년 8월에 첫 오픈소스 AI 모델'큐원-7B(Qwen-7B)'를 공개했으며 이후 언어, 멀티모달, 수학, 코드 모델을 포함한 후속 버전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메타(Meta)가 라마(Llama) 모델을 통해 오픈소스 AI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오픈소스 기술은 오픈AI의 챗GPT와는 달리 직접적인 수익을 창출하지 않지만, 기술 개방을 통해 혁신을 촉진하고 제품 중심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등의 여러 가지 목적을 가질 수 있다. 한편, 알리바바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66% 상승하는 등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의 개선된 실적, 중국 내 주요 AI 기업으로의 입지 강화, 그리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민간 기업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을 시사한 점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2-26 19: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