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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불매운동에…극장가 선명한 희비 쌍곡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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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도 예외 없다" 평점 테러 당하는 일본 영화
항일 영화는 '구매 운동'…영화관 2배 이상 증가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일본 정부의 한국 수출 규제에 맞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전방위로 확산되는 가운데, 영화계까지 그 여파가 미치고 있다. 일본이 만든 영화는 애니메이션도 예외 없이 평점테러를 당하는 반면, 항일영화는 구매운동까지 벌어져 대조를 이룬다. 

◆ ‘엉덩이 탐정’ ‘명탐정 코난’…일본 영화에 평점 테러

직격타를 맞은 건 여름방학을 맞아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들이다. 지난 11일 개봉한 ‘극장판 엉덩이 탐정:화려한 사건 수첩’은 개봉 첫 주 10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았다. 하지만 ‘평점 테러’를 당하며 2주차에는 관객이 1/5로 줄었다. 네티즌들은 “아이 친구 엄마가 보자고 했는데 거절했다”(krmo****), “일본 영화 불매한다. 안본다”(jjon****)며 별점 1점(네이버 영화 기준, 10점 만점)을 주고 있다. 이 영화에 1점을 준 네티즌은 비율은 무려 56%에 달한다. 

영화 '극장판 엉덩이 탐정:화려한 사건 수첩' 영화 평점 분포 [사진=네이버 영화 캡처]

‘극장판 엉덩이 탐정:화려한 사건 수첩’ 측은 “영화 원작이 베스트셀러다. 워낙 학부모와 아이들 사이에 반응이 좋은 도서라 개봉 전부터 기대가 컸다. 분위기도 좋았다. 1+1, 홈쇼핑 등 이벤트로 판매한 표들은 금방 매진됐다. 근데 개봉 날부터 불매 운동이 터지면서 평점이 안좋게 올라오기 시작했고 기대보다 저조한 성적을 냈다”고 말했다. 

24일 개봉한 ‘명탐정 코난:감청의 권’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고정 팬층이 두터운 시리즈임에도 이 영화 관련 게시판에는 불매운동에 동참하자는 글을 주를 이룬다. 네티즌들은 “시국이 어느 시국이냐”(stan***)며 “이 와중에 일본 애니가 보고 싶냐. (국내 애니메이션) ‘레드슈즈’나 봐라”(88su***)고 목소리를 높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홍보 활동이나 이벤트도 축소하고 있다.

내달 개봉을 앞둔 ‘나는 예수님이 싫다’ ‘극장판 도라에몽:진구의 달 탐사기’ 등도 불매 운동 움직임을 지켜보면서 눈치게임에 들어갔다. 한 관계자는 “홍보도 쉽지 않고 입장도 난처하다. 평점 테러 등이 올바른 방식은 아니지만, 나 또한 한국인인데 이 상황이 틀렸다고 할 수 없는 노릇”이라고 탄식했다.

영화 '김복동'(왼쪽)과 '주전장' 포스터 [사진=㈜엣나인필름·㈜시네마달]

◆ ‘김복동’ ‘주전장’ 등 항일 영화는 '반색' 

반면 흥행 특수를 누리는 영화들도 있다. 항일 영화다. 8월 8일 개봉하는 ‘김복동’의 경우 반일 기조에 힘입어 크라우드 펀딩 목표 금액을 초과 달성했다. 지난 16일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한 이 영화는 이틀 만에 목표금액 1000만원을 모았다. ‘김복동’은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일본의 사죄를 받기 위해 투쟁했던 27년간의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26일 개봉한 ‘주전장’의 분위기도 좋다. ‘주전장’ 역시 위안부 문제를 다룬 작품이다. 일본계 미국인 미키 데자키 감독이 3년 동안 한국, 미국, 일본을 오가며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일본 우익의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을 담았다. 개봉 소식과 함께 네티즌들 사이에서 ‘구매 운동’이 일어난 작품이기도 하다.

‘주전장’ 측은 “확실히 댓글이나 SNS 등만 봐도 반응이 좋다. 영화를 보겠다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며 “이런 관심에 힘입어 영화관도 많이 잡을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주전장’과 같은 규모의 독립영화는 전체 30개관, 멀티플렉스 2~3개관이 잡힌다. 하지만 이번에는 전체 60개관, 멀티플렉스 30개관이 잡혔다. 2배 이상 뛰었다”고 밝혔다.

‘김봉독’ ‘주전장’ 외에도 강제징용된 조선인들이 탄 군함 폭침 사건을 그린 ‘우키시마호’, 독립군 무장항쟁을 다룬 ‘봉오동 전투’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들 영화 역시 개봉 전부터 예비 관객들의 전폭적인 응원과 지지를 받고 있다. 

◆일본 개봉 앞둔 한국 영화는 어떻게 되나

역으로 일본에서 개봉을 앞둔 한국 영화들도 있다. 올여름 극장가 대전에 합류한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의 ‘나랏말싸미’와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사자’가 대표적이다. 두 영화 모두 한일 관계가 악화되기 전 일본에 작품을 판매, 현재 개봉일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진 만큼, 일각에서는 개봉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다는 우려 섞인 예측도 나온다. 

이에 대해 롯데 측은 “현지 개봉일은 현지 배급사가 결정하는데 아직 개봉일이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특정 이유가 있다기보다 일본 개봉은 상대적으로 다른 나라보다 일정이 늦다. 앞서 판매된 작품들 역시 그랬다”고 설명했다. 메가박스 측은 관련 연락 자체를 피했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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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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