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거꾸로 가는 한국당…당 안팎서 "황 대표, 목표의식 없다"

기사입력 : 2019년07월26일 06:20

최종수정 : 2019년07월26일 16:01

친박인사 대거 중용…"과거로 가나" 비판 제기돼
언론보좌역에 김재철 전 MBC 사장 임명 구설수
"정치적 목표 없다"…황 대표 리더십 도마 위에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가장 중요한 것은 통합입니다. 우선 당부터 통합되고 더 넓은 통합까지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당 혁신도 필요합니다. 국민이 원하는 당으로 변모해 사랑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당이 되는 것도 큰 과제입니다."

지난 2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는 '통합과 혁신'을 최우선으로 강조했다.

5개월이 지난 지금, 황 대표가 이끄는 한국당은 통합·혁신과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황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불만도 나온다. 명확한 정치적 목표나 의제 없이 당을 운영하고 있다는 냉정한 평가다.

[고양=뉴스핌] 김학선 기자 = 지난 2월 2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황교안 후보가 당기를 흔들고 있다. 2019.02.27 yooksa@newspim.com

◆"편향된 인사"…통합은 커녕 내분 분위기 고조

보수 통합 이전에 당내 통합을 강조했던 것과 달리 최근 한국당의 행보는 당 내 분열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편향된 인사가 가장 대표적이다.

한선교 전 사무총장의 뒤를 이어 새로 선임된 박맹우 사무총장은 친박계 재선 의원이다.

신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직도 박근혜 정부에서 정무수석을 지냈던 김재원 의원이 가져갔다. 국회 정상화 과정에서 한국당이 당 몫으로 받아온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박근혜 정부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유기준 의원이 임명됐다.

그 과정에서 비박계, 복당파로 불리던 의원들은 밀려났다. 예결위원장 자리를 놓고 황영철 의원은 남은 20대 국회 후반기 동안의 연임을 약속받았다고 주장했지만, 당 지도부는 김재원 의원의 경선 요청을 받아들였다.

사개특위 위원장 자리를 놓고서도 3선 이상인 법조인 출신이 거론돼 유기준·주호영 의원이 물망에 올랐지만 결국 승기를 잡은 것은 유기준 의원이었다.

총선을 8개월여 앞두고 요직인 당 사무총장과 예결위원장, 대여투쟁의 고삐를 쥐게 되는 사개특위 위원장에 친박계이자 영남권 의원들을 임명한 셈이다.

비박계이자 복당파인 장제원 의원은 공개적으로 "당이 과거로 회귀하고 있다. 2016년 새누리당으로 돌아가고 있다"면서 "과거로 회귀해 상대의 실패만 기다리는 용기 없는 정당에 무슨 미래가 있겠냐"고 비판했다.

또 다른 복당파 의원도 "최근 당이 돌아가는 모습을 봐도 의원총회 같은 곳에서 공개적으로 크게 목소리를 내는 쪽은 대부분 친박계나 영남권 의원들"이라면서 "참모진들도 대부분 그쪽으로 꾸려지다 보니 인사가 한 쪽으로 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의원들 간에도 미묘한 갈등이 감지된다. 한 친박계 의원은 "요즘 당의 인선 과정에서 자꾸 복당파 출신 의원들이 앞에 나서는데 그럴 때가 아니다"라면서 "자중하고 자숙하는 모습을 보여야지 이제와서 무슨 요직을 맡겠다고 하냐"고 꼬집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KBS 앞에서 'KBS편파방송, 수신료 거부를 위한 전국민서명운동'에 참여, 서명을 하고 있다. 2019.07.25 kilroy023@newspim.com

◆김순례 복귀에 김재철 특보 임명까지…'혁신'과도 거리가 먼 행보

'변해야 산다'는 점은 한국당 안팎에서도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있는 바다. 하지만 정작 현재 한국당의 모습은 혁신과는 거리가 멀다.

5.18 망언으로 당원권 정지 3개월의 징계를 받았던 김순례 최고위원은 최근 징계 기간을 마치고 다시 최고위에 복귀했다.

당 내에서는 "과거의 잘못을 그냥 덮고 넘어갈 경우 봐주기 논란, 혹은 당이 변화하지 못한다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는 목소리와 함께 김 최고위원의 복귀를 불허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황 대표의 결론은 "복귀를 막을 근거가 없다"였다. 박맹우 사무총장은 "당헌당규에 징계를 받은 최고위원을 복귀시키지 못할 명확한 근거가 없으므로 당에 부담이 덜 가는 방향으로 결정을 했다"고 밝히며 김 최고위원의 복귀를 설명했다.

문제는 앞으로도 당이 혁신하고 변화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최근 황교안 대표는 김재철 전 MBC 사장을 언론·홍보 특별보좌역으로 임명했다. 김 전 사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MBC 사장을 역임하면서 노동조합의 노조활동을 막고, 블랙리스트에 오른 연예인들의 방송 출연을 막았다는 이유로 징역 4년을 구형받은 인물이다.

미디어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에는 길환영 KBS 전 사장이 임명되기도 했다. 그 역시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지시로 보도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은바 있다.

전 정부에서 정권 입맛에 맞게 언론을 움직이려 했던 인사들을 언론 홍보 관련 요직에 앉힌 셈이다. 한국당을 비판하는 언론 기사에 대해 "언론이 좌파에 장악됐다"고 한 황 대표의 인식이 반영된 인사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자리 하고 있다. 2019.07.19 leehs@newspim.com

◆"정치적 목표의식이 없다"…황 대표 리더십 흔들?

이처럼 당의 '거꾸로' 행보에 보수 진영에서는 황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총선을 8개월여 앞두고 리더십을 발휘해 당을 힘있게 이끌어갈 대표가 필요한 시점에 오히려 당의 내분을 심화시키는데다 국민의 지지를 얻는데도 성공적이지 못하다는 것이다.

한 보수 정치권 인사는 "황 대표에게는 의제가 없다. 뭘 하려는건지 목표의식도 잘 보이지 않는다"면서 "새정치, 보수혁신을 꺼냈지만 실체를 보니 아무것도 없는 안철수 정치의 초기와 비슷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사만 봐도 그렇다. 그 사람이 과거에 무얼 했는가보다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중요하지 않겠냐"면서 "김재철 전 사장이 변화된 언론 환경에서 어떤 역할을 하겠나. 그 사람을 통해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의제'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 내에서도 볼멘소리가 나온다. 황 대표의 당 운영방식이 오히려 내년 총선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수도권 지역의 의원들은 마음이 급하다.

한 한국당 중진 의원은 "수도권에서는 한국당에 대한 여론이 너무 안 좋다"며 "황 대표 취임한지 5개월이 넘었는데도 이 정도면 내년 총선은 어렵다. 이 분위기가 계속되면 연말쯤 당 내에서 황 대표 흔들기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의원도 "수도권에서 한국당의 민심이 너무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대표 주변에 영남권 지역 의원들이 많아 그쪽의 분위기만 듣다 보니 좋게 생각할 수 있는데, 수도권은 전혀 다르다. 이대로 가면 총선에서 수도권은 전멸"이라고 우려했다. 

 

jh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